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월 말에 실시되었던 겨울왕관의 복각 기념 및 자료 복구를 위해 다시 쓰는 이야기.

이번에는 왜 북대서양~북극 일대가 독일과 영국의 치열한 해전이 나타났는지 설명해볼게

단순하게 겨울왕관의 모티브가 되는 노스케이프해전만 아는 것보다 이번 이벤트는 북극해~북대서양 전반을 이해하고 있어야

이후에 이벤트에 나올 캐릭터들의 대사에 더 공감 할 수 있고 이해하기 쉽기 때문에

먼저 이해하고 갔으면 하는 배경을 알아줬으면 해서 쓴거야

작년 2월에 봤던 갤럼도 있겠지만 원본글도 사라졌고 해서

원본글+가필수정으로  이전에 부족했던 내용은 최대한 보완 했어

0. 대서양 전투

대서양 전투 요약한 그림

벽람에서도 대서양 전투를 모티브로 한 이벤트가 있었지. 그라프 쉬페 추격전이라는 라플라타 해전을 바탕으로한 미니이벤트가 있었어

해당 해전은 물론 왜 대서양이 주력이 되었냐 하면 독일의 최대 적인 프랑스와 영국이 모두 대서양을 통한 자원 보급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야

특히 영국의 경우 남미,아프리카,미국으로부터 상선을 통한 무역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었고 이를 막기 위해서 독일은 전력을 다해

수상함대 및 잠수함을 파견하기로 결정했고 이것이 기나긴 대서양 전투의 시작이었어

중요한건 이 작전 해역은 영국과 독일만의 것이 아니라 온갖 중립국들이 있었던 곳..

그리하여 미국이 참전하게 되었고 더군다나 브라질마저 직접적인 무제한 통상파괴작전에 피해를 입자 참가하게 되었고 판은 점점 커지게 되었어.

(http://blog.daum.net/mybrokenwing/269) - 브라질에 관한 내용은 여기서 더 보길

그만큼 유럽 전선 쪽에서는 대서양을 뗄레야 뗄수가 없지 이것뿐만 아니라 엄청난 전술적 발전을 가져오기도 하는 전장이야

호위항모의 등장, 제공권과 제해권의 중요성 상승, 대잠전에 대한 전술 발달 등등 말이야

특히 , 대잠전의 발달로 폭뢰 및 대잠기가 발달했고 단순하게 항로 이용은 제해권만 확보되면 해결 되는 것이 아니라

제공권 및 잠수함에 의한 타격 까지도 고려해야하는 복합적인 전장으로 이해되었어

그리하여 유럽의 대서양 전선은 태평양 쪽 해전과 다른 색다른 양상으로 복잡성을 띄우면서 진행되었어.

1. 무기대여법( 랜드리스)



이 이야기에 들어가기 앞서 랜드리스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어

국내서적에는 무기대여법이라고 번역이 된 이 법안은 미국의 연합국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전 1차세계대전의 캐시 앤 캐리 (구매당사자가 전쟁물자를 선불구매 + 운송까지하는) 법안을 무효화 시키고 직접 운송까지 해주게 된다.


이는 영국의 운송 능력이 전쟁으로 인해 매우 저하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됨


기간은 총 1941년 3월 ~1945년 9월20일까지 진행이 되었으며



해당 액수는 현재로 환산하면 약 7천억 달러이며 그 때 당시 기준으로 503억 달러 (314억 달러 영국, 113억 달러 소련, 32억 달러 프랑스, 16억 달러 중국) 정도로 제공이 되었고



이에 반대로 당사자국이 역랜드리스라 하여 기지사용권 등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사진 처럼 엄청난 물자를 미국 혼자서 공급하고 있었지



그리고 영국과 소련에 주로 물자가 옮겨지는 곳이 대서양 - 북극 항로 일대 였기 때문에 독일의 반격도 거셌지.





