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광은 한 세번 해봤는데 광청은 처음 해봄

광교산이 집에서 10분 거리인데 개인적으로 쉰내 풍기며 지하철 타기 싫어서 청광을 했는데 이번에는 그냥 조까 시팔 하고 

광청으로 함

계획은 금요일 19시에 취침해서 토요일 3시쯤 일어나서 출발 하려고 했는데

ㅅㅂ.... 한시간 있다 깨서 2시까지 못 자고 ㅋ 토요일 오전에 출발 함

광교산 -> 백운산 구간은 많이 가보기도 했고 8키로 정도로 거리는 제법 되지만 쉬움

백운산 -> 하오고개 구간이 거리는 6키로 밖에 안되지만 좀 많이 지루함 

하오고개 -> 국사봉 구간은 힘듬 계속 업힐이고 그간 쌓인 마일리지 덕분에 다리가 슬슬 말을 안듣기 시작

국사봉 -> 이수봉 여기도 힘듬 업힐 꽤 많고 지루한 구간

이수봉 -> 망경대 -> 매봉 여기까지 왔으면 힘든 구간은 거의 다 지남 업힐 살짝씩 있는데 다리가 말을 안들어서 그렇지 코스 자체는 쉬움

매봉 -> 옥녀봉 이제 조금의 업힐만 나와도 짜증이 솟구치고 가도가도 목적지가 안나오는 느낌 역시 코스가 힘들다기 보단 다리가 말을 안듣는 구간이라.. 

옥녀봉 -> 물류센터 계속 내려감 업힐은 아예 없고 다운힐 혹은 평지인데 하체 다 털린 상태라 역시 가도가도 끝이 안보임 ㅋ

결론은

시팔 역시 이 코스는 가는게 아니다

힘든걸 떠나서 재미가 존나 없음 볼게 하나도 없어서 그냥 국립 공원 종주 훈련용 딱 그 용도밖엔 안됨

그리고 중탈 유혹이 끝없이 도사리는 곳이라 멘탈 약하면 유혹 뿌리치기 쉽지 않을듯 ㅋ

나도 옛골, 윈터골로 도망칠까 고민 많이 했는데 지금까지 산행 스타일이 다리 뿌러진거 아니면 기어서라도 목적지까지 간다라서 

완주는 함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