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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슈페어 자서전 번역출간

스크랩 2007.01.17 14: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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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 '기억-제3제국의 중심에서' 출간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글을 써내려가면서 히틀러의 장점들이 껍데기에 불과했다는 생각이 든다. 히 틀러에 대한 좋은 인상들이 단 한 번의 잊을 수 없는 경험으로 상쇄됐다. 바로 뉘른베르크 재판이다. 나는 그 곳에서 들은 한 유대인 가족의 죽음에 관한 진술을 잊을 수 없다. 남편과 아내, 아이들이 죽음을 향해 걸어가 는 장면이 생생히 떠오른다."(15쪽) 독일군의 전쟁 물자를 총괄한 군수장관이자 종전 후 뉘른베르크 전범재판에서 살아남아 자서전을 쓴 알베르 트 슈페어(1905-1981)의 고백이다. 히틀러의 연설을 듣고 나치당원이 된 슈페어는 만하임의 전형적인 중산층 집안에서 태어나 건축을 공부했다. 히틀러의 연설을 듣고 나치당원이 된 슈페어는 나치당 청사 공사에 참여해 '히틀러의 건축가'로 자리 잡았으 며 37세의 나이에 나치 정권의 최연소 장관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슈페어는 전범재판에 회부된 다른 전범들과 달리 나치 지도부의 공동 책임을 주장하며 자기 반성과 변호를 절 묘하게 섞은 태도를 보여 연합군 검사들로부터 '최고의 피고인' '선량한 나치'로 불렸다. 다른 전범들이 자신의 서명이 들어있는 서류가 제시되면 무조건 히틀러의 명령이었다고 설명하자 그들을 "엄 청난 월급을 받는 우편 배달부들"이라고 비난했다. 슈페어에게는 점령지 강제수용소의 노동력을 군수생산에 동원한 책임이 있었다. 하지만 나치 정권의 장관으 로는 유일하게 교수형을 면하고 20년 형을 선고받았다. 감옥생활을 하면서 슈페어는 자신의 유년시절, 대학생활과 함께 군수장관으로서 작성한 업무일지, 편지, 일 기 등을 바탕으로 최측근으로서 지켜본 히틀러의 모습을 적었다. 1966년 출소한 뒤 펴낸 자서전은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됐다. 히틀러에 대한 가장 내밀한 기록이라는 평가와 함께 전쟁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슈페어의 자기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동시에 일어 논란이 됐다. 국내 번역 출간된 그의 자서전 '기억-제3제국의 중심에서'(마티 펴냄)를 통해 나치 정권의 내부 증언자가 묘사 한 히틀러의 모습은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베를린 올림픽에서 독일 선수들이 승리를 거두자 크게 기뻐했던 히틀러는 미국의 흑인 육상선수 제시 오언스 가 연속적으로 금메달을 따자 노발대발하며 빈정댔다. "정글 출신의 흑인은 미개하지만 체력은 문명화된 백인보다 강하다"면서 흑인들과 시합을 벌이는 것은 공정하 지 못하니 앞으로 흑인은 올림픽 경기에 나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부분은 히틀러의 인종주의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전세가 독일에 불리하게 전개되자 히틀러는 인력과 연료가 없어 전투기를 띄울 수 없는 공군 사단을 작전에 투입하라는 지시를 되풀이했고 공습 때문에 잠을 못 이룬다며 벙커 속으로 모습을 감춰버렸다. 이후 히틀러의 죽음, 뉘른베르크 전범재판, 20년 간 형무소 생활까지 써내려간 슈페어는 "나는 단지 과거를 기 록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에 경고하기 위해서 이 책을 썼다"고 적었다. 김기영 옮김. 960쪽. 3만7천원.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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