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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환생경제 8

비비비비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5.04 00:45:36
조회 418 추천 12 댓글 9
														

일이 이렇게 되자 금융권에 대한 긴급 지원과 함께 구조조정까지 단행해야 했다. 


일단 금융권의 지원은 위기 상황이니만큼 빠르게 재경원과의 밀담을 나눴다.


"현재 이 경제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외국인들에 대한 신뢰 찾기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자유 방임이야 상황과 여건이 된다면 무엇보다도 좋겠습니다만 종금사들이 터져나간다면 기업들의 위기로 찾아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순리이니 부실이 심각한 종금사들은 금감원을 통한 영업 정지를 통해 퇴출 과정으로 밀어 넣어야 하고 살 수 있는 종금사들은 지원을 통해 더 탄탄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 말에 적극 동의한 강 선배는 하루 뒤에 정책을 짜서 대통령에게 보여주라 하였고 대통령은 무조건 동의하였다.


10월 25일, 김진표 금융감독원장, 나, 강경식 경제부총리가 기자회견을 통해 금융 긴급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강: (...) 외국인들의 우리 경제에 관한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 건실한 기업들에 한해서 지원을 통해서 살려내도록 하겠습니다. 나머지 부실이 심한 종금사들은 인력 등의 요소에서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때까지는 지원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불러주는 15개 종금사들은 영업 정지를 맞이할 것입니다. (...)


외국인들은 금융권에서 구조조정을 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한국이 자정작용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여 달라를 빼는 것을 멈추고 환율 급등세는 이내 급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들이 다시 유입되는 것과는 상관 없이 기업들에게도 구조조정의 압박이 들어왔다. 30대 대기업 상대로 내려진 공문에서는 구조조정을 위해 장, 단기 어음을 막을 만한 수준으로 도달할 때까지 유, 무형의 재산을 처분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엄청난 양의 토지, 공장 매물 및 이 밀려왔다. 그 매물들은 4대 대기업, 특히 LG와 같은 튼실하면서도 빅딜에 피해를 별로 보지 않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인수해갔다.


11월이 되고 아시아를 떠나라라는 기사에서도 한국은 건실함이 어느 정도 보장되었다고 설명하였다. 비로소 건실한 나라로 인정받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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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대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의 포스터)

이렇게 진정이 되자 나는 슬슬 정치에 신경 쓰기 시작했다. 유력한 대통령 후보라고 할 수 있는 김대중의 측근에게 잘 소개시켜달라고 하고 김대중의 비밀 초정을 받아 현 경제 상황을 설명하는 등 몰래 줄을 대기 시작했다. 


이러한 비밀 접촉을 통해, 김대중 후보와 면식이 생긴 나는 그 후로도 계속된 접촉으로 신뢰를 얻으려고 노력했고, 결국 다음 정권 인수위의 경제위기해결위원회 위원장으로 결정되었다. 그러나 이회창 후보가 통합민주당과 합당을 개시하면서 이인제 후보를 뒤로 밀어내고 김대중 후보와 비슷하게 가자, 낙선하는 것 아닌가 하며 두려움에 떨었으나, 감을 믿자며 마음을 다잡았다.


환율은 12월에는 1200원까지 올랐으나 국민들의 삶이라면 몰라도 정부나 기업, 금융 분야에서는 동요조차 없었다. 


-김대중의 당선, 꼭 이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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