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말년에 베토벤을 바모하랑 비교하면서 깠던 브람스 (1896년)

ㅇㅇ(121.140) 2019.01.24 20:49:38
조회 3990 추천 33 댓글 4

난 베토벤의 C단조 협주곡 (3번째 피아노 협주곡)이 모차르트의 그것보다 훨씬 규모가 작고 위력이 약한 작품이라 생각한다. . . .내가 생각하기에, 베토벤의 작품에서 드러난 그의 참신한 인격과 지향성으로 인해 사람들이 그를 더 위대한 작곡가로 생각했지만, 이 사상은 그로부터 5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재고해봐야한다. 우린 새로운 것의 매력과 작품의 자연적 가치를 구분할 능력을 갖추어야한다. 난 베토벤의 협주곡이 더 현대적이라는건 인정하나, 그러나 (모차르트의 협주곡보다) 더 중요하진 않다!


또한 난 베토벤의 첫번째 교향곡이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미쳤다는걸 알고있다. 보통 참신한 지향성이 그런 효과를 불러온다. 하지만 모차르트의 마지막 3개의 교향곡이 훨씬 더 중요하다. . . . 그렇다. 라주모프스키 사중주, 후기 교향곡 모두 새로운 세계를 지향하고 있지만 (이미 2번째 교향곡에서 암시했듯) 베토벤이 모차르트보다 매우 약한 분야는 (특히 제바스티안 바흐에 비교하면 약한 것은) '불협화음의 사용'이다. 불협화음, 모차르트가 사용했던 '진정한 불협화음'은 베토벤에게선 찾아볼수가 없다. 이도메네오를 보라. 작곡 당시 어리고 당돌했던 모차르트의 걸작이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것이였다. 참신한 불협화음! 그리고 화성! 베토벤에게선 걸작을 의뢰할수 없었다. 그는 의뢰로 보수적인 작품들, 평범한 작품들, 변주곡들 따위만을 작곡했기 때문이다. 반면 하이든과 모차르트는 의뢰로 작곡을 해도 걸작을 만들어냈다.




I always find Beethoven's C Minor concerto (the Third Piano Concerto) much smaller and weaker than Mozart's. . . . I realize that Beethoven's new personality and his new vision, which people recognized in his works, made him the greater composer in their minds. But after fifty years, our views need more perspective. One must be able to distinguish between the charm that comes from newness and the value that is intrinsic to a work. I admit that Beethoven's concerto is more modern, but not more significant!

I also realize that Beethoven's First Symphony made a strong impression on people. That's the nature of a new vision. But the last three Mozart symphonies are far more significant. . . . Yes, the Rasumovsky quartets, the later symphonies—these inhabit a significant new world, one already hinted at in his Second Symphony. But what is much weaker in Beethoven compared to Mozart, and especially compared to Sebastian Bach, is the use of dissonance. Dissonance, true dissonance as Mozart used it, is not to be found in Beethoven. Look at Idomeneo. Not only is it a marvel, but as Mozart was still quite young and brash when he wrote it, it was a completely new thing. What marvelous dissonance! What harmony! You couldn't 커미션 great music from Beethoven since he created only lesser works on 커미션—his more conventional pieces, his variations and the like. When Haydn or Mozart wrote on 커미션, it was the same as their other works.




(영단어 '커미션'이 금지어라서 한글로 씀)


출처:


