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측 모습. 모델명 YAS 82 Custom Z Black Lacquered


벨 부분의 각인 확대 모습입니다. 화초들이 정교하게 각인되어 있는게 한편의 명화 같군요.


왼손 키들입니다. 높은 F 부분이 기존의 키 외에 추가로 붙어 있어 일반 운지가 아닌 약지와 검지로 부는 운지를 쉽게 해 주는사용자 편의성을 보여주고 있군요. 벨 키 또한 Bb이 약간 너무 내려가 있는 듯한 느낌을 빼고는 아주 편합니다.


벨과 오른손 키 부분입니다. 셀머나 케일워스 같은 서양 회사들과 달리 야마하는 동양인들의 손에 맞추어 키들이 적절하게 모여져 있어 손에 딱 맞고 매우 편합니다. 게다가 F#키 까지 끼워주는 친절함 까지.


벨 부분 확대. 커스텀 Z라는 문자가 저의 강렬한 인상처럼 눈에 띄게 광택을 받아 빛나고 있습니다.

저의 섹시하고 잘 빠진 무릎 위에서.

좌면에서 본 모습. 동체에 비치는 광택이 은은하고 고급 스럽게 빛나는 군요. 역시 저 같은 사람의 품격에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커스텀 G1 넥입니다. 야마하의 야심찬 커스텀 라인업 부터 끼워주기 시작한 넥입죠.


케이스 안에서 자는 모습.


고급 가죽제 전용 케이스. 귀엽게도 어깨에 맬 수 있는 스트랩 또한 포함되 있습니다.

가면 갈수록 진보하는 야마하의 기술력과 장인 정신을 그대로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일단 소리를 논하자면 셀머에 필적하는 깊이 있고입체적이며 다층적인 소리를 내면서도 야마하 특유의 일관성 있는 안정감으로 인하여 소위 말하는 노래 부르는 톤을 감칠맛 나게 뽑아내고 있습니다. 각각 다른 도장의 효과에 대한 의견은 사람 마다 분분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흑색 도장이 기존의 금 도장보다는심도 있고 더 원초적인 소리를 뽑아 내는 것 같네요. 물론 이건 느낌차이 입니다만. 입체감 있고 다층적인 톤의 느낌도 느낌이지만자유로운 표현력 또한 수준급입니다. 적절한 엠부쉐르만 같추어 지면 어떠한 톤적 느낌도 다 풍부한 성량과 함께 살려내고 있네요.본인이 즐겨쓰는 데즈몬드 식의 가늘고 부드러운 \'드라이 마티니 같은\' 소리는 워낙 풍성한 성량 때문에 조금 내기 힘들다는 느낌도있습니다만.

기계적 측면에서 보면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역시 야마하입니다. 모든 키가 최대한 손에 맞고편리하게 딱딱 들어 맞아 주는군요. 벨 키의 작동성이나 고음 키들, 그리고 기본적인 키들의 배치 모두 너무 좁지도, 너무 넒지도않게 최대한 손이 맞도록 배열되어 있습니다. 다만 벨키 부분에서 Bb키가 조금만 더 위쪽이었으면 하는 보람은 있네요.

미학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역시 흑색 도장은 다른 도장은 낼 수 없는 카리스마가 있는 모양입니다. 칠흑의 바탕색에 적갈색 기운이감도는 금색 키들과 정교한 각인을 보고 있자면 눈이 그대로 흘러 내리는듯 합니다. 마치 제시카 알바가 누드로, 다만 오일을 살짝바른체 다가 오는 듯한 모습이랄까요.






따위 같은 색소포니스트들이나 이해할 잡변은 집어 치우고 학교에서 빌리던거 반납하고 드디어 개인용 전문가 수준 색소폰 지른게 자랑.


이거 사느라 평생 저금한 300만원 꼬라 박은건 안 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