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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갤문학] 별전쟁 2

ㅁㄴㅇㄹ(14.41) 2015.10.02 21:54:26
조회 1255 추천 13 댓글 5





상념에 빠져 대지를 바라보고 있던 신형의 어깨를 누군가가 툭 쳤다.


 


 


 


"전장에 나와서 그런 얼빠진 얼굴을 하고 있다간 언제 저글링 무리에게 끌려들어갈지 모른다고."


 


 


 


험한말을 하면서도 상대는 푸근한 미소를 짓고있었다. 신형의 동기중 한명인 노준규였다. 신형은 곧 의료선의 해치를 닫으며 말했다.


 


 


 


"신병들 겁주는건 적당히 하도록해. 잘못했다간 저글링들이 하늘을 날아서 의료선을 공격한다고 믿겠군."


 


 


 


잔뜩 얼어있던 신병들이 신형의 말에 움찔했다. 그모습을 바라보던 준규는 또한번 폭소를 터뜨렸다. 


그러나 신형의 얼굴이 여전히 굳어있는 모습을 보고 준규가 심각한 목소리로 말했다.


 


 


 


"또 그녀를 생각하고 있었던건가?"


 


 


신형은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다. 그 모습을 보며 준규가 한숨을 쉬었다.


 


 


"보통때였다면 이런말을 하는건 훨씬더 먼 훗날이 됬겠지만 지금은 전시상황이니까 어쩔수 없지. 신형아. 현경이는 죽었어.


너도 봤잖아? 저그의 본진을 여유롭게 걸어다닐수 있는 인간은 없어. 저글링들은 인간을 보면 본능적으로 달려들어 온몸을


찢어 놓으려 하지. 하지만 스캔의 사진에서 현경이는 어땠지? 어떤 저글링도 달려들지 않았어. 그건 현경이가 더이상 인간이


아니라는 뜻이야."


"나도 알아. 나는 단지....."


 


 


 


신형은 또다시 말문이 막혔다. 나는 단지.......뭘까.


 


 


"너와 현경이의 사이였으니까 힘든것도 이해해. 하지만 아직은 그걸 슬퍼할때가 아니야. 전쟁은 아직 완전히 끝난게 아니야."


 


 


 


 


사실상 행성베타에서의 저그와 테란의 전쟁은 이미 전세가 기울어가고 있는 실정이었다. 테란의 공격에 의해 저그의 군세는


상당히 줄어들어, 이제는 눈아래 펼쳐져 있는 몇 평방킬로미터 남짓의 점막지대가 저그의 총본산이었다. 현 행성베타의 사령


관인 세비어 사령관이 확장중심의 안정적인 전략을 펼치지 않았다면 지금쯤 저그의 모든 잔당들은 씨가 말랐을 것이다. 


 


 


 


"십년전의 대전쟁때 세비어 사령관역시 저그의 본진에 홀로 낙오된 적이 있었지만 기적적으로 생환했지. 하지만 그건 아직 사령관


이 '인간' 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어. 오히려 혼자서 살아 돌아온게 신기한 일이지."


"나도알아."


 


 


 


신형은 담담하게 대답했다. 준규의 말에 수긍했기 때문은 아니었다. 단지 지금에 한해선 신형에게도 준규에게도 소모적인 논쟁이 될


뿐이었기 때문이다.


 


 


 


그때 의료선에 탑승한 유일한 유령대원인 정명훈이 건조한 목소리로 말했다.


 


 


"너무 긴장이 풀어진거 아닌가? 단순한 정찰임무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마음을 놓을만한 가벼운 임무는 아니다."






명훈의 사나운 시선에 준규가 투덜거렸다.






"정찰임무가 한두번도 아니고 너무 까다롭게 굴지 말자구요. 그건 그렇고 도대체 별볼일 없는 정찰임무에 왜 항상


당신같은 유령대원이 한명씩 배치되는 겁니까? 특수요원들이 배치되어야 할만큼 대단한 임무는 아닌거같은데."




