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꽤 힘들었다고 들어서 되게 겁 먹은 상태에서 갔습니다.

8시 50분쯤 사당역 도착했는데

인원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옆에 그냥 뻘쭘하게 있다가

시간 되어서 같이 출발을 했습니다.

박스를 들었는데 생각보다 봉사현장까지 멀어서 손이 아팠습니다.

어쨌든 도착하고,  챙겨온 군화로 갈아신었습니다.

역시 이럴때는 군화가 좋죠 ㅋㅋ

장비를 마치고, 저는 별동대로 차출되어서 갔습니다.

그 곳에서 열심히 연탄을 날랐습니다.

할머니께서 준 모과차? 정말 달았습니다 ㅎㅎ

별동대 일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연탄이 생각보다 많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방송에서 많이 보던대로 줄을 서고, 연탄을 나르기 시작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른 분들께 물어보니 작년보다 훨씬 쉬워졌다고...

참 좋았습니다. ㅎㅎ

봉사장소까지 걸어가는게 더 힘들다고 생각 될 정도였으니...

어쨌든 다 끝나고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는 간단히 설렁탕이나 해장국정도 먹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고기라니... 너무 좋았습니다.

대낮에 술도 마시면서, 재밌는 추억 쌓았습니다.

내년에도 꼭 가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