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Fragment-->전작 : 네버랜드는 존재하지 않는다 (11)
“아니, 별 건 아냐. 그냥 신경 쓰이는 소문을 들어서.”
2주간 꿀 같은 휴가를 보내고, 부둣가에서 주스크와 스미, 쿡슨이 다시 만났다. 나머지 후크 해적단들은 아마 그들보다 조금 더 늦거나 먼저 배에 탄 상태이리라.
그런데 어쩐지 쿡슨의 상태가 조금 이상했다. 뭔가 겁에 질린 것처럼 와들와들 떨고 있었는데, 물어보니 속시원한 대답을 해주지 않았다. 궁금증을 이기지 못한 주스크가 꼬치꼬치 캐묻자, 그는 간신히 ‘소문’이라는 키워드를 내놓는다.
“소문?”
“그... 귀신...”
쿡슨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자, 주스크가 험상궂은 표정으로 그의 멱살을 잡았다. 네버랜드에서 있었던 핑크색 악몽이 다시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이 멍청이가! 귀신은 없다고 내가-”
“아니, 나도 들은 거라고 주스크으! 어제 밤에 흰 옷을 입은 머리 긴 여자가 흰 배를 타고 바다를 유유히 떠다녔다고 상인들이 쑥덕거렸단말야!”
“이젠 흰색 귀신이냐? 핑크색으로는 부족했나보지?”
“그러니까 내가 아니고 상인들이 그랬다고!”
상대적으로 왜소한 체구에 이제야 얼굴에 거뭇 수염이 나기 시작한 쿡슨은 발버둥을 치며, 주스크의 손을 떼어냈다. 주스크는 쿡슨이 또 미친 소리를 하기 시작한 거라며 무시하려 했지만 옆에 있던 스미는 조금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머리 긴 여자가 확실하대?”
“스미, 너까지 귀신 장단 맞춰주게?”
“주스크 좀 입 다물고 있어봐. 쿡슨, 머리 긴 여자가 맞냐고 물었어.”
“응. 어둡긴 했지만 달도 떴고, 무엇보다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서 아무리 봐도 여자 형체더래. 긴 머리를 휘날린 여자가 흰 배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는 걸 봤다고 그러던데?”
쿡슨은 자세히 상인에게 들은 이야기를 들려주고는, 자신 없는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얘기 듣자마자... 선장님이 떠올라서.... 그, 절, 절대 귀신이 무서워서 그런 건 아니고! 그, 무엇보다 귀신은 없고..!”
“확인해보면 되지.”
“이봐, 반짝이는 긴 머리를 가진 여자가 선장님뿐인 줄....”
헛소문 따위 그냥 무시해버리자는 듯, 주스크가 반론을 제기했지만 뒷말을 흐리고 말았다. 반짝이는 긴 머리를 가진 여자. 네버랜드 해의 유인도(有人島)는 다 가본 적이 있는 그다. 그렇다고 그곳에서 네버랜드 해 거주자를 모두 만났다는 건 아니지만, 자신이 이제껏 봐온 사람 중에 반짝이는 긴 머리를 가진 사람은 엘사 J. 후크가 유일했다.
침착하게 생각해보니 자신의 생각이 흔들려버린다. 결국 주스크도 확인을 해보자고 쿡슨과 스미 쪽에 가담했다.
당연한 말이지만 그들이 2주 만에 만나는 자신들의 선장에게 대놓고 “머리를 푼 채, 흰 옷을 입고 밤중에 뱃놀이를 즐기신 적이 있으십니까?”라고 물어보겠다는 건 아니다. 그런 간 큰 사람은 없다. 그들이 선택한 방법은 졸리 로저 호에 있는 나룻배를 살펴보는 것이다. 소문에 의하면 그 여자가 목격된 건 어젯밤. 만일 엘사가 소문 속 여자라면 배의 밑면은 젖어있거나 마른 소금기로 까슬까슬할 것이다.
배에 승선하자마자 그들은 나룻배부터 살폈다. 배를 쓴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제야 주스크가 의기양양하게 소리를 높였다.
“봐! 헛소문이잖아!”
“쳇. 지도 믿어놓고서는...”
“뭐라고 했냐?”
“-뭐라고 했나?”
메아리처럼 뒤늦게 들려온 차가운 음성에 남자 셋은 본능적으로 몸을 움츠렸다. 엘사 J. 후크였다.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선장님. 그간 안녕하셨군요? 하하.”
