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4학년 1학기 재학중으로 졸업을 일년도 채 남겨두지 않은 대학생입니다.

이맘때쯤 되고나니 누구나 그렇듯이, 졸업을 하면 뭘 먹고 살까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사실 전 좋아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영어\'죠.. 취업을 위해 영어를 공부하던 중에 영어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어서, 지금은 토익 970점, 토플 IBT 103점의 점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영어회화도 조금은 할 줄 알고요..

전 졸업하고 나서, 영어강사가 될 생각입니다.. 재학중에 과외를 가르치면서, 선생이라는 게 얼마나

보람되는 일인지를 많이 경험해봤거든요.. 현재는 짬짬이 제 나름의 강의용 교재도 만들고 있는 중이구요..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제 학벌입니다..

전 단국대학교 죽전 경영학과에 재학중입니다. 물론 최악의 학벌은 아니지만, 학원가에선, 정말 내세울게

없는 수준의 대학이죠.. 그래서 지금 몹시 고민중입니다.. 이 학벌이라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편입

시험을 볼 것인가..(시험을 본다면야, 열심히 할 자신은 있습니다. 문제는 편입을 하게 되면, 최소한 2년내지

3년가량 제 인생의 모든것이 늦춰진다는 것이지요..) 아니면, 이 부족한 학벌을 딛고 실력으로 승부를 볼것인가..

좋은 선생님이 될 자신은 있습니다. 하지만, 학벌은 평생 제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겠죠..

그래서 여쭤보고 싶습니다..

님들이라면, 제 상황에서 편입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부족한 실력을 더 키우는데 올인하시겠습니까?

그리고, 한 가지더, 단국대학교 경영학과라는 간판으로 서울 지역에서 학원가에 취직이 가능할까요?

혹시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답변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