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갤 눈팅중에 피터형님의 자원봉사인원 모집글을 개념글에서 보고 바로 신청서 작성함

원래 토요일은 거의 일을 하기때문에 봉사는 나에게 있어서 다른나라 이야기 였는데 마침 그주는 토욜 쉬고 일요일 근무하기로 되어있던주라 타이밍이 잘 맞은편임

아산에서 가는거라 자차로 영아원까지 이동하니 9시 45분쯤 되었음 늦었으면 어쩌나 걱정하며 갔지만 아직 봉갤 버스는 도착하지 않은 상태

겁나 개뻘쭘한 상황에서 먼저 와있던 그..누구드라..(나이 때문이 아니고 원래 사람 얼굴하고 이름을 잘 기억못함) 과 만나서 둘이 식탁에서 대기타는데 버스 도착

오자마자 피터형이 아재가 필요했는데 잘됐다며 얼떨결에 현대 모비스 아저씨들 대신 감사패 대리수상 후  설거지 파트로 차출되었는데 점심 시간 전까지 할게 없어 

행사장 박수부대를 하고 밥먹고 치우고.. 잔반 처리를 다른 갤러들과 같이하고 식탁 및 의자 정리 천막 정리하고 나니 봉사가 거의 마무리 됐음 

단체 사진을 찍는데 지은님  사진 옆에서 찍으니 긴장한 나머지 표정이 좀 찐따 처럼 나왔을게 걱정됨

원래는 뒷풀이로 좋은날은 안가려 했는데 마침 회사에서 일요일은 출근을 안해도 된다는 연락을 받고 차끌고 쫄래쫄래 따라가다  길을 두번 잘못들어 남들보다 30분 정도 늦게 

도착 해서 봉골레 하나 먹고 8시쯤 봉갤러 하나 주워서 집으로 돌아옴.

첫 봉사라 뻘쭘하기도 하고 나이도 많아서  왕따 당할 줄 알았는데 다행히 안당함 

생애 첫 봉사를 이곳에서 할 수 있어서 나름 보람찼다고 생각중.. 앞으로 또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다시 기회가 된다면 다른 형태의 봉사에 참여해 보고 싶은 소망이 있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