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이 며칠 안남은 지금 블코의 멋진 트롤링으로 확장팩의 정체가 라스타칸의 대난투임을 알게 된 지금

그 동안 딱히 할 일도 없으므로 전설 카드들이나 생각해보도록 하자.

일단 확장팩이 대난투인 상황에서 전설하수인들을 추론하는 건 큰 의미가 없어

아무 트롤 일러스트에다가 난투 도전자라는 컨셉 붙여서 내도 반박할 수 없거든.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운고로 이후부터는 직업당 전설이 두장이 되었었어.

한장은 전섫 하수인, 다른 한장은 그 확장팩의 컨셉에 맞춰서 퀘스트, 주문, 무기 등등을 받았지.

그렇다면 이번 확장팩에서는 어떤 컨셉이 나올까?

난 로아 컨셉의 카드가 나올 거라고 생각해.

와우에서 로아의 제단에 기도를 올리면 그 로아가 플레이어에게 20분 정도의 버프를 걸어줘.

이번 컨셉이 대난투라는 걸 생각하면 난투의 도전자에게 지원을 해준다는 컨셉은 충분히 합리적인 추론이라고 생각해.

일종의 스폰서같은 개념인데 좀 종교적인 컨셉인거지.

그렇다면 각 직업마다 로아가 있다고 가정해보고 어떤 직업에 어떤 로아가 갈지 추론해보자.

1. 겅기사

성기사의 로아는 추론할 것도 없어.

레잔, 왇들의 로아. 데빌사우르스의 왕

빛의 로아이자 생명의 로아이기도 한 레잔은 오랫동안 잔달라 왕국을 수호해 온 수호신이야.

레잔을 섬기는 수호자들은 성기사처럼 빛의 힘을 다룰 수 있어.

브원삼디 앞에서도 고압적으로 명령을 내릴 정도로 강해서 모든 로아들 중 가장 강하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지.

라스타칸을 장수하게 해준 것도 얘인데, 정작 관리는 널널했는지 덕분에 라스타칸은 서서히 게을러져서 암군이 되버렸지.

게다가 자기 힘 믿고 자신만만하게 돌격했다가 줄의 함정에 빠져서 죽기도 하는 등 안습한 모습도 보여.

2. 도적

도적의 경우도 상당히 빨리 결론이 났어.

자니, 쓰레기의 신, 도둑의 군주인 시우리드 로아

다른 로아들이 신전을 세우고 살고 있는데 비해 얘가 살고 있는곳은 쓰레기더미야.

와우에서는 어쩌다가 반짝이는 비늘 같은 귀한 걸 주우면 얘한태 공물로 바칠 수 있어. 물론 보답도 쓰레기로 주지.

그리고 가끔 유저를 시우리드로 변신시켜서 모자나 장화를 훔쳐오게 시키기도 해.

여러모로 다른 로아들과 차별화되는 독특한 로아야. 하스에서도 저코스트의 유용한 전설로 나오지 않을까?

다만 도적하면 독이라는 느낌으로 맹독어미 샤드라가 나올 확률도 배제할수는 없어.

3. 드루이드

사실 드루이드들의 야생신은 로아와 겹치는 부분이 많아.

더 정확히 말하면 로아는 트롤들이 섬기는 신들을 지칭히는 말인데 그 신들이 대부분 야생신들이거든.

그래서 아비아나나 말로른같은 드루이드의 야생신이 나올 확률도 있기는 해.

하지만 트롤 컨셉을 생각해보면 딱 들어맞는 로아가 하나 있어.

공크, 위대한 사냥꾼. 변신의 대가. 라바사우르스 로아

공크는 에메랄드의 꿈을 거닐면서 여러 트롤들을 드루이드의 길로 이끈 로아야.

잔달라 드루이드들이 렙터 폼으로 변신해서 돌아다는 것도 얘 덕분이지.

와우에서는 줄다자르에서 이동속도를 늘려주는 버프를 걸어주지만 날아다니는 파쿠에게 밀려서 잘 선택되지는 않아.

