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내가 예상했던 대로 됐음..
여기서 계속 환경을 바꾸기보다는
차라리 순화와 시간이 많이 필요한 아이라고 명시하고
입양처를 구하는게 어떠냐고 내가 말해봤는데
결국 다른 임보처를 찾아서 옮긴다함ㅋㅋ
결국은 니가 순화를 못해서 그렇지 우리 냥인 그렇지 않다능!! 인거 같아..
뭐 예상했던 반응이기도 하고...
냥이는 지금도 내 손 타면 일분만에 골골대고 발라당에 그루밍까지 해주고 난리치다가도
퇴근하고 돌아오면 슬금슬금 피한다.
아니 방금전까지 골골댜던애가 뭐하고 한 10분만에 왔는데 또 도망가기도 함ㅡㅡ
그래도 가끔은 지가 먼저 와서 부비기도 해서
나는 정이 들려고 하다가도
아침저녁으로 첨 보는 사람처럼 또 움찔하고 피하고
2주간 이 짓을 했더니 나도 좀 지치기도 했어..
그래도 내 팔에 붙어서 골골대면 세상이쁜 아이인데
정말 내가 믿음을 못준걸까.
내가 집에 있는 시간이 더 길었다면
내가 다른 냥이 없이 이 아이에게만 더 집중할 수 있었다면
그러면 더 상황이 나아질수도 있었겠지..
아 모르겠다
진짜 냥이한테 물어보고 싶엌ㅋ
넌 여기에 있고 싶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