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회말 투아웃도 좋았는데
겨울새는 참...............ㅎ 거기다 길기까지 하셔
이렇게 올해 주말드라마는 안녕이로군...

드라마 라는게.. 영화나 만화등등도
몇날 몇해 사방 한평 남짓한 공간에서 뱅뱅 도는 나한테는
세상으로 가는 창문이지
물론 세상으로 너무 자주 많이 나가서 문제지만 ㅋㅋ

뭘 봐서 후회라기보다- 사실 후회같은거 잘 안한다.
후회한다고 지나간 시간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잘못한게 있다 싶으면 빨리 인정하고 다음에 어떻게 할지 궁리하는게
정신건강에도 좋고 ㅎ

그냥, 그때 나의 이런 선택은, 혹은 약한 정신력은
삽질 이었다. 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 뿐임

삽질이 뭐뭐뿐 이라고  말할수 있는거냐 라고 묻는다면
어차피 내 지나간 20대가 숱한 삽질로 점철되어 있으니
삽질을 긍정하지 않으면 지난 시간들도 다 부정해야 하는데
나의 널널한 마인드로 그런 일은 없다. ㅋ

모든 삽질은 구덩이나 흙더미를 남긴다.
+ 가 있으면 -도 있는 거고
에어갤이 나에게 + 다 뭐 이런 근사한 말은 대강 접고

대차대조표는 죽을때 가서 정산할 꺼이니

그때그때 뭘 하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게 말 처럼 쉽지 않지만-
뭐 그것 뿐이야,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사실 정말 만월은 지금 이랜다.
깨어 있는 횽들은 소원도 빌어보시고
달이 차서 그런지 센치해지는 나는
늑대인간인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