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고독한 늑대의 눈물

...그렇네

반대로...지금까지가

꽤나 레나답지 않았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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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회상

레나:그 애 들어오는거 레나는 절대 싫어!

모모코:왜 그래, 레나답지 않다고

그런 사람에게 상처줄거 같은거 말하고 말이지

레나:(뭐야? '레나답다'는게 '레나답다'는게 뭔데?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모모코는 레나에 대해 착각하고있어

틀려

그 레나가 진짜 레나야

레나는....미나미 레나는....

성격 급하고, 짜증나고,깔보고

사람이 상처받는것도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

미나미 레나는, 그런 애야

레나:(또 외톨이로 돌아왔어

괜찮아 익숙하잖아?

오히려, 그쪽이 진짜 내가 아니야)

여학생A:너말야,너무 까부는거 아니야?

여학생B:맞아 맞아

언제나 째려보고 말이야, 뭐하자는 건데

레나:...뭐? 항상 니들이 멋대로 싸움거는거잖아!

여학생B:...하? 짱나, 뭔 말하는거야

여학생A:도시락, 이렇게 해버릴거야

레나:!? 야! 

여학생A:자,물에 불리니까 먹기 편해졌지?

여학생B:꺄하하, 웃겨

레나:하지마! 돌려줘!

아...또인가....

익숙해져버렸어

어릴때부터 계속

레나는 언제나 이렇게

'예 전학생인 미나미 레나양이에요

모두들 사이좋게지내세요

미나미양, 자기소개'

(읏!! 전부 이쪽 보고 있어)

'잘 부탁...드립니다'

여학생C:저기저기 레나짱도 프리티베리 좋아해?

'!! 아, 으응 좋아...할려나'

여학생C:흐응, 그런가

좋아하지 않으면 제대로 말해주면 좋을텐데

여학생D:어차피 촌스럽다고 생각하는거 아냐?

...아니야

아니라고...

여학생D:레나 말이지, 뭔가 우리들을 바보로 보는거 같아

여학생C:아 그거 나도 생각했는데

...아니야

아닌데?

여학생D:말걸어봐도, 재미없다는듯이 굴기만 하고

여학생C:저기 우리랑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은거 아니야?

...아니야 

아니란 말야!

어째서

이렇게 되는거야?

선생:자자 조용

전학생인 미나미다

자 미나미

시시해

어차피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사이좋은 우정 놀이?

그런걸 기대하는건 이젠 질렸어

레나:미나미 레나입니다, 잘 부탁해요

여학생B:뭐야 저 태도, 절대로 잘 부탁한다고 생각안하는거잖아

여학생A:그러게 웃긴다

레나:(거봐 언제나처럼)

뽐내지도 않고

까불지도 않고, 바보취급하지도 않는다

아무리 부정해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

레나:(아아-도시락, 못쓰게 되버려

뭐 매점에서 빵이라도 사면 되지만

응, 괜찮아, 별로 풀죽거나 그러지 않으니까

그야, 이런거 늘 있는거니까)

"읏... 우웃.... 흑...훌쩍"

이런거 전혀 괴롭거나 하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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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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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레나:(지쳤어

빨리 돌아가지

저녁밥 준비해야하니까)

우리집은 원래부터 전근족이었다

그래도 레나와 동생이 몇번이나

전근하는건 불쌍하다고

최근에 아빠가 전근이 없는 일로 전직하셨다

...아빠 일부러 전직까지 해줬지만

결국 학교에서의 상황은 변하지 않아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뭐, 아빠에게도 엄마에게도

레나가 학교에서 어떤지는 

말하지 않고 있지만서도

지금의 일로는 급료가 낮은듯해서

아빠가 전직하고 나선

엄마도 아르바이트에 나가게 되었다

레나들을 위해 맞벌이하고 있는 두사람에게

걱정을 시키고 싶지 않다 

하지만 괜찮아

그거야 학교는 지옥이지만

삶의 보람 같은걸 

찾아냈으니까

레나:자, 밥 다됐어, 식기 전에 먹어

레나의 동생:응~ 아 누나

나 오늘 10시에 보고싶은 프로있는데 괜찮아?

