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오랜만의 눈썰매 봉사라 신이 남..그래서 늦게 잤다고 말해본다..
그래도 일찍 일어나서 봉사 집합 시간인 9시보다 20분 일찍 왔다
역시나 봉갤 가족들은 9시 언저리에 칼같이 왔다
예정시간에 모여서 영아원에 도착해 2인 1조로 아이들 배정받고 데리러 갔다
배정받은 지훈이가 아이린 회원님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차를 타고 밥 먹으러 갈비탕을 먹으러 갔다
지훈이는 밥에 다른 음식이 묻는 걸 싫어하는 것 같았다
밥을 먹고 썰매장으로 가서 미리 사진을 찍고 눈썰매를 한 번 탔다
두 번 타러 올라가려는데 지훈이가 화장실을 가고 싶다하더니 갔다 나오니 썰매를 타기 싫단다
할 수 없이 매점에서 별사탕과 마이쮸와 폴리(?) 포도주스를 멕이면서 시간을 떼우고
친구들이 휴게실에서 놀고 있는 걸 보자 본인도 같이 놀기 시작했다
이제 가야할 시간이 다 됐는데 갑자기 지훈이가 썰매를 타고 싶단다
할 수 없이 다시 데리고 나가 빠르게 타기 위해 왼쪽 슬로프로 올라갔다
한 번 타고 다시 한 번 더 타는데 오른쪽으로 내려왔더니 물웅덩이에 입수했다
옷이 마르는데 2시간은 걸렸던 것 같다
다 타고 다시 다같이 모여서 영아원으로 가는 길은 조용했던 것 같다
아마 다 잔 것 같다
지훈이도 졸려서 그런지 도착하자마자 소파에 기대고 눈을 껌뻑거리길래 인사하고 나왔다
1층에서 설문지를 쓰고 사진을 영아원 앞에서 사진을 빠르게 찍는 걸로 봉사는 끝났다
오랜만의 재밌고 뜻 깊은 봉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