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인들은 카샤샤를 좋아한다.

카샤샤란 럼과 비슷한 브라질에서 만드는 사탕수수 증류수,로 매년 12억 리터가 생산된다고 하며

이 가운데 1퍼센트 정도만 국외로 수출된다고 한다.

 이는 대략 6리터의 카샤샤를 브라질 국민 1인이 소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카샤샤는 브라질의 국민 칵테일인 카이피라냐를 만드는데 소비된다고 한다.

재미있게도 카이피라냐가 브라질 국민들이 제일 사랑하는 술임에도 카이피라냐의 기원은 정확하게 알려진 것이 없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이야기는 스페인 독감이 유행하던 1918년 즘에 일종의 약으로서 카샤샤와 라임주스 마늘(?) 그리고 꿀을 섞어 따듯하게 마신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며

이후 마늘을 제외하고 얼음을 추가하여 1922년 상파울로 현대미술전의 공식 음료가 되면서 지금의 카이피라냐의 위치를 차지하였다고 이야기된다.

하지만 브라질의 역사학자 듀너 멜로에 따르면 이 칵테일의 기원은 1856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하며

리우데자네이로 근처 파라티에서 콜레라가 창궐했을 때 물 대신 라임과 설탕 그리고 카샤샤를 섞어서 만들었다는 것이라는 주장한다.

이는 19세기에 콜레라 처방전으로 술을 사용한 것처럼 1832년 스코틀랜드에서도 진을 약으로 사용한 사례가 있고

파라티가 카샤샤의 고어와 흡사하므로 연관성이 설득력이 있다 할 수 있겠다.

술과 라임 그리고 설탕을 혼합하는 것은 꽤나 흔한 일로 유명한 해적인 프랜시스 드레이크가 복통을 잠재우기 위해 마신 엘 드레이크를 생각해보면 약으로 사용된 것 또한 흔한 일이였나 보다.

다만 카샤샤의 경우 캐러비안의 럼보다 1세기 앞서 생산되었기 때문에 럼의 전신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현재의 카이피라냐는 다이키리의 원형에서 유래되었다고 보는 사람이 많다.


술 마시면서 써서 개판이여도 모름 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