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눈만 오면 1순위로 찾는 곳이라더니"… 설경이 압도적이라는 천년사찰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2.15 10:05:39
조회 1065 추천 1 댓글 0
														


인천 강화 전등사


눈이 내린 강화도의 아침은 유난히 고요하다. 이 고요의 한가운데, 오래된 성곽과 깊은 산세에 기대어 선 사찰 한 곳이 있다.

겨울이면 전등사의 지붕과 돌담에 포근히 내려앉은 눈이 고색창연한 분위기를 더하고, 수백 년을 견뎌온 전각들이 은빛으로 차분히 빛난다.

깊은 역사적 숨결과 자연이 만든 설경이 한 자리에서 맞물리는 곳. 그 특별한 공간이 바로 전등사다.
강화 전등사


강화 전등사 성곽


전등사가 자리한 강화도의 삼랑성은 고대의 토성에서 출발해 삼국시대에 석성으로 다시 쌓아 올려진 유서 깊은 성곽이다.

이 성 안에 처음 절이 들어선 것은 4세기 고구려 소수림왕 시기로, 진나라에서 온 아도 화상이 창건하며 '진종사'라 불렸다.

이후 고려 왕실이 삼랑성 안에 별궁을 짓고 이 절을 대대적으로 중창하면서 명맥이 더욱 견고해졌다.


강화 전등사


충렬왕 때에는 정화궁주가 경전과 옥등을 시주한 일을 계기로 사찰 이름이 '전등사'로 바뀌었고, 조선시대의 화재로 모든 전각이 소실된 뒤에도 스님들의 노력으로 1621년 원래 모습을 되찾았다.

이렇게 시대의 층위를 고스란히 품은 사찰이기에 겨울 풍경 속에서도 그 깊이가 특별하게 느껴진다.
역사적 가치가 스며든 공간


강화 전등사 풍경


전등사에 들어서면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조용히 자리한 대웅전과 약사전, 그리고 범종 등 국가 지정 보물들이다.

이 전각들은 세월이 깃든 목조의 질감만으로도 충분히 감탄을 자아내는데, 겨울이면 지붕 위의 눈이 선의 흐름을 더욱 도드라지게 해 한층 웅장한 분위기를 만든다.

경내에는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정족사고가 남아 있어 사찰이 단순한 종교 공간을 넘어 국가 기록 문화의 중심지였음을 보여준다.

동문으로 향하면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을 물리친 양헌수 장군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승전비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호국의 역사를 간직한 흔적들이 설경과 어우러지면 한 장의 오래된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강화 전등사 설경


겨울의 전등사는 단순히 바라보는 풍경을 넘어, 직접 걸으며 체험해야 진가가 드러난다. 경내를 천천히 오르내리면 적막하게 쌓인 눈 사이로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와 은은한 풍경음이 마음을 고요하게 만든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즐기는 템플스테이는 더욱 깊은 울림을 준다. 당일형은 짧은 일정으로도 한국 불교문화를 접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으며, 체험형은 사찰의 일과와 수행을 조금 더 가까이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온전히 휴식에 집중하고 싶다면 명상과 여유를 중심으로 한 휴식형이 제격이다. 겨울에는 전각 사이로 스며드는 찬 공기와 고즈넉한 풍경이 어우러져 체험의 몰입도가 특히 높아진다.


강화 전등사 겨울


전등사는 연중무휴로 방문객을 맞이하며 입장료는 따로 받지 않는다. 사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차량을 이용한다면 경내 주차장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소형 차량은 2천 원, 대형 차량은 8천 원의 주차 요금이 부과된다.

주소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전등사로 37-41로 내비게이션에 입력하면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전등사는 강화도의 깊은 역사와 호국의 정신이 깃든 사찰이지만, 겨울이 되면 그 분위기가 더욱 특별해진다.

국가적 기록이 보관되던 정족사고와 병인양요의 역사를 담은 승전비, 그리고 템플스테이까지 더해져 한 번쯤은 꼭 찾아가 보고 싶은 겨울 명소로 손꼽힌다.



