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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는 존재하지 않는다 (20)

유희자(180.229) 2016.05.20 23:53:47
조회 608 추천 2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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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 네버랜드는 존재하지 않는다 (19)







촛불이 꺼졌다. 그들이 움직일 때마다 위태롭게 몸을 흔들던 촛불이 기어코 꺼져버렸다. 선장실에 어둠이 찾아왔다.


갑작스런 어둠은 두려움을 불러온다. 고작 불하나 나갔다고 겁먹을 한스가 아니었지만, 기묘한 공포감이 들었다. 빛도 소리도 없다. 심지어 엘사 J. 후크의 숨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마치, 처음부터 홀로 빛 없는 선장실에 있었던 것 같은 착각마저 들었다. 정적이 유지되는 게 무섭다. 한스는 덥석 무언가를 잡았다. 뭐라도 손에 쥐고 있어야 두려움이 사라질 것 같아서였다.




“앗!”




무언가 날카로운 것에 찔렸다. 손에 따끔한 통증이 느껴졌다. 한스는 황급히 손을 뒤로 뺐다.




“실례.”




침묵하고 있던 엘사가 몸을 일으켰다. 삐걱삐걱 거리는 나무판자 소리가 일정한 속도로 다가왔다. 스윽, 나무서랍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탁, 타탁, 탁. 작은 불씨가 어둠을 삼켰다. 성냥을 쥔 손만 간신히 보일 정도로 미약한 불꽃이었다. 엘사는 불꽃을 촛불로 옮겼다. 주변이 아까만큼 밝아졌다. 공포에 질린 한스의 얼굴과 무표정한 엘사의 얼굴이 보였다. 엘사는 테이블에 병 하나를 올려놓았다. 반쯤 남은 위스키 병이었다.




“차에 너무 취하신 모양이군. 한잔 하시겠소?”




고작 차에 취하다니, 지나가는 새가 웃겠지. 하지만 엘사는 진지해보였고, 이에 한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엘사는 뚜껑을 열어 한스의 찻잔에 위스키를 부었다. 위스키 한 잔 정도야 취하진 않는다. 한스는 엘사의 호의를 받아들여 술을 들이켰다. 그러나 그의 예상과는 달리 목구멍이 시커멓게 타오를 만큼 독한 위스키였다. 한스는 연신 기침을 해댔다. 술이 도리어 정신이 번쩍 들게 했다. 그걸 태연하게 마시는 엘사가 이상해 보일 지경이었다.


역시 후크 선장. 여자라고 만만히 봤다가는 목 없는 시체가 될지도 모른다. 한스는 자신의 목을 쓰다듬었다. 목은 몸에 잘 붙어있었다.




엘사가 다시 입을 열었다.




“어둠 속에서 당신이 뭘 움켜쥐었는지 알겠소?”




엘사는 ‘오른손’을 내밀었다. 쇠갈고리에 극소량의 핏자국이 묻어있었다. 아까 한스의 손을 찌른 건 이 쇠갈고리였던 것이다.




“과거에 당신이 바랐던 구원이오.”


“그게 무슨 소리야?”




기억하기도 싫은 과거가 언급되자 한스는 자동적으로 이맛살을 구기며 따지듯 물었다. 엘사는 핏자국이 묻은 부분을 손가락으로 닦아내었다.




“생각보다 빨리 손을 놓으셨더군. 왜지?”


“....아팠으니까.”




대답이 아닌 질문에 한스가 얼떨떨한 표정으로 대꾸한다.




“맞소. 아프면 놓아야 해. 그런데 여기 있는 놈들은 죄다 아파도 이걸 놓지 못했거든.”




엘사는 쇠갈고리 손을 흔들어 보였다.




“‘어둠 속에 혼자 있는 것보단 의지할 수 있는 무언가를 끝까지 잡고 있는 게 나아. 아무리 아파도 참고 참으면서 빛이 오길 기다리자. 내게 주어진 건 이것 밖에 없으니까.’


한때 나도 이 같은 생각을 하면서 살았소.”




그 결과가 바로 이 쇠갈고리 손이지. 엘사는 음울하게 웃어 보였다.




“아프면 그 손을 놓고, 빛을 보고 싶다면 이곳에서 나가면 되오. 그런데 그러질 못했어...”




엘사는 혼란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젊은 왕자를 쳐다보았다. 진실을 모른 채 방황하고 있는 젊은 왕자는 그녀의 말을 해석하려고 머리를 굴리고 있는 모양이었다. 실제로 그는 엘사의 시선을 받아내지 못하고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고 있었다.




