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건 2년전쯤 처음 몰아보다 시즌 나오고 보는건 이번이 두번째라 생각보다 금방 끝난 느낌이네

그런데 짦은 시간동안 알게모르게 많이 배워간거 같아

남자라 그런지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레즈가 본격적인 코드로 나왔을때도 이상했고 다양한 장면에서 내가 익숙하지 않은 장면이 나와서 어쩔땐 불편한느낌도 들었다

그런데 시즌7을 끝으로 전부 보고 나니 생각의 폭이 그전보다 많이 유연해진거 같아 스스로 기분이 좋다

그전에는 게이코드,인종차별,성차별 등에 나도모르게 어떤 틀이 있었던지 그것에 대해 말하는 사람을 선민의식을 가진사람 내지는 도덕적우월감을 가지고 싶어 표출하는 의도를 가진 행동으로 보았거든

물론 드라마가 완벽한 현실과 실제 펙트를 얼마나 보여주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남들이 보기엔 고작 드라마 하나겠지만 그걸통해 스스로 많이 유연하게 생각하게 되어서 기분이 나쁘진 않고 오히려 좋게 느껴진다.

물론 마지막부분에 티파니가 떠난게 좀... 중간에 교도관한테 강간당하는 부분 즈음 부터 캐릭터 이미지가 확바뀌어서 너무 팬이 된지라 찾아보니까 가수였더라고 노래도 많이 들었는데...다행히 펜사터키처럼 쿨하게 퇴장하는 장면을 넣어줘서 좋았다

그리고 난민문제도 국내에서야 이슬람난민 문제로 정치적 이슈가 있지만 단순히 국가혹은 정치적 문제로 반대 찬성하기에는 너무나도 복잡하고 슬픈 개인이 있다는것도 알았다.

누가봐도 지금 미국의 난민 문제를 너무 대놓고 지적하려는것 아닌가 싶었는데 나에게는 어느정도 필요해서 넣었구나 싶더라 애초에 사회에서 일어나는 보이지 않는 다양한 갈등을 폐쇄된 교도소에서 오히려 개방된 사회보다 적나라하게 보여주는게 이 드라마의 매력이라고 보았기 때문에.. 오히려 이문제를 이야기 하기에는 시즌8이 필요하지 않았나 싶네

단편적으로 인터넷에서 보이지 않는 얼굴 아래 글로만 접하는 사회문제를 매력적인 캐릭터 안에 담아서 공감가게 이야기 하고 이해할수 없는 부분을 공감하고 이해하게 만드는게 참 좋은 드라마였던것 같다.

그런데 다보고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싶어 들어온 여기서는 성별 난민 문제로 싸우고 있는것 같아서 조금 당황했네 전부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예를 들어 알렉스를 좋아했던 교도관 혹은 b나 결국 참회하지 못한 다야라는 캐릭터는 여성도 나쁠수 있다 를 충분히 보여준것 같거든

내가 보기엔 제작진이나 작가들이 그런 편견을 깨고 싶어서 정말로 피똥싸게 노력한거같고 자연스럽게 스토리에 연결한거같아서 좋았는데 조금 안타깝기도 하다..

별개로 파이퍼가 알렉스를 결국에 만나러 가는 엔딩은 좋기도하고 너무 알렉스&파이퍼 팬들을 위한것 아닌가 싶어서 아쉽기도 했는데 큰비중을 둔게 아닌거같아 마음에 들었고 마지막에 나오지 못한 캐릭터들은 한화만 더 할애해서 길게 보여줬으면한건 내가 너무 이 드라마가 좋았어서 그랬겠지?

그리고 레드와 로나도 플로리다에 가게 되었지만 어느정도 여지를 보여준것 같고..

너무 재밌어서 끝나는게 아쉬워서 질질끌면서 봤는데 결국에 끝나는구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