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이어서.. 99년 8월호 pc 게임 매거진을 꺼내왔어

사진을 찍어뒀을땐 남은 잡지가 몇 안될거라 생각해서 + 날짜 정렬 하고나니 99.6 게임피아 이후 가장 근접한게 이거여서 이걸 꺼냈는데

집에들어가서 있을지 없을지 확신도 못한채로 동생 방의 책상 치우고 옷가방 치우고 침대 살짝 밀고;;

별짓을 다해서 붙박이 옷장안에 방치중이던 옛날 짐들을 뒤졌더니 추가로 더 발견되더라;;;;

그래서 다음건 게임피아 97년 9월호로 다시 과거로 돌아가게 될 예정이야;;

97년 9월호 게임피아 하고 시간순서대로 가는게 맞긴 한데

당장 찍어둔게 이거라 + 99년 6월호 게임피아하고 시기가 크게 차이가 안나는데다 그 99.6 게임피아도 반토막나서 뒷부분이 소실된 리뷰를 했는데

마침 이건 반대로 앞부분이 소실됐으니 대충 앞부분0.5+ 뒷부분 0.5 하면 1이 되는거 아니냐는 해괴한 발상으로 이거까진 해놓으려고..

아무튼 책 이야기 시작.

원래 있었어야할 표지는 이거야.

대충 이런식으로 윗부분 자르고 삼국지 그림에 동급생2 짤방이 돌아다니던 바로 그 원본이기도 해

부록이 아무래도 당시에 보기에 좀 놀라운 게임이라 기대가 아주아주아주 컸어

원본게임의 연령대가 연령대인지라 이 잡지를 살때도 가족들 몰래 사느라

매월 사던 게임피아의 경우엔 삼남매가 각자의 용돈을 부담해서 사느라 부담이 덜했는데

이건 내 용돈만으로 샀어야 해서 자금상황이 그닥 좋지 않던 내 입장에선 다음달 잡지가 나오기전까지 얼른 자금을 확보해야하는 타임어택이 걸렸던 자잘한 추억이 있어;;;;

하지만 다들 알고있는대로 검열이 강하게 들어간 상태라..

H씬 같은건 없는 순수 연애 게임이 되어있었지

시발

아무튼 다시 책 이야기로.

대항해시대4 마리아 스토리 공략이 들어있네 (작은 9페이지 할당)

내게는 대항해시대 4편이 좀 애매..한데 그 이유란게

대항해시대 2,3편의 경우에 비해 스토리에 힘을 많이 주다보니 그 외의것들은 좀 많이 사라진 기분이라해야하나..

그게 좀 아쉽더라구

근데 스토리는 또 마음에 들어서

불만이라기보다는 아쉬운정도라 해야하나...

아, 일러스트는 아주 극호임 ㅇㅇ

왈도전7의 공략 (작은 9페이지 할당)

이건 내가 별로 애정이 없는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별로 할말이 없네;;

6편보다는 쉬웠던거같다라는 기억정도밖엔..

이땐 스타 붐이 한창이라 관심이 덜가기도 했었을거같아

그리고 이전작이 워낙 강렬해서 그런것도 있겠지

온라인을 다루는 코너야

98년 중반즈음을 지나면서 인터넷 공급이 아주 급속도로 증가하다보니 온라인 게임을 다루는 비중이 조금씩 커져가고 있어

나중에는 아예 온라인게임을 주로 다루는 잡지(넷파워)가 나오기도 했었으니..

온라인 뉴스란이야.

사진이 어째 알아보지 못하게 찍혔네;;

파이널 판타지의 영화화 소식이야

아무래도 인기게임이라 당시에 기대가 컸지만...

음...

설명이 길어질거같으니

https://namu.wiki/w/%ED%8C%8C%EC%9D%B4%EB%84%90%20%ED%8C%90%ED%83%80%EC%A7%80:%20%EB%8D%94%20%EC%8A%A4%ED%94%BC%EB%A6%BF%20%EC%9C%84%EB%94%98

여기서 평가 항목을 읽어보도록 하자.

