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진행 상황 --- 0/36+1(진행중)

1편 

요약) 처음 3게임. 3번째 판에서 짐굴을 끝까지 뚫는 기염을 보였으나 금세 후루꾸였음이 들통나고 만다

2편 

요약) 4번째 판. 짐굴 진입 타이밍을 못 잡고 13층까지 밀다 죽을 고비를 수도 없이 넘긴다

3편 

요약) 4번째 판 복기. 구덩이 함정에 빠져서 짐굴에서 산화하고 만다. 아직까지 투척과 소모품은 딱히 쓰질 못하던 상황

4편 

요약) 5~16번째 판. 16번째에서는 짐굴/오광을 다 털긴 했으나 은신 루퍼트한테 4방컷이 나고 만다

5편 

요약) 17~31번째 판. 필자가 짐굴에 막연한 공포감을 품고 있었음을 알 수 있는 편이다. 짐굴 들어가지도 못하고 10~13층에서 엄청 죽었다

6편 

요약) 32~37번째 판. 37번째 판에서는 그 어느때보다 무사히 짐굴/오광을 성공적으로 털었다. 과연 이번에는 룬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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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화요일 새벽에 첫 판을 개시했던 것 같은데, 그러면 내일이면 딱 1주차를 플레이한 셈이 된다

대강 하루 2~3시간을 돌죽에 투자했다

전혀 아쉬움이 없다! 너무 재밌게 했음

그러다보니까 어느덧 37판이나 게임을 했다... 만약 이번에 3룬클을 성공하게 된다면 녹픽보다도 몇 판 더 일찍 클리어하는 셈이 될 것 같다

(녹픽은 대충 마흔 몇 번 정도에서 처음 깼던 것 같음)

녹픽 노챌 난이도가 돌죽 3룬클보다는 좀 더 쉬운 것 같다는 게 내 개인적인 의견이다만(절대적인 기준으로는 딱히 쉬운 게임이란 생각이 들진 않음) 확실히 다른 로그라이크를 해 봤던 게 돌죽에 적응하는 것에 큰 도움을 줬던 건 사실인 것 같다

뭐... 진행 상황은 어제랑 비교해서 달라진 게 없다

37번째 판을 계속 진행하는 데 성공했다는 뜻이겠다. 대충 어떤 일이 있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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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굴)

애석하지만 거미굴 캡처는 이게 끝이다

별 감흥 없었던 것 같음 생각보다

황제 전갈은 상당히 인상깊은 내구도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은데 걍 그게 끝인 녀석이었던 것 같고

제일 빡셌던 건 전기 지지는 벌이었다. 전기 저항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쟤들 하나 보이는 순간 계단으로 도망쳐서 어떻게 할지 머리 싸맸던 것 같다

아니 진짜 나방이고 전갈이고간에 전기 지지는 말벌이 제일 빡세던데 ㅋㅋㅋㅋㅋㅋ

엄청나게 생긴 구를 날려대는 오브 거미는 대충 벽 끼고 도니까 오브가 막혀서 투척으로 잡아먹을 수 있었다

혹시나 궁금해서 안전한 상황에서 한 대 맞아봤는데 다시는 맞으면 안 될 것 같더라

해안)

해안 2층.

너희는 왜 여기서 나오냐...??

하지만 거미굴까지 털어먹은 미노광 앞에서 쟤들은 버서크도 필요 없는 일반 야크따리가 된 지 오래였다

해안 2층에 있던 상점. 여기서는 '킹밀 갓기'를 상점에서 팔고 있었다

오광에서 돈 다 안 쓴 것이 정말 다행이었음

바로 '킹밀 갓기'를 구매.

그렇게 별 탈 없이 해안도 끝까지 털어먹는 데 성공했다

비행 반지 없이 해안을 뚫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난 모르겠다. 잘 하는 사람들은 무슨 대안이 있겠지

솔직히 반사 아뮬렛에 SH도 짱짱하고 AC도 짱짱한 시점에서 해안도 오탭 쳐도 될 줄 알았다

근데 실버 자벨린 날리는 애들이 뒤지게 아파서 그렇게 하지는 못했음

해안에서도 재미 많이 봤다. 제일 재밌었던 건 그물 반사되는 바람에 지들이 던진 그물에 걸려서 허우적대는 머포크 구경하는 재미였음

해안을 털어먹은 시점에서의 스펙이다.

킹밀 갓기! 든든하다!

메인 던전 14~15층)

다시 던전 14층으로 돌아왔다

뭐 딱 이 정도 애들이 나오는데

버서크 안 써도 순식간에 가루가 된다... 14~15층 캡처도 몇 장 해 놨는데 지금 다시 보니까 그냥 탭질만 해도 체력 하나도 안 깎이는 장면만 있어서 생략하겠음

볼트)

볼트에 입성.

뭐 1층 들어가자마자 떨궜다. 근데 볼트 4층까지도 솔직히 별 거 없었음

볼트 워든은 문을 걸어잠근다. 계단도! 근데 뭐 별 일이야 있겠나

4층까지는 그냥 오탭질만 해도 다 도륙을 낼 수 있었다.

뭐야! 볼트도 걍 밥이잖아~~

?