"그거야 제군같이 덜떨어진 인력을 감시하라는 뜻이겠지."




"아니, 말이너무 심한......"






그때 의료선의 방송을 통해 경고음이 들려오고, 다급한 브리핑이 이어졌다.








"전방 700미터, 십여기의 뮤탈리스크가 출현!"








신형은 곧 모니터를 통해 다수의 뮤탈리스크를 확인했다. 표피로 이루어진 날개를 펄럭이며 뮤탈리스크들은


가공할 스피드로 의료선을 향해 날아왔다.






신형은 침착한 목소리로 훈명에게 말했다.




"이미 의료선의 존재를 발각당했습니다. 서둘러 분지를 탐색해 착륙해서 전투준비를 해야합니다."




"아니, 이대로 전속력 후퇴한다."




"여기서 2킬로미터만 벗어나면 저그의 점막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됩니다. 어서 그리로가서....."




"하사관. 자네의 의견은 묻지 않았네."




"하지만......"




그러나 명훈은 이미 조종석을 향해 통신을 하고 있었다.




"조종수에게 알린다. 이대로 본진을 향해 전속력 귀환한다. 방향을 선회하도록."


"알겠습니다. 기체의 충격에 주의해 주십시오."






방송이 끝나자 곧 의료선이 한번 진동을 하더니 부스터를 점화했다. 굉음과 함께 의료선이 방향을


급 선회하며 공기를 가로질렀다.




옆에서 흔들리는 몸을 주체하지 못하며 준규가 신형에게 물었다.








"벗어날수 있을까?"


"어려워. 이대로 가다간 5분안에 뮤탈리스크의 첫번째 공격이 의료선 동체를 두드리기 시작할꺼야."








신형은 걱정스럽게 말하면서도 의아한 기분이 들었다. 유령대원이라면 전투의 스페셜리스트로 이런 사실


정도는 당연히 알고 있어야 했다. 그런데도 귀환명령을 내린것을 이해할수가 없었다.




신형은 의료선에 타고있는 다른 신병들의 얼굴을 살펴 보았다. 저그의 공격을 처음 겪게 된 병사들은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 있었고 손에쥔 가우스 소총은 어찌나 심하게 떨리고 있는지 오발 사고라도 날것만 같았다.








'이대로는 안돼.'








신형의 예상대로 5분여가 흐르자 뮤탈리스크의 첫공격이 의료선의 왼쪽 동체에 떨어졌다.








"으아아악!"






놀란 병사 하나가 소리질렀다. 신형은 바닥에 나뒹굴뻔한 몸을 가까스로 유지하며 명훈에게 말했다.






"이대로는 모두가 전멸할겁니다. 지금이라도 전 대원이 낙하할수 있는 지형을 찾아야 합니다."


"으음......"






명훈은 침통한 얼굴로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것 같았다. 신형은 이럴때 갈등에 빠지는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잘 알고 있었다. 만약 현경의 의료선이 저그의 진영에 떨어졌을때 자신이 지체없이 그 앞으로 뛰어내렸


다면.....




신형은 더이상 명훈의 말을 기다리지 못하고 통신기를 붙잡았다.






"조종수에게 알린다. 귀환명령을 취소한다. 지금당장....."




"무슨짓인가!"






명훈이 신형의 손에서 통신기를 뺏어들며 험악하게 말했다. 신형은 곧 거칠게 명훈의 팔을 꺽어 벽으로 밀어붙혔다.


쾅하는 소리와 함께 벽에 부딪힌 명훈은 주저없이 발로 벽을 밀쳤다. 그 힘에 신형은 다시 밀려났고 때를 놓치지 않은


명훈이 신형의 다리를 걸어 중심을 잃게 만들더니 신형을 그대로 던져버렸다.