엘사는 미간을 찌푸렸다.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지껄이며 바보처럼 어색하게 웃는 그들에게 배에서 내려라-하고 명령하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하지만 이들을 해고하고 다시 선원을 고용해, 그들을 다시 가르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생각해보면 그냥 한숨만 나오게 된다.
“선장실로 와라. 다른 놈들은 이미 선원 계약을 마친 상태다.”
“넵!”
해적이라고는 해도 무작정 배에 올라 칼을 휘두르거나 총을 쏴서 약탈을 하지 않는다. 제일 중요한 것 중하나는 바로 선주와의 계약이다. 선주, 그러니까 선장과 선원 사이에 맺어지는 계약은 계약서로서 그 효력을 발휘한다. 주요 내용은 선장의 명령에 복종할 것 등의 선장이 선원에게 요구하는 사항들과 선원에게 지급해야할 최저 금액은 다음과 같음 등의 선원이 요구하는 사항들 따위다. 계약기간은 딱히 정해져 있지 않았다. 해적은 다치거나 죽게 되지 않는 이상, 다른 해적단으로 이적하는 일은 굉장히 드문 편이었다.
물론 이 계약서에 서명을 했다고 하더라도 이 사항들이 모두 지켜지는 것은 아니다. 그냥 보면 얄팍한 종이에 불과했다. 계약을 지키기 위해 혹은 어기기 위해 피를 흘리는 일은 부지기수다. 엘사 또한 선원, 부하의 칼을 받은 적이 있을 정도다.
금액 하한선이 조금 올라간 걸 빼고는 전에 쓴 계약서와 달라진 게 없었다. 계약서에 서명을 한 그들은 갑판으로 나왔다. 엘사까지 총 16명. 1명이 부족했다.
“멀린스가 늦는군.”
엘사는 불쾌한 어조로 말했다. 선원계약을 끝내자마자 바로 출항을 할 생각이었기 때문이었다. 10분이 조금 지났을까, 저 멀리서 헐레벌떡 뛰어오고 있는 남자, 멀린스의 모습이 보였다. 자신이 조금 늦었다는 걸 아는 모양인지, 발에 불이 날만큼 열심히 뛰어서 배에 승선한 그는 숨을 고를 틈도 없이 급보를 알렸다.
“선장님, 피터 팬이 체포됐답니다!”
그 말을 들은 부하들은 모두 엘사를 쳐다보았다. 네버랜드, 특히 안나 P. 팬에 관한 일이라면 미친 사람처럼 펄펄 뛰는 그녀다. 그것이 안나 P. 팬에게 득이 되는 일이든 해가 되는 일이든 간에.
“알고 있다.”
의외로 엘사는 침착하게 대답했다. 부하들은 다시금 놀란 표정을 지어 보인다. 하지만 더 놀라운 사실은 그 뒤에 생겼다. 출항 준비를 다 마쳤을 무렵, 20척이 조금 넘는 해적선이 이곳으로 오고 있었다.
“저거, 우리 산하의 해적단 놈들이잖아?”
망원경으로 저들을 본 매이슨이 어이가 없다는 듯 중얼거렸다. 마치 공격이라도 감행할 듯, 완전히 무장을 마친 해적단들은 하나같이 큰 목소리로 외쳤다.
“후크 선장님! 소집령에 의거해 전원이 모였습니다!”
엘사는 담담히 출항 명령을 내렸다. 물살을 가로지르며 유유히 앞서나가는 건 졸리 로저 호였다. 나머지는 그 뒤를 따라 네버랜드 해를 항해했다. 후크 해적 함대가 결성된 것이다.
노를 저어야만 벗어날 수 있는 무풍지대를 지나고, 한숨 돌릴 수 있게 돼서야 스미를 선두로 엘사의 부하들이 앞 다투어 그녀에게 물었다. 평소라면 감히 쉽게 쳐다보지도 못하는데 지금 돌아가는 이 상황이 너무도 이상했기 때문이었다.
“선장님, 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
엘사는 일부러 스미의 질문을 못들은 척, 그의 말을 무시했다.
“이번 약탈감은 요정 한 마리와 애새끼다. 상대는 서던의 해군이다.”
“...요정입니까?”
스미가 돌직구로 물어보자, 엘사는 매우 못마땅하다는 표정을 지어보이고는 씹어 뱉듯 말했다.
“어젯밤, 요정들이 내 앞에 나타났다.”
엘사의 머릿속에서 떠올리기도 싫은 어젯밤이 되새김질하듯 눈앞에 아른거렸다.
