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좀붕이들 

크리스마스따윈 재끼고 재탕이나 하다가 흥미로운점을 발견했다

그걸 설명하기에 앞서 꼭 집고 넘어가야할 점이 두가지가 있다

1. "타츠미" 코타로는 왼손잡이 이다

보다싶이 섬세한 손놀림이 필요한 메이크업과 글쓰기를 왼손으로 하는걸 볼수있다

이걸보면 타츠미는 왼손잡이인게 확실해 보인다

2. 巽(타츠미) 와 乾(이누이)는 역방향이다

예전에 어떤 좀붕이가 발견했듯이

타츠미와 이누이는 "180도" 반대 방향에 존재한다 

이걸두고 타츠미가 사쿠라를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뒤바꿀 결심을 보여준다는 추측이 있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알고보니 코타로는 오른손잡이이다?

12화에서 흥미로운 장면이 나온다

우선 핸드폰을 오른손으로 들고 있다

하지만 왼손잡이라고 꼭 왼손으로들 필요는 없으니 그냥 넘어가려고 했으나...

좀붕이들은 수십번씩 돌려봤을 충격의 과거회상씬에서

"이누이"는 떨어진 CD를 오른손으로 주어 올린다

물론 왼손잡이라고 꼭 왼손으로 물건을 주울 필요는 없지만 슬슬 냄새가 나지 않는가?

이것봐라? 과거회상 직후 선글라스를 오른손으로 집는다

개념글을 둘러보면 알수있듯이 좀랜사 제작진은 세세한 디테일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필자는 한가지 가설을 세웠다

巽(타츠미) 와 乾(이누이)는 역방향에 있듯이 "타츠미" 와 "이누이" 의 손잡이도 반대가 아닐까?

결정적인 증거: 술잔을 집는 손

물론 저장면 하나만 보고 저 가설이 진짜라고 하기엔 비약이 심하다

단순히 제작진의 실수일수도 있으니

하지만 이 가설을 뒷바침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있으니 그건 바로 술잔을 집는 손이다

11화에서 서복할배와 대화하는 코타로는 사뭇 진지하고 차분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장면에서 코타로는 술잔을 오른손으로 집고 있다

마치 오른손잡이 마냥

하지만 아이캐치에서는 제대로 왼손으로 술잔을 집어 들이키고 있다

왼손잡이 답게...

자기가 술잔을 어느손으로 집는지 햇갈리는가? 

당근 오른손이줴~

가설이 보여주는 "타츠미"의 심정

그럼 이 가설을 토대로 작중 코타로의 숨겨진 속마음을 추측해보자

우선 1화의 코타로의 첫 등잔씬

기억 안나는 좀붕이들을 위해 설명해보자면

이 장면에서 코타로는 삽을 휘둘러 경찰을 녹아웃 시킨다

왼손잡이라면 당연히 삽을 왼손으로 휘둘렀을 것이다

즉 이장면에서 코타로는 "타츠미"가 아닌 "이누이"다

10년전 짝사랑이 눈을 뜨자마자 저택에서 뛰쳐나가 총을 맞는 불행을 본 "이누이"는 과연 어떤 심정이었을까?

7화에서 제대로 진지빨고 쥰코에게 설교하던 코타로는

쥰코의 머리에 있는 버섯을 오른손으로 잡아 던진다

이 장면에서 나오는 사려깊고 진중한 모습이 "이누이"의 모습이 아닐까?

8화에서 릴리의 비밀이 밝혀진후에 나오는 코타로는 

기타를 오른손잡이 식으로 들며 평소처럼 호통을 쳣다

그러나 알사람들은 알듯이 코타로의 일기 형식으로 되어있는 8화 예고글을 보면

릴리의 비밀을 "중대한 사실"이라고 적혀있다

즉 저렇게 평소처럼 저세상 맨트를 날리면서 아무렇지도 않은척 하고 있지만

속으로 동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0화에서 사쿠라가 분통을 터트린후 나오는 장면에서

코타로는 진지빨고 술을 마시며 오른손으로 술잔을 집고 있다

위에서 나왔듯이 평소같으면 왼손으로 술을 마셧을터

하지만 이 장면에서 진지하게 예기하는 코타로는 "이누이"로써 

사쿠라에 대한 걱정을 어렴풋이 들어내고 있던 것이다

결론

빛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