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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당 좌파의 지도자, 히틀러와 대적한 부하

카이텔 2006.02.21 17:10:20
조회 1072 추천 0 댓글 5

 

 

그레고르 슈트라서 (1892 - 1934)

 

1892년, 슈트라서는 가이젠휄트의 카톨릭 신도 집안에서 태어났다. 1910년에서 1914년까지 뮌헨대학에서 약학을 전공하였고 1차 대전이 터지자 참전하였다.
1차 대전 동안 용감히 싸운 슈트라서는 철십자훈장 2급, 1급을 받았고, 중위로 제대하였다. 전쟁이 끝난 후 극우단체인 자유군단에 들어가며 뉘른베르크 대학에서 더 공부하여 1920년에 약사가 되었다. 그리고 이 해에 나치당에도 입당하며, 돌격대에도 들어가 남부 바이에른 돌격대 대장을 하였는데 그의 부관이 히믈러였으며, 후에 히틀러에게 천거했다.
1921년, 남부 바이에른 대관구 지도자에 오르며 2년 후에 뮌헨 반란 참여하나 반란 실패 후 짧은 수감을 거쳤다. 1924년에 석방되고 아직까지 불법인 나치당을 몰래 이끌고, 독일 남부를 넘어 북부에도 세력을 뻗치며, 제국의회 의원에도 당선되었다. 얼마안가 히틀러는 석방되었다.
1925년, 슈트라서는 해산되었던 돌격대를 재건하며, 자본가들의 부의 재분배처럼 공산주의 방식에 가까운 사회주의를 주장한 룀과 뜻을 같이하여 나치당 내부의 좌파 지도자가 되었다. 이 시기에 슈트라서의 당 내 지지도는 대단했으며, 심지어 히틀러보다 슈트라서를 지지하는 간부들이 더 많을 정도였다. 또한 슈트라서는 자신과 비슷한 경력을 가졌지만, 오히려 자기보다 못하고, 능력도 변변치 못한 히틀러를 높이 보지 않았다. 그래서 종종 그를 무시하거나 명령을 따르지 않는 적도 많았다.
1926년부터 1929년까지 당 선전부장과 조직부장을 겸하여 대대적 개혁을 단행했고, 당 제도를 개편과 관구를 정리하였다. 
1932년, 바이마르 공화국의 실권자이자 신임 수상 슐라이허는 슈트라서에게 접근하여 나치당을 분열시키고, 나치당의 좌파들을 자신에게 끌어들이기 위해 그를 부수상으로 임명하려 했다. 슈트라서는 히틀러를 비롯한 간부들에게 부수상이 되는 사항을 물었으나 히틀러와 그의 지지자들은 나치당 정신의 훼손하는 도전이라 생각하였고, 분쟁이 벌어졌다. 결국 슈트라서는 부수상이 되는 것을 포기하고 당에 모든 직책을 사임하고 탈당하여 화학회사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히틀러가 1933년에 집권한 후 나치당의 좌파는 정권이 우파적 성향과 자본가들간에 큰 협력 방향으로 가는 것에 항의하였다. 1년 후 히틀러와 나치당 간부들은 좌파들을 반역자로 몰아 처벌하였고, 특히 좌파 세력의 핵심인 돌격대의 지도자 룀과 돌격대 간부들은 처형되었다. 슈트라서 또한 상황을 피할 수 없었고, 집에 친위대들이 난입하여 그를 체포하였다. 그리고 감옥에서 슈트라서는 52세로 총살당하여 세상을 떠났다.
그의 동생 오토 슈트라서도 나치스였지만, 형보다 좌익적 성향이 더 강하여, 당에서 일찍 탈당하여 자신의 당을 따로 차렸고, 2차 대전 후에도 신나치즘을 주장하며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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