전에 업한 글에 대해 어떤 친절한 일본인(?)이란 님이 리플을 해줘서 감사했어~ (그런데, 내같이 리플에 답례가 없는 사람은 일본에서도 미움받는다고 충고해 주던데 그게 사실인가?) 영국과 프랑스에서 합작으로 제작한 재회라는 제목의 영화였더군. 히틀러가 등장하기 시작한  30년대의 독일을 인간주의적인 입장에서 표현한 작품이었다고 기억해! 말년에 귀향한 고향은 과거 전쟁의 상처가 외형적으로 사라졌지만, 그 시절을 경험했던 사람들은 어떤 큰 상처를 안고 살아야 했지. 그 불행했던 과거를 되새기는 자와 잊고 싶어하는 자 간의 갈등도 있었고~~ 과거의 아픈 기억이 추억으로 다가오는 면도 있었지만~~ 결국은 가장 가까웠던 친구의 비극적인 죽음에 놀라고 마는 한스~~ 히틀러를 선택했고, 결국 막판에 히틀러를 암살하려고 했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았던 친구(?)의 모습은 독일인의 변명이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한 편으로 실수를 깨닫고 목숨을 걸고 히틀러 암살을 주도했다가  목숨을 잃었던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면 인간적인 연민이 들기도 해!! 누구나 결국 다 실수는 하니까? 말야~~ 그런데 이렇게 독일인들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는데 반해~ 침략의 역사를 오히려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자학의 역사를 벗어나자고 주장하는 님들도 있지. 그들은 오히려 백인종의 지배에서 유색인종을 해방시키려고 한 영광스런 전쟁이었다고 하쟎여~~ 그나마 전쟁을 겪었던 세대들은 죄의식을 가졌지만, 신세대들은 전혀 다르지. 신세대들은 자학 사관을 벗어나서 새로운 보통 국가 일본을 건설하자고 외친다! 왜 같은 전범 국가면서 이런 커다란 차이가 나는 것일까? 수 많은 이유를 대는 사람들이 있지만~~ 내는 일본 천황때문인거 같다! 현대 일본이란 나라는 메이지 유신 이후부터 기원이 시작되쟎여~ 강력한 중앙집권제를 이루기 위해, 천황을 중심으로 강력한 제국주의 국가를 형성하는데... 천황은 한마디로 현인신이 되지.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지만, 결국 천황은 곧 일본 제국이었지! 천황의 명령으로 일본은 세계 대전을 일으켰어. 패망한 뒤~ 전범 재판에서도 도죠 히데키는 천황의 명령으로 전쟁을 일으켰다고 주장했어. 하지만, 가장 큰 책임자인 천황은 미국의 필요에 의해 살아남았고, 현재까지 체제를 존속하고 있쟎아? 이렇듯 제일 주범이 단죄되지 않고 버젓이 살아있는데~~ 일본의 누가 전쟁 책임에 대한 의식을 가질수 있겠나? 천황이 책임이 없다는데 왜 내가 전범이란 말이냐? 하는 의식이 일본인들에게 팽배했을 거야! 반면 독일은 제일 주범인 히틀러를 암살하려고 계획했고, 실제로 벌어졌다가 실패했어. 그것은 결국 히틀러가 최고 책임자란 사실을 독일인들이 인정했다는 거지. 일본은 종전 될때까지도 천황을 암살하려는 시도는 전혀 없고, 오히려 일부 장성들은 결사 항전, 1억인 옥쇄를 외쳤지. 결국 도조를 희생양으로 내세우지만 , 도조도 너무 억울해서인지~ 법정에서 천황에게 책임을 묻쟎여? 천황이란 존재가 있는 한 일본인의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은 결국 불가능한거 같아~ 요사이 천황이 한반도~ 특히 백제인의 혈통이라고 말하는 거 보면~~ 분명 한국을 어떻게 달래 보려고 하는 거 같은데~~ 한일 합방이 이뤄진 후 백제 수도의 유적에서 천황가가 제사를 지냈다더군. 고토로 복귀했다는 사실을 조상에게 알리기 위해서 였던가~~ 이런 사실을 보면 한일 합방은 일본인이 보기에 조상들의 땅으로 복귀한 자랑스러운 역사적 사건이야! 그렇기 때문에 일본은 과거의 침략사를 자랑으로 인식하는 거 아닐까? 언제나 아시아의 최변방 섬나라였다가 마침내 대륙으로 진출했다는 자랑스런 의식~~ 특히 천황가는 대륙과 연결해 주는 유일한 매개점이지! 일본에 천황이 존재하는 한~~ 과거 침략 피해국, 특히 한국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는 불가능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