“질문 두 가지를 하겠소.” 돌연 엘사는 근엄한 태도를 보였다.




“20년 전, 당신은 피터 팬과 만났소?”


“만난 건... 형이야. 난 먼발치에서 그걸 봐야 했어. 피터 팬과 눈이 마주쳤는데도... 날 데려가지 않더군. 날 데려가 달라고 애원해도... 내가 아닌 형의 손을 잡았어.”




한스는 다시금 갈증을 느끼고 찻잔을 집었다. 그러나 찻잔은 텅 비어있었다. 엘사는 찻주전자와 술병을 가리키며 어느 쪽이 좋으냐고 물었다. 그는 머뭇거리다가 술을 택했다. 달콤한 차와 지독한 위스키. 한스는 후자를 택했다. 엘사는 묘한 미소를 지으며 그의 찻잔에 술을 따랐다. 처음처럼 꼴사나운 기침을 토해내진 않았지만 그래도 표정이 구겨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당신에게 복수의 길이 아닌 새로운 길이 주어진다면, 어느 쪽을 택하시겠소?”


“흥, 내게 또 다른 길이 남아있을 것 같나?”




한스는 자신의 입 밖으로 나온 말에 쓴 웃음을 지었다.


네버랜드의 일이 마무리되면 자신은 정말로 이름만 왕자가 되어버린다. 피터 팬을 체포한다 해도, 이는 과거의 실패를 간신히 무마시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왕자의 특권을 포기하면서 일구어낸 특무대는 공중분해 되고 만다. 단 하나, 네버랜드의 해적들을 끌어들이는 일만이 한스를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게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다음엔... 특무대는... 그 다 음 에는”




현기증이 났다. 이른 숙취가 찾아온 것처럼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왔다. 한스는 이마를 강하게 누르면서도 더듬더듬 말했다. 말했다기보다 넋두리에 가까운 중얼거림이었다.




“어떻게 되든 특무대엔 미래가 없어... 이래나 저래나 없어지고 말 거야. 그 꼴을 보고 있으라고? 특무대는 내... 내... 부하들이... 내 모든 것이... 네버랜드가 없어지면, 이 일이 끝나면, 어떻게 되든 아아, 모든 게...”




네버랜드 관련 범죄를 막기 위해 신설된 특무대는 어떻게든 끝이 난다. 특무대원 중 기사작위를 가진 건 왕자인 한스와 루헤임 해적단의 부선장 렉을 포함해 단 다섯 명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 대원들은 모두 평민 출신이다. 특무대가 없어지고 나면 힘없는 왕자나, 그를 선택한 기사들, 그리고 평민들의 말로는 눈에 보일 정도로 뻔하다.




“나만 있어서는 안 돼. 내, 내 부하들은.... 네버랜드도, 네버랜드는 아직...”


“그랬었나.”




한스의 넋두리를 들은 엘사는 혀를 찼다. 촛불이 한 번 일렁였다. 이윽고 소리 없이 한 두 방울, 딱딱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발아래 쌓인 촛농이 마치 갈고리모양으로 굳어갔다. 엘사는 갈고리 끝으로 굳어진 촛농을 짓뭉갰다.




“한스 왕자. 난 당신을 택하겠소. 일단은.”




경고가 섞인 뒷말이 붙었다. 한스는 고개를 들고 엘사를 쳐다보았다. 그는 흠칫 놀랐다. 엘사는 몹시도 화가 난 사람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냉염처럼 불타오르는 눈동자가 한스를 매섭게 노려보았다. 앙다문 입매는 금방이라도 일그러질 것 같았고, 갈고리는 묵묵히 촛농을 찌르고 있었다.




“화가 난 건가?”




“몹시.” 엘사는 시시한 말을 들었다는 듯 짧게 대답했다. 둘은 한동안 술을 따라 마시며 침묵이 깨지기를 기다렸다. 정말이지 지독한 맛이다. 고개를 내저은 한스는 먼저 입을 열었다. 요상하게도 입이 근질거려서 참을 수가 없었다.




“시종장은 형님의 심복이다. 그쪽에 붙는 게 훨씬 더 이득일 텐데? 난 침몰하기 직전의 배나 다름 없어.”


“왜 그렇게 생각하지?”


“왜냐니... 난...”


“이 엘사 J. 후크가 침몰선에 운명을 맡길 것 같소?”


“그럼 왜 날 택하려는 거지?”




네버랜드에서 마주칠 때마다 훼방을 놔서 큰 피해를 입힌 게 새삼 미안해졌다거나, 몇 년간 얼굴 맞대면서 미운 정이 들었다거나 따위의 이유가 나올 줄 알았는데, 엘사는 뜻밖의 말을 꺼냈다.




