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올해 둘째  학교 학부모회에 활동하고 있다
얼마전 학부모회 행사가 있어 봉사하고 오겠다고 나가더니
늦은 밤 술이 잔뜩 취해서 들어왔다
봉사하러 간다더니 술마시러갔었냐 하니
고생했다고 학교에서 학부모회원들 회식을 시켜줬다는거다
고기집에서 고기도 배터지게먹고 술도 소주,맥주 두짝은 마셨다는거다
그래 학부모들 모여서 얘기도하고 한잔했나보다 했다
술값 많이 나왔겠네.. 얼마씩 냈냐? 했더니 

학교에서 다냈다는거다 카드들고 온 담당선생도 같이 마셨고 만취해서
2차 가는거 보고 헤어졌다는거다
내가 큰아이 학교 운영위원을 해본적이 있는데 학교돈으로 술값계산은 
못하는걸로 알고있는데 어이가 없었다
다음날 행정실에 전화해 알아보니 답변이 가관이었다
학교돈으로 술값을 낼 수가 없어 식사비로 처리한걸로 안다는거다
몇명이 참석했냐고 하니 와이프가 말 한 인원보다 훨 많았다

술값을 맞추려니 참석하지 않은 학부모까지 참석한걸로 해서
즉, 인원을 늘린것이다
물론, 그건 담담선생이 작성해서 주었고 행정실에서는 참석하지 않았기에
본건 없다고 했다
어린이를 가르치는 초등학교 선생이 학부모들과 술판을 벌이고
허위명단을 작성하고 공금으로 술값계산하고  문제가 심각하다는 생각이든다
마음 같아서 교육청에 민원을 넣고 싶지만 앞서 운영위원을 할때 보니
학부모 민원이 접수되니  교육청에서 학교장에게 민원인이 누군지 언지를 준다고 하더라
괜히 누구아빠가 민원넣었네 해서 우리아들 미운틀 박힐까봐 민원도 못넣겠고
정부에서는 예산없다고 교육비 삭감한다고 하지말고 세는 바가지나 똑 바로 막아라
어디 술판이 학부모회회식 뿐이랴 
교직원 회식도 술판은 허다한일이고.. 선생들이 지돈내고 마셨다는걸 들어본적이 없다
대한민국 교육부는 감사 똑바로 하길 바란다
-이상 경상도 사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