기갑차량 12161대
박격포 9600문
머신건 131600정
전투기 18303대
폭격기 3633대
항공기 710대
정찰기 19대
훈련기 84대
항공기 엔진 14902기
트럭과 지프 409526대
포탄 325784톤
기차 11181량
야전 전화기 422000대
식량 4281910톤
기름 2599000톤
신발 1500만개(켤레는 아님.)
총액 113억 달러


이게 북극항로를 통해서 보내진 미국의 대소 랜드리스 물자양이야



하지만 랜드리스는 엄연히 변제를 해야할 속성의 프로그램이야 전후의 연합국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변제를 했는데



영국의 경우



전후 랜드리스물품을 90%할인하는 방법으로 총 대금의 10%만 지불하면 되었지만 영국의 경제상황은 파탄이 난 상태라서



오히려 미국이 대출을 해줘서 영국이 갚고 그 차관에 대한 것을 50년동안 2%의 낮은 이자를 통해 상환 하기로 합의했음.



그러나 지속된 경제문제로 인하여 2002년에 다시 2006년으로 유예하는 회담이 열렸고



2006년 12월 29일에 공식적으로 영국은 랜드리스 전액 상환을 하게된 유일한 나라가 된다.





소련의 경우는



전후 냉전과 얽혀서 좀 웃기게 진행되었는데



영국과 마찬가지로 10퍼센트의 대금 상납을 원했지만 오히려 소련은 1퍼센트만 내겠다고 드르렁 누웠으며



(17억달러)-> (1.7억달러)



또 51년도에 800만달러로 깎았는데 소련측에선 300만달러로 하자고 또 다시 드르렁 했고 유야무야 되었다가



90년대 소련 해체이후 위성국가와 러시아 간의 채무분담이 진행이 되었고 비율은 4대6정도로



현재 러시아는 아직도 미국에 대한 랜드리스 채무를 상환 중이라고 하는데 정확힌 모르겠음. (00년도에 6억달러 정도 변제했다함)



중국의 경우



중화민국 (자유중국)이 타이완으로 좆망하면서 미국이 상황 포기함










2. 독일의 반격

유보트




독일은 울프팩 전술과 함께 유보트를 대거 운영했으며 수상함대가 전멸하지 않았던 초창기에는 포켓전함을 대동하는 통상파괴작전을 적극적으로 실시했으나



이후 수상함대의 전력약화로 인하여 실제 수상함들은 노르웨이 및 후에 이야기할 북극항로에 배치가 되었다.



그래서 대서양은 잠수함과 호송선단의 싸움이 되었고 이 때 미국/영국의 대잠능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군함 148척 격침, 45척 대파, 상선 2759척 격침, 총톤수 1411만t

유보트 생산+손실량 vs 미국의 생산량+손실량

이렇게 엄청난 전과를 냈지만 앞서서 말한 랜드리스의 미국앞에서는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다.



미국의 엄청난 생산력은 단순 전쟁물자 뿐만 아니라 생필품까지 제공하고 있었으며 함대 생산량 역시 유보트가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생산 배수량>>>>>> 격침 배수량 상황이 이르게 되었다.

이렇게 엄청난 생산량의 비밀은 잠수함을 잡기위한 호위항모와 신속보급을 위한 리버티선의 건조가 있었기에 가능 한일

자세한내용은 https://gall.dcinside.com/m/manjuugame/1329




3. 호송선단의 역할

소련으로 향하던 PQ-17호송선단과 유보트로 공격하는 독일

미국-영국 호송선단은 HX라고 표현이되며 영국-북부러시아는 PQ라고 불리운다. 이외에도 다양하게 있다. 43년이후에는 JW로 바뀐다. (영국 북부러시아)

자세한 호송선단 목록은 밑에 참고 하고 나중에 다른 곳에서 보더라도 기억하면 이해하기 쉬울 거야

호송선단 목록

HX: 헬리펙스-영국

ON: 영국-헬리펙스

SC: 시드니,노바스코시아-영국

ONS: 영국-시드니

BX: 보스턴-헬리펙스

XB: 헬리펙스-보스턴

GK: 지브롤터-영국

KG:영국-지브롤터

USG:미국-지브롤터

GUS:지브롤터-미국

PQ: 영국 - 북부 러시아

QP: 북부 러시아 - 영국

PQ 호송선단의 핵심 멤버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벨파스트'가 담당하게 되는데 벨파스트는 오랫동안 북극항로를 지다니면서 독소전쟁 때 미국과 영국의 물자를 호송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며 소련이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하게 된다.

