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는 잊어버리고 말겠지.

함께 지냈던 날들과 나에 대한 걸......

나는 잊지 않아.

너의 목소리, 따스함, 미소...... 그 상냥하고 순수한 마음.

시간이 얼마나 지난다 할지라도...

네가 모든 것을 잊어버린다고 해도......

나는 절대로 잊지 않아.

정말, 고마워.

언젠간 다시, 우리들은 꼭 만날 테니까...

지금은, 작별이야......

[주인공]......

???:

이봐요-

일어나세요-

파크가이드:

............아.

드디어 일어나셨군요.

"자파리 파크"에 도착했답니다.

"여긴 어디지?"라는 표정을 지으시네요.

아직 잠이 덜 깨신 건가요?

으음...... 갑작스러운 전개라 혼란스러운 걸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버스에서 내려볼까요.

[주인공] 씨는, 이 "자파리 파크"에 초대받아서 오신 거랍니다.

"자파리 파크가 뭔지 모르겠어"?

어디보자, 그러니까............

???:

살--려--줘--요--!!

파크 가이드:

우와앗, 서벌 씨!?

무슨 일이시죠......어머, 몬스터에게 쫓기고 계시잖아!?

어, 어떡하죠......앗!?

[주인공] 씨의 가슴에서 빛이......!?

그건, "수호석"......인가요?

서벌:

신비한 빛이네......왠지 힘이 솟아올라 오는 것 같아.

너......[주인공]이라고 하니?

이건, [주인공]과 그 수호석의 힘......?

파크 가이드:

이건......설마......

[주인공] 씨, 몬스터를 격퇴할 수 있을 지도 몰라요!

하지만, 서벌 씨 밖에 없으면, 아무래도 힘들 것 같네요.

딱 한 명만 더, 누구 없으려나......

???:

괜찮아?

아까, 비명이 들려왔는데.

파크 가이드:

불곰 씨! 좋은 타이밍이네요! 협력을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불곰:

응?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알았어-

파크 가이드:

감사합니다!

그럼, [주인공] 씨, 서벌 씨, 제 지시에 맞춰서

위험한 몬스터를 쓰러트려 주세요!

서벌:

알았어!

[주인공]과 함께면 가능할 것 같아! 나, 열심히 할게!

파크 가이드:

몬스터를 쓰러트리고, 이 상황을 돌파하자구요!

[전투 튜토리얼 1 종료 후]

파크 가이드:

완벽해요!

훌륭하게 몬스터를 격퇴하셨네요!

아, "이 동물귀 소녀들은 뭐하는 애들이지"라는 표정이시네요.

서벌:

식육목 고양이과 서벌속인 서벌이야! 잘 부탁해!

불곰:

식육목 곰과 큰곰속, 불곰이야-

파크 가이드:

이 분들은 "진짜 동물"이, 이런 모습으로 변한 거랍니다.

"대체 어떻게?"라는 표정이시네요.

후훗, 지금은 "정말로 근사한 기적으로"라고 말해두죠.

서벌:

그건 그렇고, 쉽게 이겼네!

......그 수호석 덕분인가?

파크 가이드:

네, [주인공] 씨가 가진 수호석의 힘 중에는,

서벌 씨 일행의 힘을 강화하는 특별한 아이템이 있는 것으로 보여요.

서벌:

대단해 대단해! 그 수호석, 어디서 얻은 거야!?

"옛날부터 가지고 있었지만, 자세한 기억은 떠오르지 않아"......?

파크 가이드:

그래도, 늘 몸에 지니고 계신다는 건, 분명 뭔가 소중한 추억이 있는 거겠죠.

지금은 아직 잊어버리신 추억이라고는 해도......

어쩌면, [주인공] 씨가 자파리 파크의 "손님"으로

선택된 이유와 뭔가 관계가 있을 지도......

서벌:

어, 가이드 씨는 모르는 거야?

파크 가이드:

네, 저는 단순한 가이드니까요.

안내의 역할을 맡았을 뿐이지, 왜 [주인공] 씨가 선택됐는 지는 모른단 말이죠......

아, 소개가 늦었네요.

저는, 이 자파리 파크의 파크 가이드를 맡고 있는 미라이라고 합니다.

서벌:

가이드 씨, 가이드 씨, 또 적이 오는 것 같아!

파크 가이드:

흐음......다음 배틀 전에 준비를 해두죠.

[스카우트, 덱 편성 튜토리얼 종료 후]

서벌:

준비는 충분하네!

불곰:

방심했다가는 큰코 다친다-?

서벌:

후후훗, 괜찮아-괜찮아-.

우리들과 [주인공]에게 적은 없다구!

몬스터:

-------!!!

-------!!!

-------!!!

서벌:

수가 늘어났잖아아!?

파크 가이드:

이런, 이런, 진정하세요, 서벌 씨!

제가 비책을 가르쳐 드릴게요!

[전투 튜토리얼 2 보스전]

이...이건! 서벌 씨의 모습을 한 몬스터가...

어떻게 된 일이죠?

공격을 해오는 것 같네요, 이 쪽도 응전합시다!

[전투 튜토리얼 2 종료 후]

가짜 서벌:

............

서벌:

나와 꼭 닮은 몬스터......?

파크 가이드:

이건, 대체...?

--아차!? 분석해야겠어요......!

가짜 서벌:

............가야만 해.

서벌:

앗, 기다려......!

파크 가이드:

윽, 도망쳐버리고 말았네요......

서벌:

저 애는, 뭐였을까??

파크 가이드:

모르겠어요.

저런 게 출현한다는 정보도 들은 적이 없네요......

서벌:

즉, "나랑 똑 닮았고", "정말정말 귀엽다"라는 것 이외엔

아무 것도 모르는 거구나.

파크 가이드:

그게......

서벌:

노, 농담이니까 뭐라도 좀 대꾸해주라~

불곰:

자, 그럼.

일단은 괜찮아진 것 같으니까, 난 그만 갈게.

파크 가이드:

불곰 씨, 감사합니다!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한 때는 어떻게 될 지도 막막했는데.....

불곰:

아하하, 즐거웠어. 또 기회가 되면 말 걸어주면 좋겠네.

그럼, 다음에 봐-.

서벌:

다음에 봐-!

파크 가이드:

그럼......어쩐지 허둥지둥거리고 말았지만

[주인공] 씨에게 다시 한 번,

상황을 간단하게 설명해 드릴게요.

이곳 자파리 파크에서는 수많은 동물들이 있으며.

서벌 씨처럼 "애니멀 걸"이 되어 살아가고 있어요.

[주인공] 씨에게는, 이 자파리 파크를 돌면서

다양한 애니멀 걸들과 만나, 우정을 쌓고, "프렌즈"를

늘려나가 주셨으면 해요.

명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자파리 파크의 창시자께서는, [주인공] 씨라면, 이 아이들과

진짜 우정을 나눌 수 있다,라고 생각하시는 듯 해요.

또, [주인공] 씨가 그 수호석으로 서벌 씨 같은 애니멀 걸들을

파워업 시키실 수 있는 것도, 아마 우연은 아닐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 파크의 이곳저곳에는 몬스터가 출현하고 있기도 해서,

곤경에 처하신 분들이 많이 계시죠.

몬스터를 쓰러트리거나, 곤란한 일을 해결하시거나,

모든 분들과 친해지시면서, 함께 수많은 "프렌즈"를 늘려나가자구요!

그러면-- 자파리 파크의 모험을 향해, 출발합니다!

이야... 뭔데 튜토리얼부터 흥미진진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