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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난 아무리 생각해도 사이하라라는 인간이 도저히 이해가 안 가

쥐가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10.14 03:21:07
조회 15173 추천 78 댓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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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글 준비하려고 정리하다 보니 눈에 띄게 된 건데,


모두가 괜히 죽은 게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우리를 제 멋대로 갖고 노는 단간론파를 끝내기 위해선 우리의 희생이 필요하다,

그러니까 투표를 포기하고 다 같이 재미없게 죽는 걸로 시청자들의 니즈를 배반하자. 이게 사이하라의 결론 맞지? 그래서 유메노가 망설일 적에,


"유메노 양, 우리들이라면, 이 미친 코로시아이를 끝낼 수 있어. 이토록 길게 이어진 코로시아이를 끝내기 위해, 우리들의 목숨을 사용하는 거야!

그렇지만, 유메노 양... 이 다음부터는 네가 선택할 차례야. 진실로부터 눈을 돌리지 말고...너 자신이 선택하는 거야.

진실을 찾아낸 사람만이, 그 앞의 운명을 선택할 수 있는 거야!"


카에데가 자기를 다잡아준 명대사까지 직접 인용하면서 설득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아 얘가 드디어 이렇게까지 성장했구나ㅠㅠ 싶지.

마침 딱 적절한 순간에 드뷔시의 달빛까지 틀어지면서 수많은 단간 팬들의 감성을 확 당기까지 하고 말이야. 어우, 참 눈물나라.


...그럼 이쯤에서, 정작 그 아카마츠 양은 최후의 순간 사이하라랑 모두를 위해 어떤 유언을 남겼는지 다시 한번 들어볼까?



"내가 없어지더라도... 분명 나의 마음은 사라지지 않아. 그러니까, 너희들에게도 부탁하는 거야.

나의 마음은 맡겨놨으니까. 나는 믿고 있으니까! 너희들이라면 어떻게든 해줄 거라고 믿고 있어!

무조건 살아야 해! 이런 곳에서 죽어선 안 돼! 이런 웃기지도 않는 코로시아이를 끝내서, 살아서 꼭 여기서 나가야 해!

그래서...밖에서 모두랑 친구가 되는 거다?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니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말인데,

왜...단간론파를 멈추고 바깥 세상을 바꾸는 걸 단간론파 안에서 죽는 것으로밖에 해결할 수가 없다는 거지???


사이하라 너 분명 카에데가 억울하게 죽은 걸 풀어주겠다고 외친 것 아니었어?

그런데, 너 자신 때문에 죽었다는 트라우마를 안겨준 사람이, 피맺힌 절규로 당부까지 한 걸 이렇게 손바닥 뒤집어엎듯이 내던져도 되는 거였어?

그것도, 하다못해 나의 선택을 부디 이해해달라는 양해를 구한다든지 하는, 아무런 미안함조차도 안 표하고?

키보가 시청자들에게 자기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는 것도 알았으니까 키보에게 희망이 왜 허구인지를 스스로 말하게 해줬던 걸 거 아냐.

그렇다면 희망을 택하고 밖으로 나가길 택하되 그 시청자들에게조차 저항할 것을 천명한 다음, 밖으로 나가서는 하루카와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다음 단간론파가 시작하기 전에 필사적으로 각종 레지스탕스 활동이라든지 하는 저항 같은 거 안 할거야?

부당함에 항의하겠다며? 픽션 캐릭터로 죽는 것 따위가 아니라, 픽션 밖 살아있는 인간으로써 나와서는 직접 세상을 바꾸는 건 왜 안되는데?

가짜 인격에 가짜 캐릭터면 어때서? 네 입으로도 그렇게 말했잖아. 그런다고 맞서 싸우지 않을 생각이었어? 의지가 그거밖에 안 날 거 같았어?


아. 희망을 선택했다간 희생하겠다고 한 하루카와가 초고교급 생존자가 되고, 키보랑 시로가네는 다음 참가자로써 살게 되니까?

그래. 그게 너의 추리였지. 그게 그들이 받게 될 '처형'이라고. ......네가 그렇게 추리하기 전까지 시로가네가 대체 언제 그런 말을 했었지?


시로가네는 자기를 처형시킨다 해도 나가려면 나머지 둘을 희생해야 한다고 했을 뿐이지,

자기는 물론 모노쿠마 입을 빌려서도 나머지 두 사람이 자기랑 같이 처형당한다고 말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어.

그렇게 읽혀진 이유는, 어디까지나 네가 제 멋대로 희생이랑 처형을 같은 단어로 착각하고 넘겨짚어서에 지나지 않잖아.


"우리가 만약 희망을 택하면 그 셋은 무슨 처형을 당하는 거야?" 라고 먼저 묻고선 얘네가 일부러 말을 돌린다는 단 하나의 정황증거만 가지고,
단간론파 자체가 참가자들이 희망을 갖고 나아가기를 원한다는 뉘앙스가 생각나라이트 등등을 통해 유도하고 있다는 게 느껴지니까
희망을 선택해서 이기고도 누군가는 교칙 때문에 죽어야만 한다는 불합리함으로 하여금 희생 = 처형이란 인식을 자연스럽게 갖게 되었고,
아마미도 자기들이랑 같은 상황에 처해서 '생존자'가 된 것처럼 보이니까, 한번 코로시아이에 참가한 놈이 또 왔다는 이유라면
상식적으로 그렇게밖에 생각할 수 없어 보이니까, 초고교급 생존자는 마지막 희생자를 향한 벌칙이라고 넘겨짚은 것에 지나지 않다고.


