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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음주 여행기 3 - 위스키 바 The Malts 방문기

Amarett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7.07 12:10:13
조회 3503 추천 32 댓글 28
														

대만 음주 여행기 1 - 카발란 증류소 방문기

대만 음주 여행기 2 - Placebo, Bar after nine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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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바 The Malts는 대만에서 세 번째로 방문한 바이자 삼절에 뇌절을 거듭하여 여행 끝날 때까지 총 네 번을 다녀온 곳임...


제가 다녀왔던 다른 바들하고는 좀 달랐는데 다음과 같은 특색이 있었습니다

- 바 테이블 없음

- 위스키 메뉴판이 없음

- 대신 선반에 놓인 위스키를 들고 가면 20미리씩 따라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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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아름다운 선반입니다. 각 위스키 뒷편에 가격표가 붙어 있습니다.

라인업은 스카치 위주에 곤약, 럼, 버번 등은 거의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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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도 비범하게 Loch Lomond 맥주, Kilchoman 블랙베리 리큐르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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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외 기본안주?로 물을 갖다주시는데 전부 위스키 보틀에 담겨있습니다. 


그러고는 술을 쳐마심. 4일간! 아래는 4일간의 음주 내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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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마신 Omar 캐스크 피니시 cs 라인업

Black queen wine 캐스크 피니시, 리치 리큐르 캐스크 피니시, 오렌지 브랜디 캐스크 피니시 순서입니다

귀국할 때 면세점에서 보니까 자두 리큐르 캐스크 피니시도 있던데 여긴 없더군요

병에 숫자를 잘 보시면 각 배치에서 918병, 905병, 3000병이 병입되었다고 함. 왼쪽 두 보틀은 목걸이 같은게 걸려 있는데, 거기 캐스크 넘버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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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크 세 개를 스까서 만든 모습

가장 오른쪽 친구는 스까는데 사용한 캐스크가 너무 많은 탓인지, 그냥 누가 들고 간 건지 저런 목걸이가 없었습니다

남던 ㅎㅈ 인근 모 가게에서도 팔고 있던데 거기서도 목걸이 달고 있더군요


다음잔은 드로냑 96빈, 별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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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딕 fire & cane, 왜 있는지 모르겠던 rich oak, 평 구린 age of discovery 레드와인 피니시, 피딕 ipa 집으려다 잘못 들고온 피딕 xx

Age of discovery 레드와인 피니시는 거르십시오 여러분. 리치오크, xx는 무난했고 fire & cane은 피-티 해서 제 취향 아니었음. 먼가 정신없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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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베니 12, 15, 물병

12 싱배 기대 안했는데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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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했던 리벳 13 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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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애더 하팍 독병, 발키리, 해롤드

블랙애더는 진짜 바닥에 캐스크 찌꺼기 떠다녀서 신기했음

발키리는 맛났고 해롤드는 깔쌈슛했는데 가격은 발키리가 더 쌌던가 그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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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 25, 드로냑 cs 배치 3, 맥10cs

드로냑이 왜 오천원인지 아직도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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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딕 ipa 결국 마심

왠지 발베니 12년 더블우드 맛이랑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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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로 받은 벤 네비스 독병, 평 좋길래 집어온 글렌스코티아 빅토리아나, 옆에 있길래 들고온 글렌스코티아 18년

빅토리아나는 자극충 맛에 나머지 둘도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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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맛있었던 언피티드 쿨일라 17년

요오드 향 전혀 안나던데 향이 다 빠진건가 힝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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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달다구리한 와인 캐스크 향이다 생각했는데 PX 캐스크였음

막잔이어서인지 맛은 그닥, 향은 아주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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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데이라 캐스크라는데 얘도 안맞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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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헤도니즘 맛났으면 맛있어할 맛임

그래서 맛있었음

바닐라향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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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 안하고 술장 둘러보다 찾은 술

비어캐스크 숙성 스위스 위스키에 피노누아 캐스크 피니시래서 뭔 불타버린 레시피이지 하고 들고옴

마셔보고 띠용 하고는 보틀로 구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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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있게 먹어서 같은 데서 나온 애들 두 잔 마셨는데 별로였음

왼쪽은 좀 피티한 친구였는데 스코틀랜드 스러운 피트가 아니라 알프스 지역 피트를 썼다는 모양임

그래서인지 매캐하고 불타버린 향은 있는데 요오드 쪽 향은 전혀 없음

아무튼 위스키에 숯검댕 풀어 마시는 취향이랑 거리가 멀어서 별로...


글렌고인 33년 autumn 이었나 하는 것, 깜장물 급의 스페이사이드 50년 숙성 독병 마셔보고 싶었는데 예산 문제로 마셔보지 못했습니다

맥 30년 파인오크는 뭐길래 잔당 26만원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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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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