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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영화「사선에서」화이트리스트 왜곡 기사 정정

ㅇㅇ(107.178) 2018.12.12 11:06:59
조회 220 추천 0 댓글 2

														

영화 '사선에서'를 위한 변(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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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이례적이다. 영화 ‘사선에서’(노규엽 감독)가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보통의 영화들은 캐스팅, 제작 규모 등으로 대중의 입에 오르내린다. ‘누가 캐스팅 됐더라’ ‘이 작품으로 누가 복귀를 하더라’ ‘이번에 제작비가 얼마나 들었다더라’ 등 말이다.


그런데 이 작품을 향한 관심은 앞서 말한 일반적 영화들과 분명 다르다. 영화 ‘사선에서’가 정치적 이슈에 휘말렸다.

‘사선에서’는 화이트 리스트를 언급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이 됐다. 지난달 31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화이트 리스트의 수혜를 입은 대표적인 영화로 지목됐기 때문. 이날 방송을 요약하자면 ‘신인 감독, 신인 제작자가 뭉친 영화임에도 모태펀드를 통해 공적 자금으로 만들어졌다. 심지어 이 영화는 개봉을 목표로 하는 영화가 아니다’ 정도가 되겠다.

궁금했다. 그래서 영화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런 눈 먼 돈이 모태펀드라는 이름으로 전달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 물었다. 관계자들은 이번 논란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한 관계자는 “A 창투사(창업투자회사)의 경우, 펀드 결성 규모의 50% 이상이 모태펀드 자금이면서도 6~7편 이상의 신인감독 입봉작에 투자가 됐다. 이 중에는 최근 흥행한 ‘보안관’이 있다. 또 신인감독이 연출한 좋은 영화들이 개봉을 준비 중이다”라며 “또한 그 외 모태펀드 자금이 포함된 영화펀드에서 투자된 신인감독 입봉작으로는 ‘스물’ ‘검사외전’ ‘굿바이 싱글’ ‘스플릿’ 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펀드 자금의 투자 결정은 창투사의 몫이다. 신인감독이라고 해서 배제되는 경우는 없다. 좋은 시나리오, 적절한 캐스팅, 혹은 창투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감독 브리핑 등으로 투자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한 해 극장 개봉용 상업영화 제작편수는 90여 편. 이 중 신인 감독의 작품이 10여 편 정도다. 매년 신인감독들이 모태펀드 자금이 출자된 영화펀드를 통해 입봉의 꿈을 이룬다. 조성희 감독의 첫 상업영화 ‘늑대소년’에도 30억 가���이 되는 모태펀드 자금이 투입 됐다. 이외에도 ‘숨바꼭질’(허정 감독)도 모태펀드 자금을 통해 투입 대비 237%의 수익을 올리며 성공적 데뷔를 알렸다.


모태펀드 계정 투자금은 충무로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지는 셈이다.

배급사가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큰 돈이 오갈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생겼다. 또다른 영화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투자 전 배급사가 정해지는 게 보통”이라며 “하지만 중간 편집본을 보는 등 촬영중간에 결정되는 경우도 있고, 영화가 완성된 후 최종 편집본을 보고 배급사가 결정되는 경우도 최근 몇 년 사이 왕왕 일어났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개봉용 영화가 아니라는 말이 가장 찝찝했다. 필자는 지금 노트북 앞에 앉아 새벽 4시까지 잠도 못자고 기사를 쓰고 있는 데 누구는 영화 제작을 핑계로 무전취식 하듯 쉽게 억 대의 돈을 가져갈 수도 있다는 거다. 이 점이 분노를 유발했다. 같은 시간, 또 다른 누군가는 제작 지원을 받지 못해 소주와 한 숨으로 긴 밤을 지새고 있을지도 모를 노릇이다.

그런데 적어도 ‘사선에서’는 이런 의혹에서 벗어날 듯 하다. 표준계약을 적용, 스태프들의 체력적인 부담을 줄였다. 예산 역시 초과하지 않은 상황. 또한 관계자에 따르면 제작비 관련해서도 영진위 가족 영화 지원금 8억은 외부 회계 감사를 이미 마친 상태다. “프로덕션 진행과정에서 매달 창투사 세 곳에 지출내역을 보고하는 등 제작비 내역 부분도 투명하게 관리 했다”고 한다. ‘사선에서’ 한 스태프는 “전체 51회차 중 어느 한 순간도 대강 일한적 없다. 배우와 스태프 모두 치열하게 임했다”며 “다들 영화를 잘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런 부분까지 폄하될까 두렵다”고 짧게 답했다.

작년 12월에 크랭크업한 이 영화는 올해 4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하반기 개봉으로 늦춰졌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현실적으로 크랭크업 후 4개월 만에 개봉하는 상업영화는 거의 없다.

최근 개봉한 ‘조작된 도시’ ‘곡성’ ‘루시드 드림’ 등도 짧게는 1년, 길게는 1년 8개월을 기다려 극장에 걸렸다. CG, 믹싱 등 후반 작업에 공을 들이는 경우도 있고 배급사 측에서 적절한 개봉 시기를 보는 경우 등 이유는 다양했다.

블랙 리스트는 문화 예술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해치고, 순수하게 예술에 몰두해야할 예술인들이 자기검열을 하게 만든다. ‘사선에서’는 화이트 리스트 의혹을 받으며 블랙 리스트에 오른 것 같은 불안함을 느꼈을 것이다. 정치 논리와 추측성 보도로 상처받았음은 물론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힘든 것은 꿈과 삶 그 자체로 모인 수 백명의 영화 스태프와 배우들이다.

지난달, 정권이 바뀌고 봄이 왔다. 블랙 리스트 검열에 분개하며 광장에 나갔던 우리.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영화에 화이트 리스트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제2의 블랙 리스트를 양산하고 있던 것은 아닐까.

논란 덕분에 홍보는 제대로 됐다. 이제 ‘사선에서’가 보여줄 것은 하나다. 논란을 이길 결과물, 이것만이 영화 ‘사선에서’ 존재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 판단은 관객의 몫이다.


http://www.sportsworldi.com/content/html/2017/06/15/20170615000708.html?OutUrl=naver



영화 '사선에서', 화이트 리스트 의혹에 답하다


지금 뜻하지 않게 화이트 리스트 논란에 빠진 영화가 있다. ‘사선에서’(노규엽 감독)가 그 주인공이다.

블랙 리스트가 박근혜 정부의 뜻과 다른 이들을 모은 지원 배제 명단이라면 화이트 리스트는 지원 독려 명단을 뜻한다. 지난달 31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한겨레21 기자가 출연해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화이트 리스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면서 화이트 리스트의 수혜를 입은 대표적인 영화로 ‘사선에서’를 지목했다.


이들은 영화에 대해 몇 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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