“당신이 네버랜드의 선택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오.”


“뭐라구?!”




그의 귀에는 네버랜드의 선택을 못 받은 불쌍한 놈을 도와주기 위해서-라는 동정의 이유로 들렸다. 비참함이 차오르자, 화가 들끓었다. 한스가 다시 격분하자, 엘사는 진정하라는 듯이 팔을 들어 손바닥을 보였다.




“옛날이야기 하나를 들려주겠소. 당신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네버랜드 이야기요.”




엘사는 위스키 병을 집어 들더니, 병째로 술을 들이켰다. 이 기색에 한스는 기가 죽어버렸다. 불을 붙이면 타오를 것 같은 위스키를 엘사는 얼굴색 하나 안 바꾸고 반 이상을 마시고는,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다.




“몇 백 년 전, 사람이 잘 오가지 않은 바다에 요정들이 나타났소. 요정들은 제법 큰 무인도에 자리를 잡았다오. 그곳에 정착한 요정들은 그 섬으로 아이들을 불러 모았소. 아이들은 요정들의 도움을 받으며 무럭무럭 커갔고, 어른이 된 순간 요정들에게 버림을 받았소.


훗날 그 섬은 네버랜드로, 그 네버랜드를 감싸고 있는 바다는 네버랜드 해라고 불리게 되오.”


“버림받는다고? 어른이 되었기 때문에?”


“그렇소. 요정들은 오직 아이들만 필요했기 때문이오.”


“하, 하지만 네버랜드에는 너희 해적들이 있고 심지어 네버랜드 본섬에서는 인디언들도 있었어!”


“‘아이’는 실제로 어린애를 뜻하지만, 이쪽에서는 다른 의미로도 쓰이지. 약자, 낙오자, 어리석은 자.”




약자. 낙오자. 어리석은 자. 환상에 쉽게 녹아드는 자.


요정들이 네버랜드에 세운 단 하나의 원칙. 오직 ‘아이’만이 사는 섬.




“네버랜드는 약자, 낙오자, 어리석은 자를 데려가 환상 속에 파묻히게 만들지. 네버랜드는 그런 사람들에게만 모습을 드러내오. 당신은 확실히 피터 팬과 요정을 만났다고 했지만 그들은 당신이 아닌 당신의 형을 데려갔소.


즉, 당신은 약자도 낙오자도 어리석은 자도 아니라는 뜻이오.”




엘사는 남은 위스키를 입 안에 털어 넣었다.




“어째서 당신은 스스로 낙오자가 되려고 하는 것이오?”


“....”


“과거 그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필시 괴로웠을 터. 그래서 나는 네버랜드에 오느니 차라리 그 편이 낫다고 함부로 지껄이긴 힘드오.


그러나 쇠갈고리 선장과 특무대의 왕자. 두 처지 중 어떤 쪽이 더 나은 건지는 본인도 알겠지?”




엘사의 말이 끝나자마자 누군가가 밖에서 문을 두드렸다. 엘사가 일어나 문을 여니, 노크라는 개념을 깨우친 지 1년이 넘어가는 멀린스가 서있었다. 그는 고개를 꾸벅 숙이며 둥글게 말린 문서를 내밀었다. 어설프게나마 가죽 끈으로 봉인까지 되어있었다.




“선장님, 회의가 끝났습니다.”


“결과는?”


“예. 이 조건이라면 문제없다고 합니다. 바뀐 건 없습니다.”


“알았다.”




자리에 앉은 엘사는 한스에게 문서를 내밀었다. 한스가 봉인을 풀어 문서의 내용을 꼼꼼히 살폈다. 글씨는 조악한 편이었지만 못 읽을 정도는 아니었다. 그보다 놀라운 건 해적이 거의 완벽에 가까운 대륙 공통어를 썼다는 점이었다.




“놀랍군.”


“천한 해적이라고 글도 모를 것 같소?”


“아는 게 이상할 정도지. 서던 내의 모든 국민이 다 글을 아는 건 아니니.”




한스의 머릿속에서 ‘전투력 빼고는 쓰임새가 없는 얼간이 해적들’이었던 평가가 ‘의외로 똑똑한 해적들’로 올라갔다.




“놀라워.”




해적들이니 무리한 요구를 해댈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양측의 균형을 잘 맞춰놓았다. 게다가 조건 하나하나 빈틈도 없었다. 이 문서를 짐작건대, 그들은 스스로의 처지를 잘 아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서던의 국민이 되어도 ‘해적 출신’이 사회에 얼마나 불리하게 작용될 것인가를 철저히 알고 있지 않는 이상, 이렇게까지 생활에 대한 최소한의 요구와 그 밖의 자잘한 것까지 명시를 해놓긴 힘들 것이다.