"정명훈 요원! 신형아 도대체 뭐하는거야!"






흔들리는 의료선안에서의 소동에 놀란 준규가 두사람을 향해 다가오려고 용을썼다.


우당탕 하는 소리와 함께 신형과 명훈은 서로를 제압하기 위한 몸싸움을 이어갔다.








"이신형 하사관! 선임자에대한 반역행위는 군사재판을 거치지 않고 즉결처분될수도 있다는걸 모르는건가?"




"시간이 없습니다! 이대로는 다 전멸입니다! 의료선이 완전히 박살나기전에 싸운다면 승산이 있습니다!"




"이대로 물러난다면 바이킹부대의 수색지대로 들어가게 된다! 그들에게 도움을 받으면 돼!"




"바이킹 부대를 만날수 있다는 확신이 없지 않습니까!"




"우리가 싸운다고 해서 이긴다는 확신은 있을까? 지금 이대로 낙하명령을 내린다면 우린 모두........."










그순간 의료선이 곧 폭발이라도 할듯한 충격에 두사람은 바닥에 나뒹굴었다. 의료선이 통째로 갈려나가는 듯한


무시무시한 소음 속에서도 뮤탈리스크의 섬찟한 날개짓 소리가 생생하게 들려왔다. 


신형은 어질어질한 상황에서도 바닥에 떨어져 있는 통신기를 주워 들었다. 명훈은 방금전의 뮤탈리스크의 공격때문에


큰 충격을 받았는지 아직도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조종수, 무사한가?"








지옥같은 침묵이 지나간 후 통신기 너머로 여성의 작은 대답이 돌아왔다.








"......아직 죽지는 않았습니다."


"다행이군. 의료선의 부스터는 아직 사용할수 있나?"


"2번 엔진이 완전히 맛이 갔습니다. 부스터를 쓰면 3분정도를 날아간 후엔 바닥에 처박힐 겁니다."






신형은 잠깐동안 시간을 계산해 보았다.






"그정도 시간이면 충분하겠군. 지금부터 통상적인 정찰구역을 완전히 벗어나 비행한다."




"......정찰구역을 벗어납니까?"




"내가 아는 한 정찰구역 내에서 저 많은 뮤탈리스크를 피해 몸을 숨길만한 곳은 없다. 최대한 이곳을


벗어나 대원들이 뮤탈리스크의 시선을 피할수 있는곳을 찾아볼 수밖에. 다행스러운 점이라면 일단 우리


는 저그의 진영에서 완벽하게 벗어나 있다는점 정도겠지.




"그렇다면....."




"행운을 비네."








그 말을 끝으로 신형은 통신기가 아닌 선내의 병사들에게 소리질렀다.








"모두들 충격에 주의하라! 의료선이 날아간후 바닥에 착륙하면 서둘러 하선하여 대응사격을 준비하도록!"








신형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의료선이 또한번 급선회를 하며 가속도가 무섭게 올라갔다. 바닥의 진동이 강화전투복을


통해 그대로 전달되었다. 한순간 뮤탈리스크의 날개짓 소리가 완전하게 사라졌다. 갑작스러운 의료선의 비행을 미쳐 따


라오지 못한 모양이었다.








'조금만 더 가면 되. 조금만.....'








이대로 조금만 더 멀어진다면 뮤탈리스크들을 완전히 따돌릴 수도 있을것 같았다. 








'설마 뮤탈리스크들이 우리의 정찰구역을 이미 알고 있었던 건가?'










본능에 충실한 저그 생명체들에게 그정도의 지능이 있을거라고는 생각할 수없었다. 그때


통신기를 통해 조종수의 망연한 음성이 들려왔다.






"이, 이건........말도 안돼......."




"무슨일인가?"








신형은 반사적으로 모니터 스크린을 향해 고개를 돌렸지만 모니터는 이미 박살나 아무런 


화면도 보여주지 않았다. 그렇다고 지금같은 위험천만한 상황에 의료선의 해치를 열어볼수도


없었다. 설마 저그의 또다른 공중생명체가 나타난건가?