지난 밤, 부하들이 휴가를 즐기러 배에서 하선(下船)한 지 13일이 지나는 날밤, 엘사 J. 후크는 침대에 누워 낡은 책을 읽고 있었다. 무시할 수 없는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는 책은 지금 읽고 있는 것 말고도 선장실의 한쪽 책꽂이에 가득 꽂혀있었다.
특이한 점은 그 중의 반 이상이 필사본이라는 것이다. 책을 훑어보면 이것들 모두 누군가가 쓴 수기(手記)라는 걸 쉽게 눈치 챌 수 있을 것이다. 글씨체는 서로 달랐고 한 페이지에 겨우 몇 줄만 써진 부분도 있었다. 군데군데 피가 묻은 부분도 있고 찢겨나간 부분도 있었다.
졸리 로저 호의 영원한 선장, 제임스 후크.
제임스 후크의 이름으로 죽는다.
영원 따위, 저주나 다름없거늘!
수기는 모두 제임스 후크의 선장일지다. 일부 선장일지가 없어진 것도 있고 아예 선장일지를 기록하지 않아 존재조차 없는 것도 있지만 몇 권은 무사히 구할 수 있었다. 그중에는 엘사의 전대 제임스 후크의 것도 있었다. 안나 P. 팬의 손에 의해서 죽임을 당한 전대 제임스 후크의 이름은, 이름 부분은 핏자국과 손때가 덕지덕지 묻어있어서 알아 볼 수 없었다.
내용을 외울 만큼 자주 읽고 있지만 그래도 다시 읽는다. 문장을 눈으로 집어 삼키고 뇌로 천천히 소화를 시킨다. 찌꺼기들은 심장에 남아 배출되지 않고 잔존한다. 제임스 후크들의 비명을 새긴다.
제임스 후크들은 각자 다른 존재였지만 결국 같은 결말을 맞이했다. 그러니 엘사 제임스 후크의 최후도 아마 그런 식으로 끝장날 터다. 과거부터 이어져온 영원은 지금도 스멀스멀 올라와 그녀를 압박하고 있다.
“영원 따위, 저주나 다름없거늘-”
엘사는 허공을 노려보며 수기에 써진 글귀를 읽었다.
<아뇨, 영원은 축복입니다>
돌연 짤랑거리는 방울소리가 들리더니, 엘사 앞에 빛 덩어리가 나타나, 날개를 가진 여자 요정의 모습으로 변했다. 곧이어 여자 요정을 감싼 세 빛 덩어리도 각기 요정의 모습으로 변했다. 마치 여자 요정을 호위하기라도 하듯, 사나운 표정으로 엘사를 노려보고 있었다.
“아까부터 코가 간지러웠지. 정말이지 역겨운 냄새가 난다 싶었어.”
요정 가루 특유의 달근한 냄새보다 훨씬 더 진한 달콤한 향기를 풍기는 요정들, 특히 여자 요정은 엘사의 노골적인 혐오에도 은은한 미소를 지어주었다.
<팅크와 피터가 붙잡혔습니다>
“뭐?”
엘사가 놀라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안나 P. 팬이야 자신의 말도 안 듣고 수시로 아이를 구하겠다며-다시 말하지만 이는 납치이며 엄연한 범죄다-서던 제도를 다닌다. 그래서 실제로 서던의 해군선이 네버랜드 해까지 안나 P. 팬을 쫓아온 적이 있었다. 그러나 해군은 네버랜드 해에 진입하지 못하고 안나도 잡지 못했다. 네버랜드 해는 아무나 들어올 수 없는 신비의 구역이기 때문이었다.
그런 안나지만 과거에 딱 한 번, 서던의 해군에게 붙잡힌 적이 있었다. 하지만 탈출에 성공해 지금까지도 살아있다. 그런데 요정까지 붙잡힌 적은 역대 피터 팬들을 통틀어 헤아려 봐도 단 한 번도 없었다.
“얼빠진 요정이로군.”
<팅커 벨을 모욕하지 말아주세요, 제임스 후크. 그녀는 요정족의 소중한 일원입니다>
당신 같은 하찮은 인간 따위와는 차원이 달라요-하는 뒷말이 들린 것 같았다. 엘사가 이를 부드득 갈았다. 언제나 중요한 순간에 나타나 자신을 방해했던 얄미운 요정 팅커 벨의 모습이 떠올라 분노가 하늘을 찌를 듯 높아졌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침착해야 했다. 엘사는 일부러 심드렁한 표정을 짓는다.
“얼빠진 요정과 멍청한 애새끼가 잡혔다는 건 축배를 들어도 괜찮을 만큼 좋은 소식이군. 똥파리보다 더 지겨운 놈들이었지.”