4. 사제

사실 로아들을 섬기는 트롤들을 다 사제라고 불러. 그런 의미에서 어떤 로아가 와도 안될 건 없긴 해.

하지만 역시 가장 그럴듯한 로아라면 역시 이 친구지

브원삼디, 무덤의 로아

바로 그 볼진이 섬겼던 로아이기도 하고, 사제의 부활 컨셉에도 어울리는 로아야.

언제나 시종일관 위트있는 로아로, 다른 로아들과는 달리 철저하게 계약을 중시하는 로아이기도 해.

음침하고 속을 알 수 없는 로아인 만큼 다른 로아들보다 많은 떡밥을 감추고 있는 로라이기도 하지.

5. 흑마법사

여기서부터는 슬슬 끼워맞출 시간이야.

지금부터 소개할 직업들은 딱히 로아들과는 관련이 없어서 그냥 이미지 상 비슷한 것 끼리 연결해야되.

뭐 어짜피 하스스톤에서는 딱히 관련도 없는 카드를 그 직업에 준 경우도 흔하니까.

역히 흑마법사에 가장 어울리는 건 박쥐지.

히르히크, 밤하늘의 군주

얘는 의외로 오리지날 줄구룹때부터 언급된 역사깊은 로아야.

다른 로아들은 대부분 한 번 등장하고 잊혀지는데 비해 얘랑 샤드라는 꽤나 자주 등장하는 로아야.

물론 주로 당하는 쪽으로 말이지. 이번 확장팩에서는 혈트롤들에게 타락해서 유저들 손에 죽어.

아마도 박쥐랑 거미라서 그렇겠지.

그래도 이래 보여도 나쁜놈은 아니야.

6. 사냥꾼

사실 사냥꾼은 야수이기만 하면 딱히 문제는 없지. 로아는 대다수가 야수고.

에라카 노 킴불, 사냥감의 파멸. 야수의 제왕.

사실 얘는 아제로스의 여행자라는 애들 소설에 처음 등장했어.

그때는 모래 트롤들이 섬기는 로아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사원은 잔달라에 있었지.

뭐 사실 여러 지역에서 섬겨지는 로아들도 흔하긴 해서 딱히 문제는 아니지.

잔달라 바깥 로아까지 생각하면 표범 여신 베데크, 독수리 신 아킬존 등도 가능하겠네.

7. 전사

전사는 뭐 튼튼한 로아면 아무다 상관이 없지.

잔달라의 로아중 튼튼한 로아라고 하면 토르칼리라고 있어. 공포뿔 로아야.

근데 얘는 공기의 로아이기라도 한건지 한번을 등장을 안해. 그래서 대다수 와우저들은 있는지도 모를걸.

가능한 다른 지역 로아로는 곰신 날로라크, 코뿔소신 아칼리, 맘모스신 맘토스 등이 있어

참고로 맘토스는 그 무라비가 힘을 흡수한 신이야.

8. 주술사

아쿤다, 천둥도마뱀 로아.

왜 얘가 주술사 로아냐고 물어보면 딱히 할말은 없어.

굳이 말하자면 천둥 도마뱀은 번개를 다루는 힘이 있으니까 정도?

얘는 더불어서 않 좋은 기억을 잊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해 줄수도 있어.

근데 추종자 중 한명이 아쿤다를 배신해서 조종하려 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모든 사원의 신도들의 이름이 아쿤다로 변한 적도 있어.

9. 마법사

마법사는 진짜 어려워. 얘로부터 마법사는 트롤들과 상극이었거든.

로아라는 것 자체와 전혀 안어울리는 직업이야.

크라그와, 거대한 자

딱히 마법사랑은 관련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제일 멋잇는 로아라고 생각해서 넣어봤어.

혀로 수십마리의 혈트롤들을 쓸어버리는 강력한 로아야.

이 외에도 학카르도 고려대상이기는 한데, 얘는 잔달라에서 금지되어 있어서 나온다면 중립 로아로 나오지 않을가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