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을 사고...
그리고 기피 당해 버린다

우리들은
태어날 때부터 그러한 처지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결계 소멸&카나기 변신 해제

카나기
(흠...역시 우연이 아니군...)

(이전보다 확실하게 마녀가 늘어났고, 강해졌다)

(...지금까지와 같은 대응을 해선 일반인의 피해가 늘어나는 건 물론이고)

(마법소녀 자신도 위험하다)

(...이 사실을 그녀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겠군)

........

...일단은 약속 장소로 향할까

-다이토 단지

츠카사
카나씨─이!

카나기
왔는가

츠카사
안녕하세요─

카나기
음, 안녕하다

바쁠 터인데 불러내서 미안하군

츠카사
아뇨!

마침 오늘 아빠랑 다른 사람들이 품평회에 갔으니까요

빠져 나와도 괜찮아요

카나기
그런가...그걸 듣고 안심했다

츠카사
카나기씨야 말로, 오늘 괜찮은가요?

항상 바쁘실 텐데...

카나기
음, 그건 신경 쓸 필요 없다

바쁜 것은 서로 마찬가지니 말이야

츠카사
카나기씨...

...알겠습니다

츠카사

그래서, 무슨 볼일인가요?

카나기
으므, 츠카사군에게 누굴 소개해주고 싶어서 말이지

츠카사
누군가...소개...? 저에게...?

카나기
으므, 남자는 아니니 안심해라

츠카사
그, 그런 걱정 안 했거든요!

카나기
뭐 어쨌든, 그녀에게 부탁하면 자네의 마녀사냥도 순조롭게 풀릴 거다

저번의 마녀 사냥 때 꽤나 고전했던 것 같고 말이지

츠카사
우우...

카나기씨, 알고 계셨군요...

카나기
당연하다

자, 시간은 귀중한 것이니

도중에 이야기 하면서 가도록 하지

(파트 1 종료)

-조정상

미타마
손님 두 분, 어서 오세요~

카나기
오늘은 잘 부탁하지

츠카사
시, 실례합니다...

카나기
이쪽은 아마네 츠카사군

동쪽의 마법소녀이며, 나(自分)의 후배나 마찬가지다

츠카사
아, 아마네 츠카사입니다!

미타마
나는 야쿠모 미타마야~

츠카사
잘 부탁 드립니다, 야쿠모씨

미타마
응, 잘 부탁해♪

.........빤히─

츠카사
...저, 저기...제 얼굴에 뭐라도...?

미타마
아니, 그게 아니라

정─말 츠쿠요쨩과 똑같구나 싶어서

츠카사
엣!?

어떻게 츠쿠요쨩에 대해서...

미타마
훗훗후~ 어째서 일까요─?

츠카사
에..., 에에...?

카나기
야쿠모가 츠쿠요군과 동급생이었기 때문이지

자 그럼 전에 얘기했던 그대로다. 조정의 대가는 이걸로 부탁하지

미타마
그래, 확실히 받았어

그럼 츠카사쨩, 이쪽으로 와줄래?

츠카사
에? 아, 네! 잘 부탁 드립니다!

-잠시후

츠카사
으, 으─응...

뭔가, 조금 나른한 기분이에요...

미타마
후후, 처음엔 익숙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조금 지나면 몸에 익숙해질 거야

츠카사
네...

카나기
...야쿠모, 뭣 좀 물어봐도 좋을까

최근 조정상에서 뭔가 변화는 없었나?

미타마
변화...? 으─응...그렇지...

...그러고 보니, 손님이 늘어나기 시작했네에

카나기
흐음...늘어났다는 손님은 동쪽의 마법소녀들인가?

미타마
아니, 동쪽도 서쪽도 비슷할 정도로 늘었어

카나기
...므

카나기
(마녀는 동쪽에서만 늘어났다고 생각했지만...)

(카미하마 전체에서 늘어나고 있다...이건가?)

츠카사
왜 그러세요? 카나기씨

카나기
아아...

조정상이 필요로 해지기 시작한 이유가 보이기 시작했다

아마도 카미하마 전체에 마녀가 늘어나, 그리고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겠지

츠카사
엣!

카나기
적어도 동쪽 지역에선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미타마
역시, 그렇구나아...

카나기
음...눈치채고 있었나...?

미타마
뭐어, 왠지 모르게 말이야

츠카사
............

~♪~♪

츠카사
앗, 츠쿠요쨩이다!

............

카나기
무슨 일인가?

츠카사
죄송합니다...

저, 지금부터 미즈나에 다녀올게요!

카나기
그런가, 그럼 여기서 해산하도록 하지

츠카사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카나기씨, 야쿠모씨!

카나기
감사는 필요 없다

미타마
후후, 나도 대가는 제대로 받았으니까, 상관 없단다아

앞으로도 조정상을 많이 이용해주세요~

-츠카사 퇴장

카나기
나도 슬슬 실례하겠다만...야쿠모는 어떻게 하겠나?

미타마
나도 오늘은 이제 폐점하도록 할게

같이 돌아가자?

-신세 구 주택가

미타마
다들 큰일 일지도 모르겠지만...

마녀가 늘어났다는 것은...

그리프 시드도 손에 넣기 쉬워졌다는 거겠지이?

후후훗, 조정상 언니, 부자되겠네♪

카나기
흐음...왕성한 상인정신이로군

여학생A
─앗!

저기봐...다이토 교복이야...

여학생B
이 근처에는 무슨 볼일이람...?

미타마
............

카나기
............

-메이드 카페

딸랑~ 딸랑~

중년남성
나─기땅! 왔다고~

카나기
어서 와라, 주인. 자리까지 안내하지

청년
메이드 누나─! 주문해도 될까요~?

