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 수필 마이너 갤러리

수필(隨筆) 마이너 갤러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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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seorab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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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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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8 18:42:09

조회 74 추천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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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다 보았지
가로등 사이
작은 별들이 우는것을
왜 우는지 알고 싶었지만
멀어 울음소리마저 희미하네
그래서 그냥
가만히 앉아서
지켜만 보았지
내려와 줄꺼라고
기다리고 기다렸어
밝게 빛나는
별의 눈물이
어두운 하늘을
스쳐 지나갈때마다
내 눈에 하나씩 담았지
이렇게 아름다운 하늘이
누군가의 슬픔으로 만들어진다니

오늘은 맑았어
그 누구도 울지 않았지
어두운 하늘엔
아무것도 떠있지 않았어
가로등 사이 별들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다리밑 냇가에 떨어졌나
난간에 서서
한참동안 바라봤지
흐르는 물속 반짝거림을 보고
난 알았어
별들은 그저 떠나고 싶었던거야
물에 탄 별들이 흐르는게
어찌나 아름답던지
울지 않아도
슬프지 않아도
아름다울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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