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쎄~ 하길래 눈 떴더니 안 움직여지는 거야.

'오태식이 돌아왔구나'

오늘은 무서운 가위는 아니었어.

양손을 깍지껴서 가슴 위에 얹고 있는 자세로 자고 있었는데

그 손이 지이잉!!!!!!!!!!!!!! 하면서 미친듯이 진동을 하는 거야.

필터 없는 진공청소기의 먼지통이 돌아가는 RPM 정도로.

그리고는 이불이 막 아지랑이처럼 피어올랐어.

신기한 현상이라 계속 느끼고 싶으면서도 기분이 이게 좀 지읒 같거든.

그래서 풀려는데 잘 안 풀리더라고?

원래 무서운 가위는 온 몸에 힘을 빡 주면서 상체부터 푸는데

오늘은 꼼수로 발가락부터 푸는 방법을 택했어.

그래서 다리는 움직여지는데 상체는 계속 안 움직이고..

그러다가 서서히 다 풀리길래 옆으로 누워서 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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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쓰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

읽는 사람이 잘 읽히게 쓰려면 독자가 어떤 식으로 내가 쓴 문장을 끊어 읽을지 예상해야 해.

그리고 중의적인 표현은 없는지,

눈에 쏙쏙 들어오게 읽히는지,

호흡은 적당한지까지도 예상해야겠지?

이건 기술적인 거고,

내용적인 면에서 보면 일단 흥미를 돋구는 내용을 떠올려야 되잖아.

그래야 끝까지 볼 테고.. 그래야 조회수가 오르고 광고료를 받고.. 이건 유튜브..

그래서 참신한 생각을 떠올리는 게 중요한 것 같아.

읽고, 읽은 것을 내 것으로 만든 뒤에,

그것을 바탕으로 또 다른 참신한 생각을 떠올리고,

다른 사람에게 읽힐만한 글을 적는 거.

이러면 꽤 훌륭한 지적유희가 될 것 같은뎁.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환경에 적으면 더 좋겠다.

결국 다독다작다상량 하자는 소리이긴 한데

독서 얘기가 많이 보여서 적어봄.

그럼 다들 좋은 하루 보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