선배 메이드
네, 주인님

딸랑~딸랑~

카나기
어서 와라, 주이...

츠카사
............

카나기
...츠카사군 아닌가!?

별일이군, 자네가 손님으로 오다니...

츠카사
아, 그게...

............

카나기
...무슨 일 있었나?

...일단 자리까지 안내하지. 이쪽이다

츠카사
아, 네...

카나기
...조금 진정됐나?

츠카사
...그, 그게...

카나기
............

츠카사
그게...저, 저...저는...

............

카나기
...미안하군, 재촉해버린 모양이다

뭔가 음료를 가져오지

좋아하는 것이 따로 있나?

츠카사
...어...어제!

카나기
음?

츠카사
...어제, 미즈나에서............츠쿠요쨩이............

쨍그랑─!!

선배 메이드
실례했습니다

...아야!

카나기
─읏!?

미안하다, 츠카사군. 금방 돌아오지!

카나기
무슨 일이지!?

선배 메이드
아...깨진 컵 파편에 손가락을 베여버렸어...

카나기
그건 큰일이군

홀은 나에게 맡기고, 빨리 처치를...

남성
메이드 누나─! 잠깐 괜찮을까요─!?

카나기
아, 아아, 지금 간다

츠카사
............

점장
자, 허브티

츠카사
...에?

점장
미안해애~ 나기땅 지금 바쁘거든

그러니까 이건 사ㆍ죄ㆍ품

츠카사
...가, 감사...합니다...

점장
너, 나기땅의 친구니?

츠카사
...그게, 치, 친구라기 보단...카...나기땅씨의 후배고...

점장
어머어, 그래서 우리 가게에 놀러 와준 거구나아~

기뻐라아~

츠카사
............아, 저는...

...놀러 온...게 아니라...

점장
으─응...그럼 나기땅에게 고민상담을 하러 왔니?

츠카사
앗, 그게...

점장
우후후, 정답인가?

그러면, 나기땅이 좀 한가해지도록 조정해줄게~

조금만 더 여기서 기다려주렴

츠카사
............

...카나기씨, 저는............

............

...저, 역시 돌아갈게요!

-뛰쳐나가는 츠카사

카나기
츠, 츠카사군!?

점원
파르페 나왔습니다! 옮겨주세요!

카나기
으, 아, 알겠다...

-공원

카나기
(...늦어져 버렸군)

(점장은 츠카사군이 상담을 위해 왔을 거라고 말했지만...)

...본인에게 물어보자

오늘은 미안했다
늦어졌다만
지금부터는 시간을 낼 수 있다

츠카사군의 얘기를 듣고 싶다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려다오
그쪽으로 가겠다

~♪~♪

갑자기 아르바이트 하시는 곳까지 쳐들어가
죄송했습니다
이미 해결했습니다
그러니까, 신경 쓰지 말아주세요

카나기
............

흐음...

정말로, 해결한 것인가...?

-카나기의 집

카나기
다녀왔다

카나기의 아버지
어서와라, 카나기

카나기의 어머니
어서 오렴~

지금 저녁밥 준비하고 있으니까, 조금만 더 기다리렴

카나기
아니, 나도 준비를 돕겠다

...음, 어머니,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는데...

어머니
뭐어니?

카나기
밥솥의 쌀이, 익지 않은 것 같은데...

어머니
응─?

어머, 버튼 누른 줄 알았더니 안 눌렀던 모양이네

카나기
...뭐 그럴 때도 있는 법이지

카나기의 동생
다녀왔어─! 배고프다─!! 밥 아직이야─!?

카나기
어서와라

저녁밥은 아직이다

반찬은 곧 준비된다만, 밥은 지금부터 짓는다

동생
지, 지금부터...!?

카나기
아아, 배가 고프겠지만, 조금 참아라

동생
...뭐, 어쩔 수 없나─...

카나기
나는 어머니의 요리를 도울 테니 너는 그릇을 준비해줬음 한다

동생
알겠슴다─

아버지
아─, 아파라...

동생
아버지, 다리 아파?

아버지
으─응...조금...

동생
마사지 해줄 테니까, 앉아봐

아버지
미안하다...

아빠가 다치지만 않았어도

가족 모두 좀 더 편했을 텐데...

카나기
신경 쓸 일이 아니다

가족은 서로를 돕고, 지탱한다. 당연한 일이다

동생
그렇다고─ 아버지!

아버지
둘 다...고맙다...

...응?

너...손 다치지 않았냐...

동생
아, 아아, 이거...

이거...아까 서쪽 자식이 시비를 걸어서...

아버지
...손 댔냐?

동생
안 댔어! 빡치긴 했지만, 씹고 왔다고

그래도, 역시 화가 나서...벽을...

아버지
...물건에 화풀이해서 쓰겠냐

동생
...죄송합니다

아버지
그래도...잘 참았구나

동생
...아버지...

카나기
............

-잠시 후

카나기
자 그럼...

............

-회상

츠카사
...어제, 미즈나에서............츠쿠요쨩이............

카나기
(...츠카사군, 괜찮을까...)

(혹시 츠쿠요군과의 사이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

(....츠카사군도 걱정이다만)

-회상
카나기
아마도 카미하마 전체에 마녀가 늘어나, 그리고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겠지

츠카사
엣!

카나기
적어도 동쪽 지역에선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카나기
(다른 마법소녀들도 걱정이군...)

(그녀들에겐 가능한 빨리 알려주는 편이 좋겠지...)

카나기(음성첨부)
남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명심하고 들어주게.

이즈미가는 가족간의 허물이 전혀 없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