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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국민투쟁본부 문수정 변호사의 글앱에서 작성

블랙지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3.26 07:22:09
조회 391 추천 2 댓글 0

《4.15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 문수정 변호사의 글》

오늘은 여러가지로 뜻깊은 날이니 긴 글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오늘 의원님께서 국회 소통관에서 국제조사단 보고서 기자회견을 마치시자마자 한 통의 문자가 날아왔습니다.
'변론기일통지서가 발송되었다'는 것입니다.
석동현 대표님이 대법원에 기일 지정을 다시 한 번 촉구하시면서 물꼬를 트시고,
의원님께서 국제조사단 보고서 기자회견이 끝나자마자 변론기일이 4월 15일에 지정되었다니.
인생에 대본이 있다면 오늘이 그 대본대로 진행된 날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모든 타이밍이 절묘한 날이었습니다.

보고서를 정식으로 소개한 날인 만큼 CPAC 의원님 활약상, 미국 생활을 이야기해볼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행을 위하여 공항에 도착할 때와는 달리, 일을 위하여 공항에 도착하는 기분은 참 달랐습니다.
제가 일을 할 때 가장 크게 드는 감정은 외로움입니다.
혼자서 견뎌야 하는 상황들이 많기 때문이지요.
만약 집이라면 가슴이 답답하더라도 차 한 잔에 다식 하나, 그리고 침대 위에 드러누워 애완동물과 놀아주다가 잠이 들면 마음을 달랠 수 있지만
미국의 밤은 한국의 낮이기에 밤에도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쉼이 없는 시간이어서 함구해야 하는 외로움이 주는 부담감은 몇 배가 되었습니다.

그나마 저는 한국에서 오래 사셨던 기자님과 매칭이 되었고, 과일 부족 식단을 해결하기 위해 슈퍼마켓에서 과일을 사서 어설프게 깎아먹으며 잡담을 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마음의 상태는 양호했고 신정이나 설에 떡국을 먹은 상태로 잠깐 다녀온 것이었지만
의원님은 그런 친구같은 동행이 없으셨고 큰 명절을 타지에서 지내셨으니 체력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정말 힘드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의원님의 CPAC 안에서의 연설 기회도, 순서도 의원님과 KCPAC이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마련된 장소였습니다.
테드 크루즈 외에 기립박수를 받은 딱 한 사람은 미국인이 아닌 한국인인 의원님이라는 사실 외에
그 자리를 만들기 위해 들였던 많은 분들의 노고, 그 과정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밝고 재치있는 의원님의 뒤편에는 많은 것을 함구하시고, 조용히 인내하시면서 불도저같이 일을 추진하시는 단단한 모습이 있었습니다.

의원님은 오래 전에 영어로 된 유머집을 구입해서 읽으셨다 하셨습니다.
저는 단순히 즐거우시려고 구입하셨나 했습니다.
그러나 여행객이 아닌,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편한 농담이 필수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의원님의 연설에 감동 받은 분들(많은 비율로 여성분들! ^^!)이 의원님께 인상적인 연설이라면서, 한국과 미국은 하나라면서 악수를 청할 때 너스레를 떠시면서 자연스럽게 말을 이어가시는 것을 보고 유머집은 바로 이런 때를 위해서 보셨구나 싶었습니다.

저는 기억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몇년 전 저와 함께 뉴욕에서 라이언킹 뮤지컬을 보았을 때, 다들 줄거리가 무엇인지 알면서도 웃지 못했던 그 때를요.
분명 미국인들에게는 웃긴 장면이었을 텐데 서로 유머 코드가 달라서 한국 정서의 사람들은 특별히 어디가 우스운지 알지 못하는 바람에 다들 정교한 무대장치 구경만 하고 돌아섰던 날..
만약 제가 의원님처럼 미국인 유머집을 몇 권 탐독했더라면 그 때 좀 더 재미있는 관람이 되지 않았을까, 그리고 Gordon Chang과의 대화도 좀 부드럽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부정선거를 밝히는 것이 정해진 길이라면, 그 역할이 민의원님께 간 것 또한 다 준비된 길이구나 싶었습니다.

아마 의원님의 낙천적인 모습, 그리고 힘든 것을 말씀 안 하시는 성격 때문에 의원님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의원님의 미국 생활에 대해서 실상을 알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도 제가 말할 수 있는 선에서만 말하지만, 의원님은 누구보다 보고서의 작성에 열을 다하셨고, 부정선거를 알리기 위하여 밤낮 없이 일하셨습니다.
한국에서의 일이 미국에서도 이어졌기 때문에 미국 일정도, 한국 일정도 소화해야 해서 30대인 제 체력에도 감당하기 버거웠습니다.

저는 왜 이런 것을 말씀 안 하시냐고 투정을 좀 부려보았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의원님은 그 어떤 매체에서도 의원님이 겪었던 일, 느끼셨던 감정의 그림자도 안 보이려고 하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미주알 고주알 방송이나 페북에 일러바치는 모양이 격에 안 맞으시다고 평가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술을 마실 줄 알았다면, CPAC 뒤풀이 자리에서 취기에 의원님께 대들었을지도 모릅니다. 이 미련하신 분! 말씀 좀 하세요! 하면서요.

미국인들과 찍으신 이 사진들.
이 환한 표정 뒤에는 많은 고달픔, 아픔, 그리고 외로움이 있었습니다.
그 감정들, 그 힘든 시간들, 반드시 선으로 돌아오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오늘 기자회견장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이 모든 일들은 발바닥에 핫팩을 붙였어도 발끝이 싸늘하게 식어서 발가락을 오므린 채 걸어야 했던 날씨에도 꿋꿋하게 부정선거를 알리러 와주신 국투본 회원분들 및 시민 여러분들의 지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보고서의 출판과 CPAC에서 활약해주신 KCPAC팀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의원님께서 작성하신 한국어판 보고서 서문 중 마지막 글귀를 인용하며 마무리하려 합니다.

여러분의 수고는 하늘에 기록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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