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


"반응은 하나. 반경 100 미터 안에 마법소녀는 너 뿐이야 퐁. 스노우화이트."

"범위를 넓히는건?"

"200 미터까지는 가능하다퐁. 그 이상으로 넓히려면 간이형 단말로는 무리다퐁."

"그러면 200 미터까지 넓혀줘."

"알겠다퐁."


저녁무렵. 노을빛이 빌딩의 너머에서부터 물드는 시간대. 이 마을에 있다는 인조마법소녀의 연구소는 아직도 발견되지 않았다.


마스코트 캐릭터는 특정한 마법소녀, 「마법나라」에 특히나 유익한 활동을 하는 마법소녀의 서포트를 하기 위해 존재한다.

마스코트 캐릭터를 데리고 다닌다는 것은 마법소녀에게 있어서 일종의 스테이터스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개인이지 훈장도 트로피도 아니라고 주장하는 마스코트 캐릭터도 많다. 마스코트 캐릭터는 마법소녀가 잘못된 길을 갈때 바로잡는 역할을 맡았으며, 그저 맹목적으로 따르기만 해서는 역할을 다할수 없다고.


마스코트 중에서도 전뇌요정 타입은 그렇게까지 뚜렷한 자아가 없어서 트로피같은 취급을 받아도 불만을 말하지 않는다.

애초부터 무조건으로 마법소녀를 사랑하며, 마법소녀를 위해서라면 분골쇄신하며 일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파르는 자기 자신을 뒤돌아볼때 항상 무엇인가를 느낀다. 그것은 열등감일지도 모른다. 한 바퀴 뒤집힌 우월감일 가능성도 있다. 아예 다른 무엇인가일 수도 있지만 언어화를 하는건 할 수 없었다.


파르의 출신은 특수하다. 결함상품으로 폐기처분을 기다릴 뿐이었던 파르는 전뇌공간에서 신처럼 행동하던 마법소녀 「키크」가 주워서, 그 능력으로 개조받아서 일그러졌다.


키크한테 감사는 하지 않는다. 같은 전뇌요정 「FA시리즈」와 비교해서 얼마나 성능이 좋아졌다고 해도 그것이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으며, 키크가 자상함이나 연민심으로 파르를 개조하지않았다.


키크는 일그러져있었다. 자기가 옳다고 믿으며 자신 이외의 것은 잘못됐다고 단정했다. 그렇기 때문에 마법소녀 사냥꾼에게 사냥을 당했다. 언젠가 어딘가에서 파멸할 뿐이었었다.


실패할 만 해서 실패했다.

감사는 하지않으며 동정도 하지않는다. 그럼에도 키크를 생각하면 슬퍼진다. 현 주인인 스노우화이트를 생각하면 더욱 복잡한 기분이 든다.

스노우화이트가 싫었다면 단순하게 생각했겠지. 과거의 주인의 원수한테 증오를 담아 매도를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파르는 스노우화이트를 싫어하지 않았다.


전뇌요정이 가진 감정은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처음부터 그런 기능이 없었다면 편했을거라고 파르는 자학적으로 생각했다.

이 자학감도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결과라고 생각하자 제작자를 원망하고싶었다.

호, 불호, 슬픔, 기쁨 전부가 계산적으로 풀 보증이 없는 알고리즘이다. 인공지능이 감정을 흉내내도 제대로 된것이 아니라는건 예전부터 픽셔네서 질리도록 주장한것이었는데.


"200미터로 넓혔다퐁. 여전히 반응은 똑같아."

"알았어."


히메카와 코유키는 주위경계를 늦추지않고, 동시에 조금이라도 경계한다는 느낌이 느껴지지않는 발걸음으로 남쪽 상가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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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

하던게임 접어서 시간 많이 남길래 다시 잡음

끊는 타이밍 애매해서 일러 있는 부분으로 짧게 자름


비틱이나 짹짹이는 티 내지 마라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