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관은 인싸원정서 돌아온 워슾을 개장 시켜주었지만 퀸엘이 함대에서 쫓겨난것에 크게 상심한 워슾은 지휘관한테 따지고 들었다

암만그래도 퇴역은 아니지않나라고 탄원하지만 모나크와는 다르게 퀸엘은 진심으로 싫었던 지휘관은 안돼임마 라고 못박아버린다


이에 워슾은 아이고아이고 우리폐하 없으니 출격을 못하겠으니 이를 어쩌면 쓰겠어이 아이고 우리 대통령님은 우라질 빨치산 지휘관놈 안잡아가고 뭐하노!

하며 숙소벽에다가 해군카레를 집어던지며 치매걸린 노친네마냥 날뛰었다


지휘관은 이벤트가 곧 끝나는데 세이렌 잡을놈이 쟤밖에 없는데 어떡하지 하는 고민에 빠졌다

지휘관은 병원에 가 치료중인 로얄네이비 애들의 말을 이래저래 들어보니 폐하가 참피짓거리를 하긴했어도 그래도 로얄 대통령님이었는데... 하며

이럭저럭 아쉬워하는걸 보고 다시 퀸엘을 데려와야 겠다고 마음먹는다


퀸엘을 데려올것이니 모나크도 데려와야겠다고 생각이 든 지휘관은 로얄애들중에 약을 아예 안한 극소수중 하나인 벨파스트를 모나크한테 보낸다


벨파스트가 문을 두들기자 모나크는 자기를 찾아올 사람이 없는데 누가왔나 하고 문을 열었다

모나크는 벨파스트를 보자말자 혹시 지휘관이 자기를 용서해주는건가 하며 벨파스트의 어깨를붙잡으며 물었지만 벨파스트는 그냥 아무말말고 따라오라고 한다


용서를 해준다 안해준다를 떠나서 지휘관을 한번이라도 다시 만날수있다는 생각에 모나크는 심장이 두근두근 뛰었다


약 3일만에 함대에 다시 돌아온 모나크는 지휘관을 다시 마주하게 되었다

당장이라도 달려가 껴안고 싶었지만 모나크는 그러질 못하고 혹시 지휘관이 자신을 아직 용서하지 않는걸까하며

사고를치고 주인에게 혼날까 눈치를보는 강아지마냥 우물쭈물 거렸다


지휘관은 일단 아카시한테 중독치료부터 받고오자고 상냥하게 말하자 모나크는 지휘관이 화가 풀렸구나는 생각에 굉장히 기뻐했고

산책나온 강아지처럼 쪼르르 달려가 열심히 치료를 받았다


퀸엘이 다시 돌아오자 워슾은 폐하가 오시길 여지껏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라며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다시 제정신을 차렸고

모나크도 다시 장비를 착용하고 이벤트를 다깨고 온다


문닫기 약 1시간 전에 간신히 이벤을 깬 지휘관은 한숨을돌리며 모나크에게 홍차 한잔을 주며 이야기를 하자고 한다

모나크에게 왜 아편에 손을댔느냐 라고 묻자 모나크는 잠깐 생각에 빠졌고

지휘관은 혹시 안좋은일이 있었냐 애들이 널 왕따를 시키더냐 아니면 어떤 불만이라도 있었느냐 이유를말해주면 내가 어떻게든 해주겠다 라고 말한다

모나크는 손가락을 꼼지락 거리다가 조금만... 조금만 더 지휘관이랑 행복해지고 싶었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해서... 라고 간신히말하고

얼굴이 시뻘거진채 방에서 후다닥 도망치려 일어선다


지휘관은 도망치려는 모나크의 손목을 잡고 그럼 그렇게 하자고 말하며 모나크한테 반지를 박아준다


지휘관은 엔터 후드는 물론이고 심지어 나가토나 포틀랜드 같은 나부랭탱이들에게도 서약을 해준 개씹성능충 쉐리 였고

모나크는 한 13번째쯤 되는 서약함이 되었지만 어쨋든 모나크는 그냥 반지를 받은것 자체가 뛸듯이 기뻤다


모나크는 사건이 대충 수습되고나서 내가 처음에 잘 대처했어야했는데 그러지못해서 정말 미안하다 라고 온 함대를 돌면서 사과를 했다

로얄애들이나 아카시도 그냥저냥 용서해주는 분위기였고 그덕분에 모나크는 이런저런 애들이랑 인사도 나누고 친하게 지내는 친구도 몇명 생겼다

완전 개찐따에서 호놀룰루 수준의 패션찐따로 올라온 모나크

거의 말도 못붙인채 지내던 지휘관이랑도 아카기나 론한테 안걸릴 수준으로 그럭저럭 사이좋게 꽁냥댈수 있게된 모나크



그렇게 행복하게 지내며 밝게 미소짓는 그런 모나크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