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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세계대전때 독일군을 HUN 이라고 불렀던걸 아는가?

ㅋㅋㅋㅋ 2005.07.22 14:04:50
조회 1556 추천 0 댓글 7


독일의 선조격인 고트,게르만족이 훈족의 꼬봉이었던걸 비꼬았던거다..... 그럼 여기서 훈족이 어떤 민족인지 알아보자. 백전백승의 훈족> 훈족이 사상 최강의 전력을 보유하고 유럽의 패자가 된 배경으로는 당시의 유럽 세계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신기술과 전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첫째 훈족이 사용한 말이다. 오늘날 사냥용 말보다 어깨 폭이 20센티미터 가량 더 좁은 훈족의 말들은 스피드와 지구력을 갖추고 있었고 여러가지 면에서 당대 서구의 말들보다 질적으로 우수했다. 그들은 험준한 산악지형을 제외하고는 매일 100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었다. 또한 말들이 눈밭에서도 풀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었으므로 사육하는데도 큰 힘이 들지 않았다.          훈족의 마상 전투. 달리는 말 위에서 뒤돌아 쏘는 훈족의 전투법(파르티아 기사법)은 유럽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기술이었다.   훈족의 아이들은 걷는 법을 배우자마자 이내 말 타는 법을 배웠다. 훈족은 말을 탄 채 잠을 자고, 밥을 먹고, 용변을 보고, 심지어는 중요한 국사도 처리했다. 로마인들은 기마병과 말이 그렇게 혼연일체가 된 것을 한 번도 보지 못했으므로 반인반마(켄타우로스)의 괴물이라도 훈족만큼 말을 잘 탈 수 없다고 말할 정도였다. 훈족의 전사는 한 명 당 말 6∼7마리를 가지고 다녔으므로 언제든지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어 전투에 임할 수 있었다. 둘째 나무 안장이다. 유럽인들의 눈에 말과 기수가 한 몸으로 보이는 것은 안장 때문이었다. 훈족의 안장은 로마인의 안장처럼 말의 몸통에 가죽끈으로 잡아매는 평범한 것이 아니라 나무 버팀목이 있었다. 앞뒤로 높이 올려진 우뚝한 기둥과 안장머리는 말이 달릴 때에도 기수에게 안정감을 준다. 이에 반해 로마의 기병은 전투 도중 균형을 잃고 낙마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셋째 등자이다. 훈족은 아시아에서 안장 외에도 유럽에 알려지지 않았던 등자를 도입했다. 훈족은 장시간 말을 탔을 때 생기는 다리의 피로감을 예방하기 위해 발을 받쳐 주는 가죽 밴드나 발주머니를 안장에 부착했다. 기수는 안장에 단단하게 앉아 등자에 다리를 고정시킴으로서 달리는 중에도 사방으로 화살을 쏠 수 있었다. 등자의 발명은 오랫동안 유목민들이 정주민의 기마대를 능가하는데 공헌했으며, 일반적으로 등자는 사르마타이가 발명했다는 설도 있지만 훈족의 발명설이 더 신빙성있다고 추정한다(중국의 한(漢)대 부조에서는 등자가 보이지 않음). 넷째 복합궁(Composite Bow)과 특수하게 제작된 화살을 사용했다. 훈족과 한민족의 친연성을 연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활과 화살에 대해서는 「고대 유럽 휩쓴 '훈족'은 한민족」(2004.3.2)에서 이미 설명했다.          5세기경 훈족이 사용한 투구(『터키사』).   다섯째 훈족의 기동력이다. 훈족은 속전속결을 위주로 하는 기마민족인데다가 말 위에서 허리를 세우고 타면서도 자유자재로 위력적인 활을 사용했다. 그들은 멀리에서 적을 쏘아 맞추고 후퇴하면서 말 뒤로 몸을 돌려 활을 쏘기도 하는데 이를 ‘파르티아식 활쏘기(Parthian shaft)’라고 부른다. 이 기사법(騎射法)은 초원을 무대로 한 경장기병부대의 전법으로 기동력이 둔한 적을 만날 경우 여러 방면에서 적을 향해 돌진하다가 가까운 거리에 이르면 갑자기 일제히 말머리를 오른쪽으로 돌려 분산하면서 뒤돌아보듯이 좌후방으로 화살을 일제히 발사한 뒤 멀리 이탈해가기를 반복하여 적을 교란시킨 후 격멸하는 전투법이다. 고구려의 기마수렵도에 보이는 활쏘는 장면도 이런 기사법이다. 훈족의 공격군은 대략 500∼1000명 정도의 인원으로 우선 300미터 거리에서 불화살을 날리면서 공격을 개시했다. 그런 다음에 물러나는 척하다가 다시 지그재그식으로 달려들었다. 훈족은 등자에 두 발을 딛고 서서 활을 전후좌우로 자유롭게 쏘았으므로 유럽인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처음에는 멀리서 일고 있는 먼지구름을 통해, 다음에는 요란한 말발굽 소리에 의해 잔뜩 공포심을 느끼다가 화살이 비 오듯 쏟아지면 정규육박전에 익숙한 유럽인들은 혼란에 빠지면서 훈족의 공격에 대항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화살을 피한 적들에게 기다리는 것은 훈족 기병의 양날이 달린 긴 검이었다. 당시 훈족이 사용한 칼 역시 유럽의 칼을 능가했다. 훈족의 장검은 칼자루를 가로지르는 십자형 금속 칼 콧등이 있었는데 그것은 순간적으로 적의 몸을 깊숙이 찌를 때, 훈족 전사의 손을 보호했다. 훈족의 병사들이 사용하는 전술은 칼과 창으로 싸우는 육박전을 피하면서 적에게 큰 타격을 주는 것이었기 때문에 소규모 인원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물론 훈족의 공격에 로마를 비롯한 유럽인들도 방어수단을 강구했다. 로마 군사들이 화살 공격에 다소간 대비할 수 있는 쇠사슬로 만든 갑옷을 입기 시작했지만 매우 거추장스러워 오히려 전력을 떨어뜨렸다. 유럽에 번개와 같이 나타난 천하무적인 훈족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었으므로 훈족이 백전백승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전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대의 이동속도이다. 예상할 수 없는 지점에 예상할 수 없는 시기에 군대가 나타나면 기습이 된다. 예상할 수 없는 수의 병력이 순간적으로 모이면 대항할 엄두도 못내고 지리멸렬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승전의 3대 요인을 집중·기동·기습으로 표현한다. 훈족 기마군단이 전투에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전투병과 보급병의 구별을 두지 않고 모두 전투병으로 운영되었다는 점이다. 한 병사가 6∼7 마리의 말을 몰고 다녔으므로 훈족 기마군단의 진격속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농경민족의 군대는 전투병력과 보급병으로 나뉘어진다. 이런 군대의 전체 평균 이동속도는 가장 느림보인 보급병에 맞춰져야 한다. 전투병이 홀로 적진 속에 들어갔다가 보급선이 차단된다면 장기전을 유지하지 못하고 섬멸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조갑제는 이런 상황을 물리학 공식으로 F(힘)= M(질량) V2(속도) 즉 군대의 파괴력은 규모(M)에 정비례하지만 이동속도에는 제곱에 비례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전투의 원리를 극대화한 것이 훈족의 기마군단이므로 이들에 의해 세계의 역사가 바뀌었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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