의료선의 고도가 서서히 낮아지는것이 느껴질때쯤 신형은 좌석의 손잡이를 단단히 붙잡았다. 곧


의료선에 엄청난 중력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조종수가 어떻게 해서든 의료선을 완만하게 착륙


시키기 위해 부던히도 노력하는것이 느껴졌다.


얼굴을 잔뜩 찡그린 준규가 소리질렀다.








"이제 곧 착륙이다!"








허공을 미끄러지던 의료선이 곧 대지에 강렬한 마찰을 일으키며 선체를 충돌시켰다. 병사들의 고함


소리와 땅거죽이 뒤집어 지는 소리가 귀를 멀게할 정도로 들려왔다.




영원히 끝나지 않을거 같던 의료선의 운동이 점차 느려지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멈춰섰다.






신형은 몸을 가누기도 힘들정도로 손가락 하나 까닥할 힘도 없었지만 어떻게든 몸을 일으켯다. 다행히도


뮤탈리스크의 공격에 의료선이 폭발하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신형은 완전히 구부러져 열리지 않는 


해치를 억지로 열어 젖히고는 감격스러운 대지와의 재회를 위해 발을 내딛었다.












강렬한 태양빛에 잠시 눈을 찡그리던 신형은 곧 자신의 눈이 사고때문에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눈을 다시 비볐다. 




잠시후, 어기적 거리며 해치앞에 나타난 준규가 몸을 문앞에 기댄체 넋을 잃은 표정을 짓는것을 보고는 자신


의 눈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다.




차례차례 남은 병사들이 의료선에서 내려와 주위를 살폈다. 모두가 눈앞의 상황에 어리둥절한 것 같았다.








"말도 안돼...........그게 다일 거라고 했는데......"








신병 하나가 제정신이 아닌 얼굴로 중얼거렸다.








"남아있는 저그는 몇 평방킬로미터의 적은 세력 뿐이라고 했는데........"








신형은 자신의 발밑을 바라보았다.






자신이 발고 선 땅은 그들이 늘상 밟고 생활하던 흙으로 된것이 아니엇다.






"점막.........이곳은 분명 저그의 세력권이 아니야...."






신형은 멀리 언덕 아래로 펼쳐진 넓은 대지를 바라보았다. 




그의 시야가 닿는곳 끝까지의 지평선이 온통 보라빛 점막으로 뒤덮여 있었다. 






"뭔가가.....뭔가가 잘못됬어."






신형은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중대한 착오가 있는것이 분명했다. 여지껏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던 어떤 크나큰 착오가 있는게 분명했다.








그때 의료선의 해치가 덜커덕 거리는 소리가 들리며 명훈이 다리 한쪽을 절룩이며 걸어


나왔다. 명훈은 누군가가 떨어뜨린 가우스 소총을 목발처럼 짚고서는 힘겹게 걸어왔다.


그는 얼이빠져 있는 다른 사람들과 발밑의 점막을 날카로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신형이 그에게로 다가갔다.






"지금껏 행성베타의 테란세력은 중대한 실수를 저지르고 있었습니다."








명훈이 신형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신형의 말이 이어졌다.








"저그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큰 세력을 이루고 있는게 분명합니다. 빨리 본부에 보고해서


합당한 조취를 취할수 있게 하지 않으면 돌이킬수 없는 타격을 받게 될겁니다!"






신형의 이야기를 진중한 표정으로 듣고 있던 명훈이 참담한 얼굴로 말했다.








"자네 말이 맞아. 이건 비상 상황이야. 당장 조취를 취해야해."








고개를 끄덕인 명훈이 바닥을 짚고 있던 가우스 소총을 들어 신형을 겨누었다.




그리곤 방아쇠를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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