▶ "껍질만 까먹으면 문제 없다는건 착각"... 주부 90%도 모르는 \'귤\'의 숨은 비밀▶ "개장 한 달 만에 9만 명이 다녀갔다"… 열자마자 반응 난리 난 1.45km 도심 숲길▶ "만족도가 무려 90.3%인데 잘 몰라요"... 산·계곡·폐채석장까지 다 담긴 트레킹 코스▶ "총사업비 7천709억 원, 통행료는 전면 감액"… 12월에 신청해야 혜택받는 드라이브 명소▶ "동양 최대 금불상은 위엄이 정말 남다르네"... 실제로 보면 스케일에 압도되는 사찰 명소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내 돈 관리 맡기고 싶은 재태크 고수 같은 스타는? 운영자 26/01/12 - -
2404 "68억 들였는데 무료로 개방했어요"... 매년 210만 명이 찾는 365m 해상 산책로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4 4 0
2403 "전설의 해수탕이 100년 만에 돌아왔다"... 4가지 찜질방·족욕탕·수영장 다 있는 초대형 스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4 3 0
2402 "곰팡이 생겼다고 버리지 마세요"... 김치 표면에 생긴 '흰 알갱이' 알고 보니 독성 없는 '이것' [30]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2371 10
2401 "전 세계 생산량의 무려 90% 한국으로"… 해외 어부도 20년간 오직 한국 위해 잡았다는 '국민 안주'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1933 4
2400 "9,000원으로 바다뷰 온천탕 즐긴다"... 피부염·관절염·근육통에 효과적인 힐링 명소 [10]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2051 6
2399 "단돈 1만 1천 원에 즐긴다"... 일본보다 좋다고 입소문 난 국내 유일 천연용출 온천 [10]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1225 4
2398 "CNN이 뽑은 한국 최고 사찰이라더니"... 입장료 무료인데 풍경은 최고인 천년 고찰 [38]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4099 13
2397 "더 이상 베이킹소다로 씻지 마세요"... 농약 제거, 알고 보니 단순한 '이 방법'이 더 효과적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1592 3
2396 "국내산은 고작 3.9%뿐"... 대형마트들 못 구해 수입산으로 탈바꿈한 '국민 식재료' [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1520 3
2395 "북유럽 안가도 충분하다"... 23년간 단 한 번도 재사용 한 적 없는 탄산 온천 명소 [9]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948 5
2394 "한두번 씻어선 소용없어요"... 배추 세균 95% 제거하려면 '이 부위' 제거 필수입니다 [1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2650 8
2393 "입장료 5만 원인데 또 찾는다고요?... 설경이 압도적이라는 국내 최고 한국 정원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1164 2
2392 "서울에서 단 30분 거리에 이런 풍경이?... 15만 평 숲에 설경까지 즐기는 겨울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160 1
2391 "제발 그냥 쓰지 마세요"… 주부들 90%가 모르고 쓰는 배추 '이 부위', 기생충 바글바글 [1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1650 1
2390 "오징어보다 72배 더 많았다"... 평소 자주 먹는데 미세플라스틱 최다 검출된 '이 해산물' [2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4520 2
2389 "국내선 사료로 버렸는데 해외선 1,425억 원"... 아프리카서 '국민 생선' 등극한 한국 대표 수산물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1114 1
2388 "50년간 극찬받은 이유, 가보니 알겠네"... 왕복 3시간 걸려도 재방문한다는 겨울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2 1824 3
2387 "국내 최초라더니 완전히 다르네"... 지하 1,008m에서 솟는 20가지 광물질 온천 [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2 1062 2
2386 "93억 원 들인 곳이 무료라니"... 세계 최초의 수상 중계도로였던 1.4km 호수 트레킹 명소 [1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31 2830 11
2385 "단풍으로만 전국 1등 아니었어?"... 설경도 아름답다고 입소문 난 천년 사찰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31 442 1
2384 "서해안 최고봉이라더니 진짜 다르네"... 등산 마니아들이 1순위로 찾는 791m 겨울 명산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30 1591 3
2383 "입장료·주차비 무료인데 이렇게 풍성해?... 3.5km 둘레길·호수·빙벽 품은 겨울 명소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30 1862 2
2382 "개장 한 달 만에 2만 명이 방문했다고?"... 폐석산에서 탈바꿈한 '한국의 콜로세움'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9 1351 6
