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 억수로 왔다.
어제 오전 아홉시쯤 사진인데...
탑산 계단 위로 물이 흘럴 넘쳐 내려오는데
문득 아직까지 저렇게 물이 흘러 넘쳐 내려올때
저 계단으로 한번도 탑산에 안 올라갔다는 생각이 들더만.
그래서 다음에 저렇게 비가 쏟아질때 한번 올라가봐야 겠다고 생각하셨음.
통영 해안도로 타고 가다가 잠깐 내렸는데..
조그마한 마을에 커피숍하고 펜션 같은게 많더만.
사진으로는 보일랑가 모르겠는데
이스터 섬의 모아이 석상 얼굴 새긴 바위도 있더만.
손님들이 좀 있긴 하던데..
저런 한적한 커피숍에 오는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랑가?
시간이 많이 남아 돌아가서 오겠지?
통영 서호시장..
사진에는 안 보이는데
나무판때기 덮어 놓은 갈색 다라이에서 문어 세마리가 탈출해서
살려고 바닥을 기어(?) 도망가던데..
불쌍하더만..
문어가 지능이 좋다던데..
수련원에 도착해서..
저녁때 별로 내키지 않은 회 먹고..
저녁 일곱시쯤...근처 동촌마을에 나와 봤는데
사람 한명도 안보이더만.
가로등 불빛도 너무 희미하고..
저쪽 끝에 있는 집에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할때 쓰는 전구같은걸 길게 늘어뜨려서.
빨깐색, 초록색, 노란색 불빛이 계속 깜빡깜빡 거리길래
무속인 집인가..? 초상 집인가? 싶어서
가봤는데
그냥 일반집이더만.
왜 그렇게 해놨는지 이해가 안가네.
형은...
불편해서...
아침에 아줌씨들 일어나가 전에 먼저 일어나셔서
밖에 있는 샤워실에서 간단하게 샤워하시고..
수련원에서 나와서...도산면으로 걸어서. 가심.
자식들은 외지에 가 있고...
촌이다 보니..땅은 안 팔리고..해서
묵전으로 방치되어 있는게 아닌가 함.
도산예술촌..
몇 십년전에는 초등학교 였을 듯..
가오치 선착장..
작년에 저기서 배타고 사량도에 갔었음.
길 양쪽 옆으로
호박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게 자주 보이더만.
인생은 무슨 길인줄 아나?
나그네 길이다.
가다가 밤톨 두개 주웠음.
도산면 면사무소.
어제 비가 와서
아침 공기도 신선하고..
오랜만에 두시간 정도 걸으셨다.
위에..불편하다고 한 것은..
너거들도 잘 알다시피 형이 많이 민감하기 때문에
남자하고 같은 방에 묵는것도 극도로 꺼려 하는데..
친구 마누라하고 ..
친구 마누라의 아는 친구하고..
세명이서 한방을 쓴다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형은...
아줌씨들은 따로 방을 잡은줄 알았었다.
돌아올때..
친구의 마누라가...의성인가...한번 더 가자는데
형이 아무 말 안니까..
친구의 마누라의 친구가..
그때 형이 안가면..
이번 여행(?)이 불편해서 안가는거라고 하던데..
관심법을 익혔는지 잘 아네...
다음에는 안 가야겠다.
여행은 혼자가는게 좋지.
도산면 사무소 건너편에 있는 이발관인데..
차 올때까지...여기서 이발할려고 했더니만
문이 잠겨져 있더만.
도산중학교 제 이회 졸업생이신 듯..
참고로..
근처 하나로 마트에서 빵 하고 포카리스웨트사서 드신 후
도산중학교에서 양치질 하셨음.
팔십 삼년 칠월 이십일날에 저 도산동우회 알림판을 붙여 놓으신거 같은데..
팔십 삼년 칠울 이십일은....수요일인데..요일을 착각하신게 아니신가 싶다.
아무튼...삼심대에 이발소 시작하셨으면..
지금 연세는 칠십대이실 듯...
돌아오다가..고성에 들러서
한......이년만에 남산 공원에 있는 남산정에 가 보셨다...
전에는 없었는데 다음주 토요일 오후 세시부터 제 일회 꽃무릇 축제한다고 현수막 걸어 놨더만.
그래서...
추첨도 한다고 하고..금요일날은 형이 휴가라서 가볼까...생각중이신데..
갑자기..어제부턴가...다음주 토요일부터인가 헷갈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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