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모집에 탈락한 슬픔을 달래기 위해 긱사에서 보정을 하던 중 감기에 걸린 분이 빠지게 된 공석을 메꿔달라는 피터팬님의 콜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의 시간은 10시 30분... 긱사는 화성에 있고..
출발 시간은 12시였습니다.... 버스시간이 안맞으면 못 가는 상황이었지만 11시 버스가 있어 간신히... 몇분 늦게 도착을 하였습니다(택시를 탔는데 차가 막혀서 ㅠ) 봉고차에 탄 후 영아원으로 ㄱㄱ씽~

영아원에 도착을 한 후 각자 원하는 반을 정했고 저는 햇살이 반을 가게 되었습니다.
햇살이 방의 문을 열자마자 아이들은 산타 복장을 한 훌라를 보게 되었고 바로 아이들은 몰리기 시작했습니다.(역시 산타는 ㄷㄷ)
산타를 따라가는 윤성이를 데리고 산타에게 과자를 받은 후 다시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거기서 윤성이에게 과자를 먹여주고 있었는데 윤성이가 저를 버리고 ㅠㅠ 산타를 보러 가버려서 저는 세살배기 지훈이랑 놀아주다가 저는 청소를 하러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거기서 저는 산타 훌라와 볼풀장에 있는 공들을 세탁하게 되었는데, 빨리 끝날줄 알았는데 은근히 오래 걸리더라구요.... 그래도 애들이 입에 넣을 수도 있는 공이라서 정성들여 씼고 헹구다보니 어느새 청소시간도 종료!!
그 후 횐님들이랑 교실에 모여 설문지를 작성하고 영아원 봉사가 종료 되었습니다. 영아원을 떠나 저희는 조은날을 가게 되었습니다. 메뉴가 돈가스로 바뀌고는 처음가는 건데 양도 푸짐하고 맛도 넘나 좋았습니다. 그렇게 뒷풀이 조금 더 다니다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ㅎㅎ
오랜만에 애기들 봐서 너무 좋았고 청소도 하고 뿌듯했던 하루였습니다!
다음 봉사도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