레나:아.. 괜찮아, 겹쳐도 녹화할꺼니까

신경쓰지말고 봐

(..., 레나는 저녁 전에 세탁 끝내버리자)

레나:후우, 설거지 종료

목욕 들어가기 전에 조금 DVD 보자

"너에게 인력 텔레파시 ~

시선이 교차하지 않아도~"

레나:후후 이 라이브 DVD 정말 좋아

몇번이나 봐도 감동한다니까

그래

아이돌이 레나의 유일한 위안

남자 아이돌이 아니고

여자 아이돌이지만

뭐 요즘은

여자 아이돌이 좋은 여자들도 늘고있으니까

레나:(대단해....모두.... 반짝반짝하고

뭔가 태양같아

"그래~, 그야말로 너는

나의 마음의 태양~"

계기는 우연히 TV에서 흐리는 라이브 영상

처음봤을떄의 충격이었다

모두 빛나면서

스테이지 위에만 전혀 다른 세계 같았다

정말로 즐거워보이는 미소에 

전력으로 노래와 춤을 추고

아이돌 모두를 볼때만이 

싫은 일을 전부 잊을수 있었다

레나:(학교... 가고 싶지 않네

응... 맘에드는 MV보고 가자)

긍정적인 가사에 실려

모두의 기운차고 밝은 목소리

아이돌은 언제나 

레나에게 용기를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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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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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레나:(돌아가자)

??:저기 부활동 끝나면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자

??:찬성~

여학생A:에? 웃긴다, 미나미, 왜 아직도 학교에 있는거야?

레나:!!(이런...)

여학생B:미나미,친구 없으니까 귀가부잖아

아직 안가는거야?

레나:.....

여학생A:정말~ 그거 꼭 빨리 집가라는 거 같잖아

여학생B:아하하, 들켯어?

레나:..으읏

정말... 빨리 돌아가자

레나:(빨리 돌아가서, 어제 녹화한 프로그램 보자

분명 신곡 첫 피로라고 했었지)

"...너를 떠올리는 것 만으로~ 기막히게 해피한 기분이 되~"

레나:(후훗, 이 곡 좋을지도)

"부끄러워 말고 당당하게 말해보자~"

레나(모두 반짝반짝하고 있어)

"닿을꺼라고 믿어~ 이 마음~"

회상/레나:하지마! 돌려줘!

레나(밝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분명 언젠가 꿈은 현실이 될테지"

회상/레나:잠깐! 뭐하는거야!!

레나:(모두, 레나와는 전혀 딴판)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돌 모두를 보면 볼수록

어둡고 비참하고 모두에게 미움받는

그런 자신의 그림자를 알게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을 질투하지는 않아

그야 그렇잖아

비굴하고 비열한 레나가 나쁜거 잖아

레나:(그럴지도, 학교의 모두도 나쁘지 않을지도

그야 누구라도 싫어하겠지

이런 어둡고 붙임성없고 불쾌한 녀석)

레나라도 싫다

레나라도...

미나미 레나따위 정말 싫다

매일 매일

거울을 볼 때마다 기분 나빠진다

레나:불쾌한 눈빛

이름도 좀 더 부드러운 울림의 이름이 좋았을텐데

3글자인쪽이 귀엽고 부르기 쉬울텐데

"우리들의 사랑은 누구에게도 비밀~"

레나:(이런 식으로 레나도 되었으면)

레나따위...

미나미 레나따위 필요없어

얼굴도 몸도 목소리도 이름도 뭐든간에

미나미 레나따위

전부,전부 버려버렸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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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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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베:나와 계약해서 마법소녀가 되어줘

회상/레나:미나미 레나따위 전부 버려버렸으면 좋을텐데

레나:그럼...그럼

다른 사람으로 변하고 싶어

다른 사람으로 변하는 힘을 

레나에게 줘

마법소녀가 되어 

다른 사람이 되는 힘을 얻었지만

"미나미 레나"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모모코:레나! 하이파이브!

기껏 만든 친구도.....

모모코:그런 사람에게 상처줄거 같은거 말하고 말이지

스스로 전부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버리고

레나:(............ 이 세상에서 없어져 버릴까

좀더 다른 걸 원했으면 좋았을려나)

레나/음성:이런 나따위, 미나미 레나따위 필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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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컨셉이 신데렐라일만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