다시 말해, 그 시점에서 초고교급 생존자 아마미의 재참가 사유가 처형일 수밖에 없는 당위성은 완전히 박살나고,

하루카와는 뺑뺑이를 돌 필요도 없이 그냥 깔끔하게 죽고 끝났을지도 모를 일이라고. 시로가네의 처형도 아주 정상적으로 집행되고.

추측 외의 논리적 근거가 하나도 없는 이상 무엇을 생각하든 그건 다 감정적인 공상에 불과하다 이거야. 도피라고.

왜냐고? 사이하라는 단 한번도 시로가네가 말해주는 바깥 세계가 진실인지 거짓인지 말이 되는지조차 진지하게 고찰해본 적조차 없는걸.

자기 앞가림도 못 해놓은 주제에 뭘 근거로 자랑스럽게 아마미의 상황과 진실 그 앞의 운명을 제 멋대로 궁예질해?



사이하라가 유메노 앞에서 폼잡는데 쓴 저 명언도 말인데, 정작 그보다 앞서서는 카에데가 원래 뭐라고 한 다음에 그 말을 했는지 알아?


"정말인지 어떤지는 모르는 거야. 그렇기 때문에... 확인해 봐야지.

아무것도 확인하지 않고 가능성을 치워버리는 건, 그저 눈을 돌리고 있는 것 밖에 안 된다고 생각해...

...진실에서 눈을 돌리고 있는 것밖에 안 된다고 생각해."


확인하지도 않고 가능성을 치워버리지 말라고, 그건 그저 현실도피일 뿐이라고 했고

실제로 아카마츠 양이 범인임을 받아들이기 싫어하는 사이하라를 재차 꾸짖기도 했었을 텐데, 

진실을 엄격히 검증해보지조차 않고 진실로부터 눈을 돌리고 있는 게 도대체 누구인데 저 새끼는 무슨 자격으로 남한테 훈장질을 하는 거야?

그것도, 아카마츠 양이 남긴 살아달라는 당부는 개무시한 채 그저 내가 밝혀낸 진실이 옳으니까 나를 따라 죽어달라는 말을 하면서,

아카마츠 양의 명언의 앞뒤 취지는 다 잘라먹고선 본래 취지랑 정반대인 상황에서 정반대의 주장을 하는 근거로 인용을 한다?? 님 양심 어디?




아 그래, 이 참에 카에데의 그 인용구 풀버전이나 한번 들어보고서 다시 되짚어볼까. 


"진실을 아는 것이 두려운 마음은...분명 누구한테나 있다고 생각해. 그래도, 진실을 찾아낸 사람만이 그 앞의 운명을 선택할 수 있는 거야.

뭐가 거짓이고 뭐가 진실인지 알지도 못하는 그대로 내버려뒀다간, 뭔가를 선택하는 것조차도 할 수가 없으니까...

분명, 자기가 선택한 것이 뭔지조차도 알지 못하는 채로 남게 되는 거라 생각해.

그러니까... 두렵더라도 맞서 싸우지 않으면 안 돼. 진실이랑. 너는 그게 가능한 사람이니까 말이야."



그래. 진실을 찾아내기에 앞서서는 뭐가 거짓이고 진실인지 알지도 못하는 채로 냅두지 말아야만 운명을 선택할 수 있는 거라고 말했어.

아마 카에데도 사이하라를 나름 믿었기 때문에 저렇게 당부를 했던 것일 텐데... 그래서, 어디 시로가네의 폭력적인 진실 퍼레이드에 대고선

그게 정말로 진실인가 거짓인가 각 잡고 박터지게 따져본 다음에 선택을 했어? 쥐뿔도 못하고 선택부터 했으니 이딴 소리를 하지.


"그러니, 뭐가 진실이고 뭐가 거짓인지 따위는 관계없어. 뭐가 픽션이고 뭐가 현실인지 따위도 관계없어."

"거짓말은...모습을 바꾼 진실인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이미 선택했지만)확인하러 가야만 하겠지. 이 세계의 픽션으로 바깥 세계가 어떻게 변했는지..."



게다가, 정작 카에데가 죽은 다음 학급재판에서는 사이하라가 과연 진실을 아는 걸 두려워하는 마음과 맞서기 위해,

뭐가 거짓이고 진실인지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고 진실 앞의 운명을 선택하기 위해 도대체 어떻게 행동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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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는 2명...모모타 군과 하루카와 양... 하지만... 어딘지 모모타 군을 의심하고 싶지 않은 내가 있다.
가능하다면... 나는 모모타 군을 믿고 싶다. 그를 의심하고 싶지가 않다.

논리적으로 생각해야 할 곳에서, 그런 논리보다도 마음을 우선시 하다니...아무리 그대로... 엉터리잖아.

하지만... 나는 그런 엉터리같은 것에 도움을 받았다...
추리를 거듭해서 믿을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믿고 싶어서 추리를 거듭하는 것도 있을 수 있다...그래도 괜찮을 지도 모르겠다.
나는 모모타 군을 믿기로 결심했다! 하루카와 양을 믿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그렇다면... 나는 할 수 밖에 없다.
일단, 모두가 추구하는 방향을 모으기 위해서라도...내가 이 논의의 흐름을 바꿀 수 밖에 없다! 그 때, 아카마츠 양이 그렇게 해준 것처럼!



..........................................



진지한 의미로 궁금해졌어. 과연 사이하라는 '아카마츠 양이 남긴 마음'을 도대체 뭐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지.




책임을 갖고 똑바로 관철해나가야 하는 유지인지... 아니면, 그냥 폼 잡고 싶을 때 인용구절 갖다 붙일 먼지 수북한 성경책에 불과했던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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