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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의 문신에 대해서

dasani 2006.05.02 01:46:56
조회 1898 추천 0 댓글 3


* SS의 혈액형 문신. A자가 선명하다.. Waffen-SS의 병사들이 "문신"을 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는 무척 예전부터 들었습니다. 나름 상상력을 발휘하여 도대체 어떤 문신을 어디에다 새겼을까 궁금해 했었지요. 주술적인 의미가 담긴 룬 문자? SS 벼락 마크? 스와스티카? 아니면 토텐코프? 웬지 뽀대나는 그런 걸 기대했었는데. (네오 나치 똘마니들 문신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했었다는..) 하지만 이런 기대(?)는 얼마 후 산산히 무너지고 말았으니.. Axis history forum에 Waffen SS의 병사였던 할아버지가 올려놓은 글이니 꽤 정확할 겁니다. 그 할아버지도 나같은 호기심에 질문하는 어린 아그들 땜에 참 환장하게 답답했다고 하는군요. (같은 대답도 한 두번이지) 다름 아닌 이런 거랍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그냥 혈액형을 검은 잉크로 새겨놓은 것 뿐이군요. A형 B형 AB형 혹은  O형 대문자로. Rh + - 뭐 이런 건 없다는군요. 길이는 7mm, 왼팔 안 쪽. 겨드랑이와 팔꿈치 사이 중간 쯤에 새겼다고 합니다. 굳이 이런 문신을 새긴 이유는 ... "니들은 총통과 제국에 음청 중요한 병사들이다!" 뭐 이런 정도? 그니까 니들은 전쟁 중에 다쳐도 의료 치료를 가장 먼저 신속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받을 수 있다 뭐 그런 뜻이랍니다. 하긴 부상을 당해 의식을 잃고 있는 환자의 경우 이런 혈액형 문신은 수혈에 매우 도움이 되겠지요. 하지만 대전 말기로 가면 (또한 대전 중 동부 전선에서) 이 문신은 SS 지도부의 의도와는 다른 쪽의 의미를 갖게 됩니다. 러시아군과 연합군들이 일단 독일군 포로를 잡으면 그들이 입은 유니폼과는 상관없이 일단 옷부터 벗기고 보게 되는 거죠. 이 혈액형 문신이 있는지 없는지 보려고. 일단 이 문신이 발견되면 Waffen SS로 간주되어 바로 살해당하거나 아니면 아주 혹독한 대우를 받았다고 합니다. (국방군 포로와는  달리) 바로 이것이 Waffen SS 병사들로 하여금 항복하지 않고 죽을 때꺼정 싸우게 한 원인 중 하나였다고도 하고요. 뭐 이 이유만은 아니었겠지만. 대전 말기엔 많은 Waffen SS 병사들은 이 문신이 있는 피부조직을 칼로 도려내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팔 안 쪽 한 부분만 상처가 있어서는 "이거 문신 없애려고 한 거 아냐?" 라는 의심을 받을 터이니, 마치 총알이 관통한 상처처럼 보이려고 팔 바깥 쪽까지  같이 상처를 내었다고 하는군요. 팔 전체의 피부를 자해하기도 하고요.   뭐 들리는 말에는 영국군이나 미군들은 이런 상처를 보면 X ray를 찍게 했다는데 (총알 관통상이라면 뼈도 어느 정도 손상이 갔을 테니까) 사실인지는 모르겠구요. (만약 정말 그랬다면 당신 짱 먹으셈) 실제로 쿠르트 마이어의 자서전을 보면 포로수용소에서 국방군의 대령인 척 신분을 감추고 있던 마이어가 이 눔의 문신 땜에 정체가 발각나고 마는 장면이 나옵니다. 놀랍게도 마이어는 셔츠를 벗으라는 명령과 팔을 들어올리라는 명령을 받고서도 "쟤네들 왜 저러나" 싶게 어리둥절해합니다.  평소에 그 혈액형 문신에  대해 그닥 신경을 쓰지 않았던 듯? 아니면 샤워를 대충하는 습관이..? 그 문신을 지적받고서야 "어익후" 하지요...(뭐 임기응변의 명수인 쿠르트 마이어인지라 꽤 유들유들 변명을 지어내어 위기를 일단 모면하긴 하지만 결국 다음날 정체가 완전히 드러나죠)   하긴 루프트바페도 이와 비슷한 문신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데.... 대략 포로가 된 루프트바페 조종사들 난감했겠다는 이야기가 돌고들 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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