요약하면 회사를 한방에 훅가게 만들수도 있던 그런 물건이야;;;

다음은 UO의 GM 부정사건

요즘에는 흔하다면 흔한? 사건이지만 이 당시엔 상당히 보기 드문 사건이었어

사진의 내용과는 별개로

나와 동생이 울티마 하던때로부터는 좀 더 전의 일이라 당사자는 아니지만 워낙 유명한 사건이어서 전해들은 이야기+ 스크린샷이 있었는데

해당 GM이 담당하던 울티마 온라인 해당 샤드(서버)에서는

다른 샤드 GM들이 둘러싸고 볏짚 쌓아둔 화형대 위에 해고된 GM케릭터 메달고 화형시키는 퍼포먼스가 있었어

상당히 인상적이야

첨부사진과 함께 설명하면 편할텐데 구글링해도 그 스크린샷을 찾을수가 없네...

여담으로 하아아안참 나중에 또 다른 GM관련 사건이 일어났는데 그건 자랑스럽게도 아리랑샤드(한국서버)야

https://namu.wiki/w/%EC%A7%84%EC%86%94%20%EB%B9%84%EB%A6%AC%20%EC%82%AC%EA%B1%B4#s-2

동생이 저거에 간접적으로 엮인 길드원이었거든...;;

당사자의 말에 따르면 딱히 혜택을 받은적도 없었고, 사건 완전히 드러날때까지 그런거인줄 몰랐다고...

좋은 기억은 아니겠네

마소가 또 뭐 이상한거 하려했다가 취소된 그런 흔적이야

저게 성공하고 국내에 도입되었다면 나를 포함해 미성년자 플레이어들은 아주 지옥을 보았을거야

레인보우 식스에 한국인이 등장한다!!! 펄-럭

외국에서 한국을 언급하면 그거에 대해 뭔가 관심이 좀 과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반응하는 모습이야

사실 지금도 다르진 않아...

게임 사운드 인기투표 결과라는데...

아무래도 설문응답이 영미권이다보니 전부 서양권 게임으로 결과가 나온듯 싶어

그리고 국내 통신관련 뉴스들

스타크래프트 공략이야

사진에 작게 나왔지만 왼쪽 페이지의 프로게이머 소식 목차 위에 써있는 글을 옮기자면

---------------------

지난달까지 연재를 하던 신주영은 군입대 관계로 부득이하게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이에 국내 스타크래프트의 2인자인 이기석이 연재를 하게 되었습니다.

----------------------

신주영

https://namu.wiki/w/%EC%8B%A0%EC%A3%BC%EC%98%81(%ED%94%84%EB%A1%9C%EA%B2%8C%EC%9D%B4%EB%A8%B8)

이기석

https://namu.wiki/w/%EC%9D%B4%EA%B8%B0%EC%84%9D

대충 이런 공략.

빌드오더의 '바랙'이 눈에 띄네

독자와 잡지필자와의 게임을 소재로한 코너도 있어 (4페이지 할당)

울티마 온라인 여행기 (6페이지 할당)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일지 모르지만 내겐 게임피아의 여행기밖엔 없어...

조금 특이하게 PC방 소식이 있네

대충 읽어보니 프랜차이즈 PC방이 아니라 그냥 PC방 하나 이야기인거같은데...

아무튼 스타원툴 PC방 판에서 레인보우식스에 걸어보겠다는 시도인거같아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는 인원이 없어서인지 16강 참가자가 12명인 모습이야;;;

개최주체인 배틀탑은 약 1년 9개월만에 문을 닫는다....;;

당시의 인기순위. 다들 익숙한 이름일거야

이번달에 다루는 게임들을 장르별로 구분해서 평하는 코너

그와중에 오른쪽 하단의 대항'의' 시대 4는....

일단 여기까지.

이 다음장부터는 게임 리뷰,공략페이지가 주로 구성되있네

아마 한두번만 더 글 쓰면 이 잡지는 끝낼 수 있을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