https://books.google.ca/books?id=7iwZ-qTuSkUC&pg=PA134#v=onepage&q&f=false

https://books.google.ca/books?id=7iwZ-qTuSkUC&pg=PA135#v=onepage&q&f=false

추천 비추천

33

고정닉 1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소속 연예인 논란에 잘 대응하지 못하는 것 같은 소속사는? 운영자 25/04/21 - -
공지 제목에 붙는 약자들, 작곡가별 작품번호 정리. [66] Amadiabolu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8.21 122130 352
공지 클래식 갤러리 이용 안내 [121] 운영자 06.12.29 95660 25
441653 많이팔린공연 아득바득 다 긁어왔는데 매진 겨우하나.. [1] ㅇㅇ(211.234) 14:30 104 7
441652 밑에 사진 클갤러(175.197) 14:29 46 0
441651 ⬇피코엔(끌올) 조성진공연 잔여석올라오는이유 [5] 클갤러(118.235) 14:19 262 15
441650 조성진 리싸 벨린 런던 솔드아웃 다른데도 잘나감 [4] 클갤러(129.227) 13:58 246 0
441648 118 조성진 계자 일욜근무 시작 [3] ㅇㅇ(223.38) 13:17 276 21
441647 이거 여자가 찍어준거네 [5] 클갤러(118.235) 13:11 365 1
441646 임윤찬 통영 골베 후기 (분노주의) 클갤러(118.235) 12:53 46 0
441645 임윤찬 & 도캄머 쇼피협2 솔직후기 클갤러(118.235) 12:52 35 0
441643 임 카네기 골베, 장문의 폐북 리뷰(펌)_5.2스트리밍 대비용 [14] 클갤러(125.128) 11:11 858 51
441641 임윤찬, 카네기 골베_첫번째 언론리뷰 [16] 클갤러(125.128) 09:53 1021 56
441639 음만 보고 맞춰봐라 [1] 클갤러(118.235) 09:12 78 0
441638 지금의 위상은 그동안 언론과 기업지원의 힘이 진짜 큰건가? [9] 클갤러(211.234) 08:07 1164 30
441637 조성진 리싸이틀 수준 [13] ㅇㅇ(106.101) 07:35 1282 34
441633 이쪽 일에 환멸 느끼는 이유 ㅇㅇ(175.223) 04:48 242 1
441631 여기 평균 나이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51 148 5
441630 이게 다 좆 선 일보 때문 ^^._ ㅇㅇ(175.223) 03:41 138 0
441629 클래스 모임 환경 ㅇㅇ(175.223) 03:37 83 0
441628 돌고돌아 바모베 클갤러(49.168) 01:54 204 7
441627 걍 조빠들은 존나 막귀야 [1] ㅇㅇ(211.235) 01:53 302 27
441625 나는 아직도 조빠들한테 당한 거 생각하면 분이 안 풀림 [8] 클갤러(211.235) 00:38 602 62
441624 밀녹 범죄자 말을 믿는 능지ㅋㅋ [2] 클갤러(223.38) 04.26 320 20
441623 이천원이 노래 잘하는거 같다 생각 안 함 ㅇㅇ(175.223) 04.26 71 0
441622 서커스 = 클래식 ㅇㅇ(175.223) 04.26 71 0
441621 무조건 잘하는것만있고 의미없는 클 ㅇㅇ(175.223) 04.26 84 0
441619 산타체칠리아 임 내한 기대되네 ㅇㅇ(118.235) 04.26 272 0
441618 왜 조성진은 10년 동안 클래식 상을 하나도 받지 못했나요??? [35] ㅇㅇ(122.44) 04.26 1495 73
441617 헤어컷만 했을 뿐인데 [6] ㅇㅇ(223.38) 04.26 930 20
441615 근데 밀녹 [8] 클갤러(175.197) 04.26 657 2
441614 왜 이번 쇼팽콩쿨에서 임윤찬은 참가하지 않았나요??? [5] ㅇㅇ(118.235) 04.26 625 6
441613 찬아 머리 그렇게 자르지마 [2] ㅇㅇ(117.111) 04.26 418 3
441612 이것도 지인이 밀녹? 예수동렬(122.43) 04.26 250 0
441610 임에겐 딱 한가지만 있으면 됨 [1] 클갤러(175.197) 04.26 353 0
441609 딱히 한두세명ㅋ 디씨에서 네 그렇게 [1] ㅇㅇ(211.234) 04.26 378 32
441607 일반인리뷰 [6] ㅇㅇ(118.235) 04.26 757 67
441605 십년 넘게 혼자 다 해먹다가 파묘돼서 더이상 올려치기 안먹히니까 [2] 클갤러(223.38) 04.26 611 54
441604 임윤찬 퇴근길 들러붙는 붙순이들 영상 클갤러(118.235) 04.26 463 4
441603 임 카네기 공연 또 난리난거임? [1] ㅇㅇ(211.234) 04.26 871 55
441602 조계자 발작중 클갤러(223.38) 04.26 279 26
441601 ⬇+82쿡 이후로 많아진 유형: 임팬까기 [2] 클갤러(118.235) 04.26 410 35
441600 이중인격 쩌는 임관계자들 [2] ㅇㅇ(117.111) 04.26 296 6
441599 ⬇⬇+임팬글베낀다음 조글 붙여서 까판만드는 ㅇㄱㄹ콤비 [1] 클갤러(118.235) 04.26 260 33
441598 살면서 이런 비추 첨 받아봄 [3] ㅇㅇ(119.201) 04.26 276 1
441597 임윤찬은 참 따듯한 사람이야 [3] ㅇㅇ(119.201) 04.26 364 0
441596 사무라이 고용 못할까? [1] 클갤러(175.197) 04.26 146 0
441595 다짜고짜 욕부터 박는 조성진 관계자 ㅇㅇ(223.39) 04.26 369 44
441593 퇴근길 글 ㅇㄱㄹ임 ㅂㅁㄱ ㅇㅇ(162.246) 04.26 354 19
441592 세계로 뻗어나가는 K CULTURE 클갤러(175.197) 04.26 198 1
441590 조 퇴근길 영상 [14] ㅇㅇ(223.38) 04.26 1108 32
뉴스 [NP포토]은지언니(이은지), '사랑을 부르는 하트 ' (케이스키니X마노패밀리)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