??

선생님들 이건 좀...

짐굴 막층 이후 이렇다 할 위기가 단 하나도 없었는데 볼트 5층은 그야말로 대위기의 연속이었다

일단 볼트 막층은 들어가자마자 경비원들이 소소한 환영 행사를 준비해둔 모습이다

다행히도 문이 바로 걸어잠기지는 않아서 잠시간 계단플을 해서 선발대는 좀 줄여놓을 수 있었는데

라고 하는 순간 문을 잠궈버리는 모습

뭐 사실 저런 애들은 몇 마리가 오든 탭질하면 그만인데

저 우하단 구석탱이에 있는 에인션트 리치 선생님... 죽창이 따로 없었다

리치랑은 4층에서 1대1로 붙었는데도 처발릴뻔해서 온갖 발악 끝에 간신히 텔포 찢고 도망칠 수 있었다

지금까지 돌죽 하면서 만난 그 어느 상대보다 강했던 것 같다. 투명 루퍼트랑 얘가 투탑인듯

수많은 캡처가 있네... 근데 별 알맹이는 없음 그냥 계단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몹 줄이다가 계단 잠기면 찜질 당하다가 간신히 살아서 윗층 올라오고...

한참을 그렇게 하고 나니 몬스터가 다 정리된 것 같다.

정리는 무슨 마크 한 번 찍히니까 어디 숨어있던 놈들인지는 몰라도 우글우글 뛰쳐나오는 모습이다

오광보다 인구 밀도가 더 높은 느낌. 부대껴서 사느라 고생이 많겠다

뭐 걍 블링크 2장 써서 빤스런~~

마크에서도 살아남는 데 성공한 우리의 미노광! 이번에는 정말로 다 정리한 것일까?

정말로 다 정리했다! 아니 저렇게 난리 부르스가 일어나는 와중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하고 있던 놈들이 한두마리씩 있더라

그리고 저어기 보이는 룬을 보라!!

드디어 3개의 룬을 다 먹고 조트의 방에 들어갈 자격 요건을 갖추게 된 것이다...!!

사실 그동안 룬을 하나도 못 먹어서 이러다가 언제 3룬클이라도 해 보겠나 싶었는데 졸지에 처음 룬 먹은 판에서 룬을 3개 다 먹게 되었음

뎁스)

이건 뎁스 2층까지 털어먹은 시점이다.

뎁스도 사실 긴장 바짝 하고 들어갔는데... 볼트 5층에 비하면 가소로울 뿐이었던 것 같음

그냥 오탭으로 2층까지 밀어버리고 내일 하기로 결심

잘만 된다면 이 시리즈도 8편을 기해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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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잡설

어쩌다 룬 3개를 먹게 되었다

여기까지 오게끔 많이 조언해준 로갤러 여러분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한 가지 걱정되는 건 조트방의 난이도가 어느 정도인가 하는 것인데

아마도 뭐 15룬 먹기 위해 필요한 다른 던전보다는 쉽겠지? 그니까 3룬클이라는 말도 나오는거고...

그렇다고 믿고싶다... 막 한 층 한 층 볼트 막층같은 건 아니겠지??

아 그리고 갈 수 있는 데 안 간 곳이 몇 군데 있는데 혹시 조트방 가기 전에 더 들를 곳이 있나 모르겠음

오광에 있는 엘프 동네도 안 갔고... 짐굴에 있는 슬라임굴이랑 심연 가는 입구... 뭐 이 정도인가??

뎁스 3층에 가니까 뭐 이곳저곳 통하는 곳이 많던데... 판데모니엄? 지옥 어쩌고? 여긴 이름부터 일단 들어가면 죽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조트 방은 어딨는거야... 뎁스 끝까지 내려가야 있나? 아무것도 모르겠다 와 본 적이 있어야 뭘 알지

Will 붙은 장비가 안 나오는 게 너무 안타깝다

댓글로 마법 저항 마법 저항 얘기해주는데 대체 마법 저항이 뭔지 몰라서 찾아보니까 MR -> Will로 바뀐 것 같더만

의지보다는 마법 저항이 입에 잘 감기는 것 같은데 왜 이름을 바꿨을까? 속성 마법도 분명 마법인데 이걸로 안 막히니까 직관성이 없다고 생각한건가?

롤을 10년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마법 저항이라고 하는 게 훨씬 잘 감기는 느낌이다

암튼 지금 하고 있는 판 얘기로 돌아와서... 있는 마법 저항이라고는 반지 하나가 전부라 AC+8 해주는 반지를 못 끼고 있음

그거 빼고는 뭐... 이 판 아이템 운은 좋은 것 같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만약 이 판 클리어하게 된다면 이것저것 여러 종족 해 보면서 던전 저층에서 픽픽 죽어나갈 예정임

종족이 엄청나게 많던데!! 직업도!! 와 재미있겠다!!

아니다... 부두술은 여기까지 하자

이 시리즈가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모두들 마지막까지 즐겁게 읽어줬으면 하는 것이 내 작은 바람이올시다

더럽고 거지같은 월요일이 시작이 되었는데 이번 한 주도 모두 파이팅했으면 하는 마음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