<그들을 구해오세요, 제임스 후크>
“흥, 그럴 이윤-”
<이유? 우스운 말이군요. 제임스 후크, 당신은 본인의 존재의의를 잊었나요?>
엘사는 입을 다물고 여자 요정, 요정족에서 가장 고귀한 존재인 요정 여왕을 노려보았다. 눈에서 느껴지는 살기만으로도 숨을 턱 막히게 할 만큼 매서운 기세였지만, 요정 여왕은 꿈쩍하지도 않고 입을 열었다.
<당신은 피터 팬의 손에 죽기 위해 존재하는 겁니다>
“....”
<오직 피터 팬의 손에서만 죽어야 하죠. 다른 어떠한 것도 이걸 어길 수 없어요. 오직 피터 팬만이 당신을 죽일 권한을 갖습니다.
그게 당신의 존재이유에요. 눈에 보이는 절대 악으로서, 정의로운 피터 팬의 손에 죽는>
“그딴 걸 따를 이유는 없어! 요정 따위가 나한테 명령하지 마라!”
<듣자 듣자하니, 하찮은 인간주제에 오만방자하구나! 너같이 저주받은->
“-입 닥쳐.”
격정적인 방울소리를 낸 남자 요정이 나섰지만 주위에 느껴지는 싸늘한 한기에 몸을 움찔 할 수밖에 없었다. 옆에 있던 다른 요정들뿐만 아니라, 조금의 동요도 보이지 않았던 요정 여왕조차도 고운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다.
“난 엘사 J. 후크다. 두 번 다시 저주 어쩌고 하는 식으로 불렀다간 하찮은 인간의 손에 처참하게 죽어가는 요정족의 모습을 보게 될 거다.”
말이 끝남과 동시에 싸늘한 한기는 사라졌다. 마치 그 한기를 흡수하기라도 하듯, 엘사는 어느새 얼음 같은 냉정을 되찾은 상태였다.
“안나 P. 팬은 어디에 있지?”
<피터는 네버랜드 해 내에 없습니다>
“좋아. 그걸로 충분하다.”
짐작 가는 곳이 있었다. 아마도 그곳이 유일하리라. 하지만 지금 가기에는 날이 너무 저물어버렸다. 엘사는 잠시 침묵하다가 고개를 들고 요정 여왕에게 말했다.
“요정 여왕. 네버랜드 해를 감싼 결계에 틈을 조금만 만들어준다면 내일 당장 안나 P. 팬을- 약탈하러 가겠다.”
<결계를?>
“허튼 수작을 부릴 생각은 없다. 다만 후크 해적단 산하의 해적들의 힘도 필요할 뿐이다.”
<알겠습니다. 대신 반드시 팅커 벨과 피터를 네버랜드에 데려오세요>
요정들이 사라지자, 엘사는 침대에 걸터앉아 있다가, 선장실을 나와 갑판을 서성였다.
그날 밤, 엘사는 단 한숨도 자지 않았다. 오직 날이 밝기만을 기다리면서. 뜬 눈으로 해가 떠오르는 지평선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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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즐추~ 는 지났군 ㅋㅋ 연휴 만세!
psps. 네버랜드도 대충 후반부에 들어선듯 ㅎㅎ 아직 갈길도 멀고 풀어야 할 것도 많지만 힘내겠어!! 그리고 한 편 분량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지 하하!!!!
pspsps.원작 피터팬 중
그(피터 팬)는 그렇게 된 게 다 어른들 탓이라고 그들을 지독하게 원망하면서 나무를 통해 땅 위로 올라오는 사이 1초에 다섯 번 정도로 가파르게 호흡을 했습니다. 그가 그렇게 한 까닭은, 네버랜드에서는 아이들이 숨을 한 번 들이쉬고 내쉴 때마다 어디에선가 어른 한 사람이 죽게 된다는 말이 전해 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wow. 아동도서 수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보다 더한 피터팬의 행동이 뒤에 존재 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spspsps. 처음으로 외가쪽 식구들이 우리집에서 자고감. 오늘 2박째. 덕질도 못하고 허덕허덕 ㅠㅠㅠ 온 사람들 중에 사촌동생도 있음. 근데 그 사촌동생이 나한테 피터팬 책 버리고 간 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다는 연락 받자마자 여X여 동인지랑 피터팬 책을 제일먼저 숨김 ㅋㅋㅋㅋ 도로 가져간다고 하면 곤란하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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