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빠른 걸음으로 걷는 야마토

ㅡ 야마토는 

ㅡ 모모노스케와 가신들, 그리고 야마토는 회의중이다.

ㅡ 얼마전에 붙잡은 백수 해적단의 잔당이자 간부였던 울티 처리건이었다.

ㅡ 어떤 이는 수감하기에는 위험도가 크니 처형하자 하였고

ㅡ 다른 이는 처형 한다면 수감중인 다른 잔당들이 술렁일거라고 묶어놓고 배를 띄어 외해로 떠내려 보내자는 의견도 나왔다.

ㅡ 야마토는 고뇌가 가득했다. 비록 적이 되었지만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냈던 울티를 차마 어떤 방식이든 처리하고 싶지 않았다.

ㅡ 몇달전, 울티와 그 남동생 페이지원은 감옥을 탈옥 하였다.

ㅡ 추격대가 쫓았지만 상대는 두명의 토비롯포였기에 되려 박살이 났고, 둘은 행적을 감추었다.

ㅡ 시간이 꽤 흐른뒤 바로 3일전 울티가 붙잡혔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ㅡ 발견 당시 그녀는 오랫동안 씻지도 먹지도 못한 초췌한 상태였고, 별다른 저항도, 난폭한 행동도 하지 않으며 넋 나간 사람처럼 순순히 포박 당하였다고 한다.

ㅡ 울티는 야마토를 앞에 두고도 거들떠도 안보고 죽은눈으로 허공만 응시했다.

ㅡ 페이지원에 대해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울티의 반응을 보면 페이지원에게 무슨일이 생겼다고 생각한 야마토

ㅡ 모모노스케의 배려로 도시에서 좀 떨어진 숲의 저택에서 울티를 데리고 살게 된 야마토

ㅡ 울티의 해루석 수갑을 풀어주는 야마토

ㅡ 오늘부터 너와 나는 여기서 지낼거라고 말하는 야마토

ㅡ 울티는 완전히 딴 사람이 된거 같았다. 사소한거에도 화내거나 울거나 웃는 울티였지만 지금의 울티는 말도 안하고 매우 조용했다.

ㅡ 숲의 저택에서 살게 된지 며칠이 지났지만 울티는 하루종일 아무거도 안하고 마루에 앉아 멍하니 허공만 바라봤다.

ㅡ 어느날은 저녁 노을을 바라보며 소리없는 눈물을 흘리는 울티

ㅡ 야마토는 그런 울티를 볼때마다 안타까웠지만 자신이 울티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은 그저 내버려 두는거 뿐이었다.

ㅡ 야마토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울티의 기운을 차리게 할려고 노력했다,

ㅡ 서로 기대고 앉아 있는 울티와 야마토

ㅡ 울티는 야마토에게 날 혼자 남겨두지말아달라고 말한다.

ㅡ 넌 내가 책임지겠다고 자신있게 웃어보이는 야마토

ㅡ 울티의 얼굴은 빨개지며 야마토의 팔을 꼬옥 안는다.

ㅡ 야마토는 기뻤다. 어릴때부터 울티를 짝사랑했지만, 돌아오는건 그녀의 냉대와 카이도에 대한 그녀의 높은 충성심

ㅡ 언젠가 카이도를 치겠다는 자신의 목표와 상반되었다. 그래서 사실상 포기하고 있었다.

ㅡ 결전의 날, 루피를 공격 할려는 울티를 발견하고 순간 망설였지만 사랑보다는 이상을 선택하고 울티에게 뇌명팔쾌를 먹였다.

ㅡ 그 때부터 사실상 울티에 대한 감정을 놓았었다. 그런데 지금 그 울티와 함께 있다. 꿈을 포기하지 않고도 그토록 원하던 그녀를 취하게 된 것이다.  

ㅡ 이른 아침, 도시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서는 야마토

ㅡ 울티는 야마토에게 고개를 숙여보라고 말한다. 명문은 모르겠지만 울티의 말따마 고개를 숙이는 야마토

ㅡ 야마토의 목에는 하얀 목도리가 감겨진다. 울티가 며칠 밤새 만들었다고 미소를 보인다.

ㅡ 야마토는 얼굴이 빨개진채 감격한다. 옛날부터 울티가 만들어주는 악세사리와 옷들을 가지고 싶었지만 돌아오는건 냉대뿐이었다.

ㅡ 남몰래 오랫동안 좋아했던 울티에게서 드디어 목도리를 받게 되자 야마토는 무릎을 꿇고 울티의 키높이에 맞춰서 울티를 꼬옥 안는다.

ㅡ 늦은밤, 복도 너머에서도 들릴 정도로 찌걱찌걱하는 야한소리가 울려 퍼진다.

ㅡ 거사를 치루는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