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 시안자입니다.

먼저 작업이 계속 미뤄지게 되어 총대분들에게 죄송하네요. 시험기간에, 여러가지로 일이 겹치기도 했어서...그리고 최종적으로 결정된 시안의 컨셉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리디자인을 하려고 하니 많이 늦춰졌네요. 디자인 작업 자체를 너무 오랜만에 해서, 얼타던 것도 있고여.

우선 최소 4mm에서 6mm 가량 하는 아크릴 판을 안정적으로 잡아줘야 하는 프레임이 기존의 시안에서는 구현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결합은 이런 3d 프린팅 작업에서는 목공풀 등으로 진행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그 부분을 해결하긴 해야겠더라고여.

그래서 형태는 아예 이미지처럼 상단쪽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면서 별 4개와 월계관이 위치하는 포지션도 저렇게 바뀌었네요. 월계관은 아크릴 판에 부착할 수있게 하면서, 기존 컨셉보다 제작 난이도를 많이 줄였다 생각합니다. 이러면서 조금 가격이 깎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는 해봅니다만...뭐, 이전에 비해 아크릴 작업이 추가로 들어나니 아닐 수도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너무 트로피가 어둡다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조금 화려하고 빛나는 금빛, 은빛 트로피가 익숙할텐데 형태가 바뀌면서 검은색 형태가 조금 많아지기는 했거든요. 하지만 이전에 최종적으로 이야기했던 시안의 컨셉을 최대한 지킨다는 생각으로, 일단은 검은색으로 가져갔습니다.

일러스트 작업은 자신이 없습니다. 펜툴로 일단 선은 대충 따놓기는 했는데, 제가 보기에도 그다지 예쁘지는 않아서 총대님께 레퍼런스는 다 드리긴 했습니다(원본 이미지, 누끼, 펜툴, ai 파일 등) 업체에서 추가 작업을 진행하신다면 최대한 수월하게 진행하시도록여.

생각보다 모델링 작업에 너무 시간을 잡아먹었네요. 저한테나, 일을 진행해야 하는 총대님과 업체에게나 모두에게요. 양산할 것도 아니니 후가공을 부탁드리는 게 더 빨랐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일단은 이런식으로 작업은 끝냈고 시안 이미지와 캐드파일은 넘겼으니, 남은 건 업체의 금손분께 최대한 기도하겠습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