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보수성향 쩔어서 덕후들에 대한 인식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닐텐데 

적극적으로 저런 오덕물?을 밀어준다는건 인식이 열려있고 파이를 늘릴 줄 안다는 생각이 든다.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그럴 필요 없는게 

바갤에서도 프로들이 적극적으로 예능같은데 나가서 홍보/어필 하라는것도 이젠 반드시 필요한 일이 됐지만 

누군가에겐 바둑의 격을 낮추는거라고 생각되는 일이겠지. 

예능에 나간 이새돌과 맥쉼 화보찍고 오락 프로그램 나가던 슬아찡에 대한 바둑계의 인식을 생각하면...

저것도 같은게 아닐까?

덕후들/덕후 기질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산업에 기여하는지는 언젠가 말할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여기선 말고..

하여튼 안가리고 시장을 넓혀갈줄 아는걸 보니 부럽기만 하네. 

애들보는 만화라고 무시당할 법도 한 고스트 바둑왕이 바둑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진 다들 알겠지.

일본에선 히카루의 바둑 세대가 일어났고, 

15년은 지났는데 아직도 고바왕 보고 바둑 배우고 싶다며 바갤에 오는 사람들이 있지.

세계에 수출되고 인기를 얻으며 서양바둑 보급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영어로 된 바둑용어도 일본어가 가장 보편화 돼있지? 알파고만 봐도 그렇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