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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그 시절 애니 현지화
닌자전사 토비카게 (1985) 라는 애니가 있다. 일본 거대로봇물 중 하나 이름에서도 알수있듯 닌자를 토대로 로봇과 등장인물들을 디자인하고 세계관을 설정했다 그래서 일본 스타일(왜색)이 잘 드러나 한국에서 방영 못할거라 예상한 사람이 많았다 그런데 1997년 MBC에서 방영하기 시작했다 방영명은 <슈퍼 K> 하지만 일본 대중문화 개방은 98년에 이루어졌고 그전까지는 일본의 색을 지우고 한국명칭으로 바꾸는 현지화 (로컬라이징) 작업을 해야했다 이 애니도 피해갈수 없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zB-imA_0A8그렇게 해서 탄생한 결과물 닌자를 화랑으로 바꾸는 대담함을 보이며 닌자는 대한의 전설이 되었다 더 어이없는 건 합체씬 합체를 하는데 태극마크를 넣어놨다 이왕 하는거 끝까지 하겠단 마인드인가 보다 일본판 한국판 97년 방영 이후에 혼의 후예라는 부제를 붙이고 비디오로 출시됐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4eXyg8YlpZg비디오 오프닝에 TV방송 버전엔 없던 랩파트가 추가되었다 슈퍼 K가 슈퍼 코리아였구나 정말 극한의 로컬라이징을 보여준다 개방 이전까진 그시절 법이였고 꼭 해야되지만 지금보면 부끄러운 현지화들도 많다 그리고 애니 제작사한테 한국에서 틀어주게 태극마크 넣어서 다시 만들어달라고 하거나 (K캅스) 토비카게처럼 현지화 뇌절을 하던 mbc가 지금은 완전 정반대로 가고 있으니 오묘하기도 하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고정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