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영 : 여보세요.

? : 누구세요?

심영 : 내가 내가 심영이요. 당신 무뇌봉 학생 맞소?

무뇌봉 : 네.

심영 : 당신 김두한 죽였지?

무뇌봉 : 아뇨.

심영 : 아냐! 당신 김두한 죽였어 이새끼!

무뇌봉아버지 : %&@#*!

무뇌봉 : 아 잠깐만

무뇌봉아버지 : 끊으라니까!

(철커덕 철커덕..)

무뇌봉아버지 : 여보세요.

심영 : 심영이오.

무뇌봉아버지 : 근데 지금 시간이 몇시입니까?

심영 : 11시(밤 11시)

무뇌봉아버지 : 근데 왜 우리딸한테 전화해서 지금 뭐라고 한거요?

심영 : 무뇌봉 학생이

무뇌봉아버지 : 예.

심영 : 김두한을

무뇌봉아버지 : 예.

심영 : 죽였다구요.

무뇌봉아버지 : 지금 장난치시는 겁니까?

심영 : 아냐.

무뇌봉아버지 : 전화번호 몇번이죠?

심영 : 949-2222

무뇌봉아버지 : 다시

심영 : 949

무뇌봉아버지 : 네.

심영 : 시 발 새 끼 (뒷번호)

무뇌봉아버지 : 이 새끼가 미쳤나, 지금 경찰서에 바로 전화해가지고

심영 : 안하겠소. 다신 안하겠소, 제발 용서하시오.

무뇌봉아버지 : 내딸한테 전화하는것은 장난이 아니잖아 이게!

심영 : 제발 용서하시오~

무뇌봉아버지 : 지금 시간 12시가 다되가지고 지금 시험기간이라 학원에서 갔다오고나니까

심영 : 용서하시오, 제발~

무뇌봉아버지 : 이 시발럼이! 전화번호 빨리 불러!

심영 : 안돼 ~  어떻게해~ 제발 용서하시오.

무뇌봉아버지 : 안돼~

심영 : 아핡핡핡~

무뇌봉아버지 : 그런식으로 그런식으로 나이도 지금 애기가 아닌것 같고,

심영 : 그렇소.

무뇌봉아버지 : 생각있는 어른 목소리 같은데, 생각을 할수 있고 하는 사람 같은데,

심영 : 그렇소.

무뇌봉아버지 : 생각도 못하고 산단 말이여? 또 이번호로 다시 전화 할꺼야?

심영 : 안하겠소, 다신 안하겠소~

무뇌봉아버지 : 내가 이 전화번호 바로 적어논다고,

심영 : 다신 안하겠소~

무뇌봉아버지 : 지금 바로 경찰서에 전화해가지고,

심영 : 이보시오, 이보시오!

뚜, 뚜, 뚜, 뚜....

심영 : 시발새끼! 병신새끼! 이거 큰일났구먼. 어이쿠  영낙없이 죽게 생겼구먼 어이쿠~