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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14권에서 로렌스가 하려던 짓은 뭐였을까.bunsuk

dd(218.147) 2017.03.14 22:31:21
조회 13616 추천 3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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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권에서 로렌스는 레노스 뒷골목에서 호로에게 고백받고 삘받아서 목덜미를 빨더니, 그후 뭔가를 시도하려다가 귓방망이를 맞잖아. 그때 한 행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14권 직후인 15권 1막의 첫부분에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와.



레노스에서 호되게 당한 한 방의 충격이 아직까지 생생히 남아있다. 인적 없는 골목길이었으나 남자로서는 대단히 유감스런 일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자신이 호로를 소중히 여기는 것 또한 분명하다. 한시도 떨어지고 싶지 않다. 그리고, 그것은 호로도 마찬가지라고 그랬다. 물론 들떠 있기는 했다. 머리에 피가 몰려 있기도 했다. 하지만 정말로 기뻣다.(중략)

호로라면 사람이 오는지 아닌지 알 수 있을 테고, 서로가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으면 못할 것도 없다고 한 것도 원래 호로가 먼저였다.


- 늑대와 향신료 15권



로렌스는 호로한테 귓방망이 쳐맞는 장면을 떠올리면서 "호로는 사람이 오는지 안오는지 알수도 있었는데, 왜 거부한거지?"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면서. "예전에 호로가 서로가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으면 못할것도 없다고 했는데."라고 독백을 하는 장면이 나와. 여기서 로렌스가 언급한 "예전에 호로가...."라는 이야기는 호로가 크멜슨에서 로렌스에게 했던 "그"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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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 이제 혼자는 싫어!"

호로는 있는 대로 소리치더니, 우뚝 동작을 멈췄다.

"당신, 날 안아 줄래?"

조금만 더했으면 붙잡고 있던 호로의 팔을 놓아줄 참이었다.

오싹하리만치 귀기어린 웃음. 호로가 조롱하고 있는 것은 흐트러진 자기 자신이다.

"난 이미 혼자야. 하지만 아이가 있으면 둘이야. 지금의 난 이렇게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어. 사람인 당신과 사이에서 아이가 생기지 못하란 법도 없어. 응? 당신..."

"그만 얘기해. 더 이상은. 제발 부탁이니까."


- 늑대와 향신료 3권



크멜슨에서 호로는 요이츠가 사라졌다는 편지를 보게 되면서 다시금 외톨이가 되었다며 멘붕해버리는 장면이 나오잖아. 이때 로렌스에게 분노를 쏟아낸 후, "우리 아이를 갖자. 서로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으면 아이가 생길수도 있어"라는 말을 하지. 사람의 모습으로 아이를 갖는 행위는? "읍읍"밖에 없잖아.


15권 시점으로 돌아가서, 로렌스는 호로가 "사람의 몸일때는 서로 아이를 갖는 행위를 할수 있어"라는 말을 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었고, 그걸 14권에서 실행에 옮긴거였다는 소리지. 그리고 15권 중반부에도 14권에서 뭔 짓을 했었는지 추측이 가능하게끔 하는 내용들이 나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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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가끔은 당신이 시키는 대로 해볼까."

그러면서 나무열매를 한 움큼 꺼내 책상 위에 놓고는 자루를 묶는다. 웬일로 저러나 싶은데, 책상 위에 둔 나무열매 중에서 하나를 골라 로렌스의 입에 갖다 댔다.

"어쨋든 당신이 잘 참은 듯 하니까."

"윽."하는 소리와 함께 로렌스의 입술에서 나무열매가 흘러 떨어진다.

호로가 다른 한 손으로 자신의 앞섶을 여미면서 그러니, 로렌스의 착각은 결단코 아니다.

윽 소리를 내고 만 것은 그런 음흉한 마음이 있던 것을 부정할 길이 없으니까.

레노스의 골목길에서 있었던 일이 떠올라, 혹시 호로가 화를 내지 않을까 하여 힐끗 본다.

화가 나 있지는 않으나 약간 난감해 보이는 웃음.

아쉬웠나 보네, 하는 생각이 든 순간 로렌스는 이마에 꿀밤을 맞는다.

"당신은 진짜 몰라도 한참 몰라."


- 늑대와 향신료 15권 1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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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이름이나 생각해 둬."

사람을 부추기는 데에 뛰어나기로 따지면, 호로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존재일 것이다.

호로는 장단에 맞추며 웃어 주었다.

그러다가 문득 귓가에 대고 이렇게 말했다.

"아이 이름이 아니고?"

로렌스는 하마터면 의자에서 굴러 떨어질 뻔 했다. 호로는 그런 로렌스를 가리키며 가차 없이 웃는다. 창피하기도 하고, 레노스 뒷골목에서의 일을 떠오르기도 하여 로렌스는 온갖 잡다한 기억에 9할 9푼까지 정말로 화가 났다.


-늑대와 향신료 15권 229p



첫장면은 호로가 자기가 무방비로 잘때 로렌스가 흑심을 약간 품었지만 참은 걸 언급하면서 "당신이 시키는 대로 해볼까"라며 유혹하는 장면인데 이때 로렌스는 레노스 골목길 사건을 떠올리며 호로가 또 화내지 않을까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고,


두번째 장면은 호로가 "아이 이름" 드립을 치는데 이때도 화들짞 놀라면서 로렌스 뒷골목에서의 그짓이 떠오른다고 이야기 해.




레노스 뒷골목을 떠올린 두 장면을 자세히 보면 호로가 옷깃을 잡고 유혹한다, 그리고 아이가 생긴다 같은 "그 행위"와 관련된 상황들이라는 걸 알수 있는데,


그 말인 즉슨 레노스 뒷 골목에서 저지르려고 했던 짓이 "그 행위"였다는 소리지. ㅋㅋㅋ





세줄 요약

- 로렌스는

- 길거리에서 ㅅㅅ를 시도한

- 미친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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