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부지런히 일어나서 씼고 버스타고 지하철 타고

저번 봉사때도 모였던 스벅에 일단 도착. 융이융이 아재(?) 형 혼자 뿐이심. 또 누구 있었나..기억이..

음료수 하나랑 아침 안먹어서 빵하나 시켜서 간단히 아침 때우고 있으니 여럿 봉퀴들 옴,,봉빡이 말곤..와도 말해줘도..기억이.ㅜㅜ

배고파서 도중에 봉퀴들이랑 로엔 앞 짜장면 집에서  불짬뽕이였나 매운거 시킴. 맛나게 먹음.

별사탕이 초콜릿 한묶음도 줬는데.. 처음 보는 사람한테는 극..소심해서 닉네임 안물어봤는데. 꼬은이라고.. 왜 다른 사람이랑 햇갈렸지.????

이 자리를 빌어 다시 감사.

이읔코 1시가 다 되어서 버스타러 밖으로 나감

가는길에 몇번 이야기 하는거 듣다가 급 피곤해서 꾸벅 일어나니 영아원 도착

저번에도 왔는데. 이름 다 까먹음..

결국 밍기적거리다가 남는 반에 들어가게 됨.

어디 반인지 하루 지났더니 애 이름도 반 이름도 까먹음... 진짜 병인지.. 기억력 제로...

남는 반에 가서 애기 1명을 보게 됨.. 극 말 없고 조용히 있음. 다리도 아파서 장치를 차고 있으니.. 혼자서 옆에 앉아있으니 선생님께서 다른애를 추천해줌

바로 뛰기 시작 ㅋ 문쪽으로 감... 그게 일의 시작일줄.. 그냥 앞뒤로 왔다갔다가 말줄 알았음.. 외부랑 통하는 문1개 열고 나감...큰일남...

이제 아에 밖으로 나갈려고 시도.. 이거 나가면 혼나겠다 싶어 울리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안열린다고 막음..

바로 옆에 봉사후원단체실에 선생님 2분 계심.. 다행히 색연필도 지어주시고 빵도 주시고 애 음료수도 주시고.. 시간이 갈수록 나는 점점 초조..

ㅍㅌㅍ님이 연락하시겠지. 선생님이 찾으시겠지... 점점 초조..

애도 질렸는지 이제 갈려고 해서 업어서 다시 영아원 안으로 들어옴...

애가 울면 괜히 미안하고. 잘못 돌본거 같고. 그래서 거절도 못하겠고..

옆에 퍼즐반 갔는데... 거기서 서로 자기가 하겠다고 애랑 싸움.. 누구혼낼수도 없고 우는 애 업고 돌아댕김..

이읔고 다른 애랑 놀길래 쉬게 됨..

쉬다가 여자 세이로 바꿈..  이리저리 놀다가 또 다른반 꼬마애랑 비키라고 싸움.....

또 업고 이리저리 돌아댕김.. 반에 와서도 세이가 비킨틈 사이에 누가 앉으니 그걸로 또 싸움..

겨우 밥시간되어서 밥먹는거 보다가 애들 사람있어서 안먹는다고 함..

1명만 유달 잘 먹고 아까 빵 준 애 밥 안먹고 있음.. 괜히 눈치보임.. 빵 먹인거 말해야 하나..

이읔고 밥 먹을 시간을 피해서 쉬다가 이제 헤어질때 됨.. 1명이 못가게 막음..헤어 지는거 아는거 같음.

어떤애는 태연하게 가라고 함...

다른반 둘러보면 전에 본 애도 있지만 이름 나이 기억안남.. 내가 맡은 애도 이름이 준석인지 정확히 기억안남.. 반도 기억안남...

10번 더 가면 기억 다할듯.. 부지런히 가야지.. 다음에도 누구 맡았는지 반인지 기억못할지라도 영아원 아기 이름 다 외울날까지.

오는길에 빵 구운거 주신 시나몬님 감사.. 배고팠는데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