승인을 내리는 건 내무부와 원수부, 최종적으론 왕의 몫이겠지만 이 정도의 요구라면 반대를 하는 쪽은 별로 없을 터다.




엘사는 문서를 한스의 손에서 거의 빼앗다시피 했다. 그러고는 한스를 약 올리듯 문서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집어 올렸다.




“이제 이 문서가 누구 손에 쥐어지는지만 남았소.”


“아, 아깐 날 선택한다고...”


“잊었소? 이건 해적들의 요구지. 내 요구는 피터 팬이오.”




제일 중요한 사안이 남았다. 한스가 계속 네버랜드, 피터 팬에게 집착하는 이상 이 문서는 시종장의 손에 들어간다. 버려야 한다. 버려야만 한다.


한스는 마치 한참을 미로 속에서 헤매다 간신히 찾은 길이 두 갈래 길로 나뉘어져 있는 걸 본 아이처럼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그는 입술을 질겅질겅 깨물다가 양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곤 고개를 푹 숙였다.




“왜, 당신이야말로 왜 피터 팬에게 집착하는 거지?”


“네버랜드, 요정, 그리고 피터 팬 이 모두를 끝장내는 게 바로 내가 할 일이기 때문이오.”












다른 누구의 개입도 원치 않는다. 이 손으로 모든 걸 끝낸다.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잘 끝났습니까?”




배 난간에 기대어 서있던 엘사가 고개를 돌렸다. 엘사 대신 해적 회의를 이끄느라 진이 다 빠진 스미가 와있었다.




“완전히 끝난 건 아니다. 그의 말로는 베리온 섬에 증기선이 있을 테니 그걸 타고 본국까지 가서 전신으로 궁성에 연락을 취하겠다고 하더군. 승인을 받은 후 이곳까지 당도하려면 족히 열흘은 잡아먹을 것이다.”




이곳에서 멀어져 가는 배 한척을 보며 엘사가 대답했다. 열흘. 짧고도 긴 시간.




“열흘이면 얼추 인양작업도 마무리 될 겁니다. 상인들에게 2할, 해적들에 2할, 나머지 6할은 선장님 차지입니다.”


“값은 높게 아니, 그들이 알아서 하겠지.”




술을 마신 덕분에 혀가 딱딱해졌다. 대신 머리가 지끈거리는 게 흠이긴 하지만, 입이 자유롭게 나불거리는 것보단 나았다.




“또, 얀센 상단이 알아본 바로는, 남구(南歐)의 사정이 생각보다 좋지 못하다고 합니다. 사분의 삼이 브라이튼 제국의 식민지로 들어서서...”


“그래도 그들은 고향에 가겠다고 할 거야.”




엘사는 씁쓸한 어조로 말했다. 몇 백 년을 네버랜드에 살면서도 단 한시도 고향을 잊지 않았던 인디언들, 날개 부족. 그들이 둘로 나뉘기 전엔, 스스로를 피가니니 족이라고 불렀다.





“그리워하던 고향은 이미 없다는 걸 알아도, 그들은 가겠다고 하겠지.”




고향으로 돌아간다.




“인어들도 마찬가지였어.”




인어들은 아틀란티카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바다의 마녀 우르슬라의 손에 멸망당한 왕국 아틀란티카로 가겠다고 했다.


고국으로.




“선장님께서도 돌아가고 싶으십니까?”




스미의 말이 상념에 빠져있던 엘사를 깨웠다. 엘사는 하, 하고 짧게 웃었다.




“돌아갈 기회는 있었다. 몇 번이나. 그러나 난 지금 이곳에 있다. 이게 대답이다.”




이 한마디 말과 동시에 엘사는 캡틴 훅으로 돌아와 있었다. 잔혹하고 비정한 제임스 후크 선장으로.




“열흘 안에 모든 걸 끝낸다. 알았나?”


“네, 선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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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통스랑 주저리주저리 하는 거 쓰려니 참 픽 진도가 안 나가;;



psps. 어째 내가 쓴 픽 중에는 pc로 보는 거랑 디웹으로 보는 거랑 여백이 다른게 있네. pc는 괜찮은데 디웹으로 보면 문장이 숨막히게 붙어있어 내폰이 꾸져서 그런건가



pspsps. 혹시 싶어서 오늘은 여백을 한줄씩 더 넣어봄. 지금이 나으면 이대로 쓰고 아니면 다음 편부터 원래대로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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