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차로 스물 다섯에 아반떼ad 가솔린 끝물에 1700주고 신차할부 사고 (할인 이거저거 다 해서 1400쯤에삼)

정확히 1년 6개월 뒤에 기변함

기변한 차는 뉴라이즈 2.0터보 (아반테가 18년 7월식이였는데 중고차는 18년 8월식이였음) 

차량가는 2350인데 1000 일시불로 내고 (취등록세, 차량대금 원금) 1600정도 할부때림

60개월 풀할부 때리고 한달에 35만원 나옴. 한 달 내고 주변에서 이율 너무 쎄다해서 둘째달에 원금 전액상환 함

어머니 차가 짭70인데 몇 번 몰아보니까 기변병 오더라

수입도 들쭉날쭉한 앰생 프리랜선데 생각 없이 바로 지름

느낀건 준중형 - 중형 차이 존나크고 객관적으로 친구 16년식 hg 3.0 타봤는데 그거보다 조용하고 좋더라

친구차도 6만밖에 안 탄거라 썩차도 아닌데 고속도로 달릴때 풍절음이나 차이 존나심함.

그랜져가 좋았던건 시트 가죽이 더 보들보들한거? 그거 빼고 없었다

짭70이랑 비교하자면 전체적으로 g70이 씹 상위호환 (심지어 엔진도 같고 차체도 비슷하거나 더 무거운 주제에 짭칠공이 같은거리 리터당 1km 이상 연비 더 좋음)

승차감, 하차감, 실내 인테리어 소재부터 시작해서 스피커 음질까지 전부다

각설하고 느낀점은

1. 차량을 두대 소유하고 있으면 두대 다 의무보험에 가입해야한다는 점이다

아반떼 1달정도 안 타서 소나타만 주구장창 타고있는데 어느날 고지서 날라오더라 의무보험가입촉구서인가?

나중에 벌금 20만원 냄 ㅋㅋ 내가 의도적으로 안 낸게 아니라 아파트 단지에 주차해놓은 운행하지 않는 차도 의무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야 한다는 걸 몰랐음.

일이 바빠서 아반떼를 좀 늦게 처분했는데 그거 때문에 생긴 해프닝.

무지한 내 잘못..

2. 아반떼랑 유류비차이 같은거리 기준 15만원 나올거 조금 오버해서 25만원 나온다

1.5배정도 차이남

3. 준중형 - 중형 차이 존나크다

체감 존나큰데 소나타 - 그랜져 차이는 얼마나 더 클까 궁금함에 가슴이 웅장해진다...

4. 어차피 풀할부 때릴거 g70이나 스팅어 살껄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봤자 달에 몇만원 던데)

근데 내가 차 사고나서 바로 코로나 터지고 이게 또 내 수입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줬는데

지금은 원금상환 전부 했지만 만약 1000만원정도 갚을 빚이 더 있었다면 내 경제상황이 어떻게 됐을지는 모른다

엄청 크리티컬하진 않겠지만 허리띠 졸라매고 조금 숨막히게 살았겠지?

5. 생각보다 할부는 쉽다

내가 직업 특성상 재직증명도 안되고 소득증빙도 좀 힘든데 (신용등급 5등급)

현대캐피탈 금리 3%짜리 신차할부도 풀할부로 한 푼도 안 내도 잘나오고

저 위에 나온 10.9%짜리 중고차할부는 3천까지 그냥 나왔음

(할부가 존나 어렵게 느껴지는 20대 초반들 이 글 보고 차 사고싶으면 그냥 사라 아무나 다 됨. 단, 고정수입이 달 100이상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