이렇게 북극을 지나가는 항로는 연합국 공군의 제공권을 벗어나는 순간 위협이 노출이 되어 수많은 전투를 겪게 된다.



독일 역시 이 때를 놓치지 않고 대서양에서의 수상함대 활약은 미비했으나 북극해 일대에서는 통상파괴 위주의 전술이 먹혀들었고

북극해에 있는 샤른호스트

노르웨이에서 대기중인 티르피츠

샤른호스트 그나이제나우 티르피츠 등이 존재감 앞세우면서 북극항로를 막아내고 있었다.






그리고 북극해의 전투가 얼마나 힘든지는 사진을 통해 알 수 있는데 북극항로 PQ호송선단의 벨파스트가 북극해 작전을 수행했을 사진을 보면
얼마나 추운지 알 수 있다.

-북극해에서 활약한 벨파스트의 모습

4. 마무리

이렇게 전달하려는 자와 막아내는 자의 싸움이 바로 북극 항로의 전투이고 수많은 전투가 벌어지게 된다.

태평양과 달리 수상함대전 규모가 작은 유럽전선이었지만 지중해보다 더 치열한 해전은

북대서양~북극해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글로리어스 이벤트도 북극해 전역의 일부였으며 정확히는 노르웨이 전역에서 철수하는 상황이기에 조금 다르긴 하지만 말이다.



이 전역에서 가장크게 벌어진 전투가 대서양판 레이테만이라고도 불리우는 바렌츠 해 해전이 있다.

독일 해군이 히틀러에 의해 소극적인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었고 그로인하여 가장 큰 실수를 불러온 해전이었으면 셰필드와 자메이카의 활약으로 독일 해군은

북대서양에서 수상함대를 크게 잃고 말게 된다. 물론 틸핏과 샤른호스트가 남아있지만 말이다.

무엇보다 히틀러는 독일해군을 없애고 단순 요새호위로 남길려고 했지만 어찌어찌 막아내고 잠수함 위주로 다시 재편하게 된다.

이때 대부분의 건함 계획이 취소된다.

2월말 대형이벤트(복각예정)인 노스케이프 해전을 끝으로 독일은 더이상 통상파괴작전을 운영하지 못하고 북극해 제해권 및 대서양의 주도권을 잃게 됨.




노스케이프해전 이벤트 때도 설명하겠지만 JW55B라는 새로운 북극 호송선단이 샤른호스트와 접촉한 것이 시작이며

PQ선단의 성과는 항공기 2665대 전차 3726대 차량 2만4400대 원유 6만9천톤 탄약 및 기타물자 62만톤을 소련에 전달했으며


50척 이상의 선박과 항공기 656대, 전차 1226대, 각종차량 8422대, 연료 7373t 그리고 탄약과 물자 23만2483t를 독일의 공격으로 손해보게 되었다.

이러한 대 소련 호송선단은 독일의 바르바로사 작전이 실패할수 밖에 없었고 소련의 기나긴 방어전이 끝나고 대규모 역습을 할 수 있게 된

엄청난 호송작전이었다. 이런걸 양측이 모두 알았기에 필사적으로 북극해~북대서양에서 전투를 치룬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노스케이프해전에서 벨파스트가

불리한 상황에서도 마지막 남은 독일의 수상함 전력을 약화시고자 했던 것이다.

노스케이프 해전에 대해서는 다음에 더 자세하게 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