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가서 선동하려면 우리도 전략이 있어야 하지 않겟냐??
이번에 \'고대문화\' 지에 실린 진보진영을 위한 12가지 담론전략이란 글이다

그 글을 다 실기는 뭣하고
12가지 전략의 제목과 요점만 정리해볼께

 전략 1. 사람들은 자신이 그럭저럭 잘하고 있다고 믿기를 원한다
 - 사람들은 스스로 비판을 수용하기 어려워 한다
 - 그러니까 최대한 상대를 긍정해주면서, 조금씩 아쉬운 부분을 지목해라
 - "그래 MB정권이 세종시를 지키겠다는 공약을 뒤집은 것은 대통령으로서 우리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이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이런식

 전략 2. 그들의 욕망을 내 방향에 이어붙여라
 - 내가 주장하는게 그 사람이 원하는 변화라는 것을 알려줘라
 - 상대방이 원하고 있는 것과 내가 주장하는 것을 연결시켜라
 - "수도권 사람들 서울 출퇴근하는데 오랫동안 지하철에서 서서가느라 힘들지? GTX는 서울에 3 ~40분만에..."

 전략 3. 이상은 제시하되 혁명을 부르짖지 말라
 - 혁명으로 단번에 뒤집어야 하는 것을 주장하면 공감을 사기 어렵다
 - 지금 할 수 있는 첫걸음부터 제시하라
 - "북한 정권 뒤집어 엎어라" x, "북한이 우리의 해군을 공격했으니 아무 대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 작든 크든 어떤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 이런 식.

 전략 4. 논의의 핵심을 개인화시켜라
 - 거시적인 이야기보다는, 개인적인 차원에서 이야기를 하라
 - 개인적인 이익과 관련된 이야기... "예산을 무상급식에 다 쓰자는 말이냐!"는 말보다
 - "무상급식을 하려면 이정도 예산이 필요한데, 그러려면 지금보다 우리 세금이 더 늘어나게 됨.." 이런식

 전략 5. 설득 상대와 가깝지만 기득권에서 멀지 않음을 과시하라
 - 적당히 친밀감을 드러내면서 한편으로는 적당히 거리감도 유지해라
 - 너무 기득권층 같은 이미지도 안되지만,
 - 좀 적당히 성공을 거둔 이미지도 필요... "이 사람은 어디어디서 이렇게 성공한 사람.."
 - 가카가 좋은 사례

 전략 6. 경쟁자의 논리에 맞서지 말고 포괄하라
 - 상대방의 논리에 긍정하면서, 그걸 포괄하는 더 큰 논리를 내세워라
 - 예를 들면, 사회주의는 나빠! 하면 안되고
 - 사회주의가 분명히 이상적이고 고결한 의도를 가졌지만, 이런이런 점에서 이런 제도를 하는 것이 더 낫다. 는 식

전략 7. 떡밥을 충분히 확보해라
 - 옛날에 있었던 사건을 계속 상기시켜라
 - 계속 상기시키면서, 옛날에 있었던 사건들과 지금 일어난 사건을 \'한 줄기\'로 묶어라
 - 예를 들면 아웅산묘소 테러, KAL기 폭파에 천안함까지 하나로 묶어서 북한을 비난하는 것과 마찬가지
 
전략 8. 설전의 진짜 타겟은 눈앞의 적이 아니라 구경꾼이다
 - 상대를 토론으로 이기려고, 거꾸러 넘어뜨리려고 하면 필연적으로 뭔가 실수가 생긴다. 그럼 약점 잡혀.
 - 그 약점을 잡은 상대방은 그걸 붙잡아서 이쪽 전체를 매도한다. 거기에 또 화가 나서 맞서 싸우면 약점은 점점더 잡혀..
 - 상대방을 이기려고 들지 말고 구경꾼들을 내편으로 끌어들인다는 생각으로..

전략 9. 선택지를 충분히 주되 그 중에서 답을 고르도록 유도해라
 - 이 것만이 답이다, 저건 악이다 이런 식으로 접근하지 말 것
 - 이것도 답이고 저것도 답인데 이게 가장 낫다는 식으로..

전략 10. 제끼고

전략 11. \'멋지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 우리 쪽의 가치에 걸맞는 역할모델이나 존경하는 인물을 만들고 내세워라
- 가령 진보는 노무현, 손석희 같은 인물을 멋있는 인물로 포장했듯...

전략 12. 행동강령은 대상별로 구체적으로 지정
 - 그냥 "좌빨 척결!!!" 이런 식이면 안되고...
 - "우리는 네이트에 가서 이런이런 댓글을 쓰고, 네이트판에 이런 글을 쓰고, 너는 네이버에는 저런 글을 쓰고.."
 - 구체적으로 지침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