2381 "한겨울에도 꽃구경하세요"... 정원과 희귀 조류가 공존하는 2만㎡ 규모 힐링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9 522 3
2380 "40여 종 욕탕을 단돈 15,000원에?"... 1,300평 초대형 규모 천연 온천 [1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6 1653 7
2379 "무려 삼성이 뽑은 산책 코스라니"... 수령 250년 된 노송만 100그루 이상 모인 겨울 명소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6 1313 1
2378 "남이섬의 7배인데 입장료는 무료라니"... 수도권 설경 1순위로 꼽히는 겨울 명소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4 2217 6
2377 "금강산 부럽지 않아요"... 입장료·주차비 무료인 해발 878m 설경 트레킹 명소 [8]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4 1084 4
2376 "무려 70% 감염, 한 마리당 수백 개"… 국민 생선 해부했더니 흰 실 모양 '이것' 우글우글 [1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3 2126 4
2375 "유럽 정원이 우리나라에 있었다니"... 1년 중 4개월만 열리는 겨울 동백꽃 명소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3 1658 4
2374 "천연 온천이 단돈 11,000원이라고?"... 국내 최고라고 손꼽히는 겨울 휴양지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2 1852 3
2373 "이 풍경, 직접 보면 말문 막힙니다"... 7km 너머 절경까지 보이는 32m 전망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2 135 0
2372 "한라산도 제쳤습니다"... 등산객 만족도 1위에 오른 의외의 '국립공원' [17]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9 1322 3
2371 "김장 무 남아서 만들었는데"... '이 반찬' 겨울철 식중독 부르는 대표 원인이었다 [19]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9 3243 7
2370 "한국전쟁·임진왜란도 비껴간 천년 사찰이라니"… 10경 중 최고라는 설경 명소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8 882 2
2369 "입장료는 0원, 높이는 무려 45m"... 서울에서 단 30분이면 닿는 전망대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8 174 0
2368 "입장·주차 전부 무료입니다"... 한겨울에도 운영하는 53°C 국내 천연 온천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7 972 5
2367 "삿포로까지 굳이 왜 가요?"... 단돈 2천원에 펼쳐지는 1,300그루 설경 명소 [18]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7 1480 3
2366 "껍질 버리는데 왜 씻어 먹어요?"… 많은 사람이 모르는 위험한 '착각' [17]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6 1779 1
2365 "이 정도면 일본까지 안 가도 됩니다"... 국내 유일 100% 자연용출 온천 명소 [1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6 1928 4
2364 "직접 가보니 왜 인기 있는지 알겠네"… 부산 해안 절경 안 부러운 85m 무료 전망대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5 226 1
"눈만 오면 1순위로 찾는 곳이라더니"… 설경이 압도적이라는 천년사찰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5 1065 1
2362 "여긴 다시는 안 온다"… 세계적 명소지만 한국인들에겐 뜻밖에 실망스러운 유럽 관광지 [30]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1 5029 7
2361 "껍질만 까먹으면 문제 없다는건 착각"... 주부 90%도 모르는 '귤'의 숨은 비밀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1 465 0
2360 "개장 한 달 만에 9만 명이 다녀갔다"… 열자마자 반응 난리 난 1.45km 도심 숲길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0 1331 1
2359 "앞다리살도 아니었다"… 김장철 필수 음식 수육, 6부위 중 맛·영양 '진짜 1등'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0 242 0
2358 "검색량이 무려 99%나 뛰었다"... 캄보디아 논란에 대신 몰리는 이 '나라' [48]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09 3006 4
2357 "이 정도면 강릉 하나도 안 부럽네"... 입장료 0원에 높이 35m인 해안 절벽길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09 1096 3
2356 "섬이 아니라 하나의 정원이네요"... 50대 이상이 매년 찾는 해상 산책 명소 [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08 2459 6
2355 "왜 국내 최고 트레킹 명소인지 알겠네"… 신라때부터 지켜온 절벽 위 천년사찰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08 1109 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