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 육-해군에서 훈공을 세운 육해군 대장은 원수부(천황, 즉 대원수를 군사상의 업무로 알현하는 기관)으로 호출되어 <원수>의 칭호를 받았으며, 원수는 계급이 아닌 일본군 최고의 영광의 칭호입니다. 격식에 따르자면 <토모아리 육군 원수> 하는 식으로 호칭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원수 토모아리 육군대장>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일본제국 육해군 70여년의 역사속에서 17명의 육군원수와 13명의 해군원수가 존재했다고 하는군요. 원수부에 호출된 육해군대장에게는 원수도가 하사되었으며, 칼날의 형식은 황실의 보물인 코가라스마루(小烏丸) 를 복제한 코가라스마루즈쿠리(小烏丸作)입니다. 이 검은 유명한 평씨일족의 수장인 타이라노 키요모리의 보물이었다고 하며 간무천황이 남전(미나미텐:南殿)에서 의식을 거행하고 있을 때 이세신궁에서 날아온 까마귀가 사라지고 나니 이 검이 남아있어 까마귀를 뜻하는 코가라스마루의 이름을 내렸다고 합니다. 검의 외장은 게누키가타타치(毛抜型太刀)의 형식이며, 헤이안시대에 사용되었던 종류로 기존의 직도와 태도와의 과도기에 있는 형식의 도검입니다. 일본도같지 않은 이국적인 형식이 이색적이며, 원수도에는 황금빛으로 도배를 했습니다. 칼날에 시작 부분에는 황실의 문장인 국화를 황금 장식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다음부터 소개되는 원수도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치를 떠는 그 야스쿠니 신사 소장 도검으로 검의 원래 주인은 남작이자 육군대장인 무토 노부요시(武藤信義) 입니다. (동이나 도금을 쓴 다른 군도와는 다른 황금폭풍간지) (코가라스마루형 칼날의 특징이 잘 보입니다. 게누키가타타치의 독특한 휨인 칼날은 거의 직도수준에 손잡이만 휘어버린 형식도 잘 재현되어 있습니다.) (척팔국왕 기쿠분쇼) (척팔폭풍간지앞에 "나니쿠소" (뭐야X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